(六九三)
(693)
주 한문 저본의 제목 좌표에는 경 번호 「(六九三)」만 있고 경명이 없다. 교감주(편자)는 「A. VIII. 27. Bala.」로 이 경을 팔리 증지부 8집 27경에 대응시키는데, 이것은 편자 주이지 저본 본문이 아니다. 팔리 an8.27 전체 7좌표(0.3 경명·27.0 번호·27.1~27.5)를 읽고 확인했다 — 같은 경이다(여덟 가지 힘의 열거가 7항 맞고 1항 다르다. 아래 0188b10.1). 한역에 경명이 없으므로 팔리 경명 자리(0.3)는 없음확인으로 적는다. 번호 체계가 달라(六九三 / 27) 번호 자리(27.0)는 짝으로 세우지 않았다.
니까야 대응 대응 없음 AN 8.27:0.3
如是我聞: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주 팔리 an8.27은 27.1에서 곧장 본문(여덟 가지 힘)으로 들어가며 개경 정형구가 없음이 읽힌다(0.3 경명, 27.0 번호, 27.1 본문). 한역은 이 아함 전권 1332경에 개경 정형구를 두며(_정형구 표) 이 경도 그렇다. 앵커 `如`는 고정구 「이와 같이」이며 비유·가정 어미를 세우지 않았다(사전 如是我聞 ① 발화 첫머리 0/1333, 이 경 0.2).
니까야 대응 대응 없음 AN 8.27:27.1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
한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머무셨다.
주 (1) 팔리 an8.27에는 장소 서술이 없다(27.1이 본문 첫머리). (2) 정착어 처리 — 「사위」(舍衛, 한자대역 3분할 정착어)와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은 한국 불교계 정착형 그대로 썼다. 뜻: 음의(慧琳 0367c24)는 舍衛國을 室羅伐悉底의 옮김이라 하고 「聞者城」 또는 「聞物國」으로 풀며 善見律은 舍衛를 사람 이름으로 든다고 전한다. 祇樹는 祇陀(기타) 태자가 자기 숲을 부처님과 승가에 공양했기에 줄여 祇樹라 한다고 하고(慧琳 0368a03), 給孤獨은 「義譯」(뜻옮김)으로 「외로운 이를 돌보는 이」의 뜻이라 한다(慧琳 0368a05). 곧 기수급고독원 = 기타 태자의 숲, 외로운 이를 돌보는 이(급고독 장자)의 동산이다. 3분할 표는 祇樹給孤獨을 「보류」로 두었고 §⑤는 給孤獨을 의역형으로 가른다 — 복합 지명 전체를 정착형으로 쓰고 의역형 풀이는 위처럼 비고로 밀었으므로 `[불확실:고유명·표기_유형]`을 단다. (3) 음역계통 — 전거 舍衛: 팔리 후보 Sāvatthī / 당대 범어 후보 śravasthi(⚠다른 부(DA)의 대역). 두 계통이 확인된 것이며 판정하지 않는다. 祇樹給孤獨園 전거: 팔리 후보 Jetavana, Anāthapiṇḍika(⚠다른 부(DA)). (4) 한자 흔들림 — 이 경은 같은 존재를 佛(0.3·0188b16.1)과 世尊(0188b09.1)로 달리 적는다. 확정역(佛=부처님, 世尊=세존)이 각각 서 있으므로 한국어를 고정하고 한자 차이는 여기에 신고한다. 앵커 `一時`는 「한때」(사전 一時 ① 이 경 0.3).
니까야 대응 대응 없음 AN 8.27:27.1
爾時,世尊告諸比丘……如上說。
그때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이르셨다……위에서 설한 것과 같다.
주 [생략표지] 「……如上說」로 한문이 스스로 접은 자리다 — 접힌 대로 두고 펴지 않았다(_정형구 표: `如上說` 전권 171, 이 경 1). `如上說`이 어느 경을 가리키는지 텍스트는 말해 주지 않는다. 팔리 27.1~27.2(「여덟 가지 힘이 있다 — 어떤 여덟인가」)가 이 접힌 자리에 걸릴 가능성이 있으나 접힌 안쪽을 읽지 못했으므로 없음확인이 아니라 미대응으로 둔다. 팔리 27.1의 호격(bhikkhave)은 한역의 「告諸比丘」에 걸리는 것으로 보이나 이 한역에는 호칭의 서술형만 있다. 앵커 `諸`는 「비구들」의 복수 어미로 흡수했다(별도 「여러」 없음). 한자 흔들림: 世尊(이 좌표)과 佛(0.3·0188b16.1)을 한역이 같은 존재에 달리 쓰며, 확정역 세존/부처님으로 고정했다. 음역계통: 전거 比丘 — 팔리 후보 bhikkhu / 근대 범어 후보 Bhikṣu(근대 편자 비정, 당대 형 없음). 확정역 「비구」가 구속하며 판정하지 않는다.
니까야 대응 미정렬 AN 8.27:27.1~27.2
差別者:「謂自在王力者,王者現自在威力。
차별이란: 「이른바 자재한 왕의 힘이란 왕은 자재한 위력을 나타낸다.
주 한역은 여덟 힘을 항목마다 「X힘이란, Y가 X의 힘을 나타낸다」 꼴의 문장으로 하나씩 펴고, 팔리 27.3은 한 문장 안에 여덟 항을 압축해 늘어놓는다. 한역 본문의 순서는 왕·대신·여인·갓난아이·어리석은 사람·지혜·출가·많이 들은 이이고 팔리는 아이들·여인들·도적들·왕들·어리석은 이들·지혜로운 이들·많이 들은 이들·사문바라문이다. 이 좌표의 왕은 팔리 넷째(issariyabalā rājāno)에 걸려 자리가 바뀌었다. 「差別者:」 틀은 한역에만 있다. 自在: 「자재」로 옮겼다 — 사전 自在王 ① 잡아함 18회·18경이고, 사전 自在王 ③ 용례 sa1100/0291b20.1 「桓因於三十三天為自在王,歎說不瞋。」로 보아 「마음대로 하는·주재하는 왕」의 뜻이 서나 한국어 낱말 선택은 확정역이 없어 `[불확실:술어·낱말_선택]`이다. 팔리의 issariya는 비고로만 둔다. 앵커 `自`×2는 自在 안의 글자이며 自↔他 대조가 없어 「스스로」를 세우지 않았다. 앵커 `者`×3은 주제 표지(差別者·力者·王者)로 「~이란/~은」에 흡수했다.
니까야 대응 순서 다름 AN 8.27:27.3
斷事大臣力者,大臣現斷事之力。
일을 결단하는 대신의 힘이란 대신이 일을 결단하는 힘을 나타낸다.
주 엇갈림 — 한역 본문의 둘째 항은 「斷事大臣」인데 팔리 27.3에는 대신이 없고 「āvudhabalā corā(무기의 힘을 가진 도적들)」가 있다. 한역 본문 8항 가운데 7항이 팔리와 짝이 되고 이 한 항만 엇갈린다. 저본 이문(교감주 인용): 宋·元·明·聖本은 「之」 자리에 「之功」으로 읽는다(「대신이 일을 결단하는 공을 나타낸다」꼴). 聖本은 이 좌표의 「力」 뒤에 「力幾關巧力造幾關者見其力刀劍盜賊力盜賊必現刀劍力計數多聞力者凡思惟計數現多聞之力」를 더한다고 교감주가 알린다(「幾」는 교감주 표기 그대로). 그 안의 「刀劍盜賊力」은 팔리 corā의 힘과 겹치는 읽기이나, 본문은 大正 본(저본)대로 옮기고 이문은 넣지 않았다(증보 금지). 전거 大臣: 당대 범어 후보 matya, 팔리 후보 없음. 앵커 `者`는 주제 표지로 흡수했다.
니까야 대응 내용 다름 AN 8.27:27.3
結恨女人力者,女人之法現結恨力。
원한을 맺는 여인의 힘이란 여인의 법이 원한을 맺는 힘을 나타낸다.
주 일부 — 팔리 kodhabalā mātugāmā(분노의 힘을 가진 여인들)와 같은 항이나, 힘의 내용이 팔리 kodha(분노)와 한역 結恨(맺힌 원한)으로 같은 낱말이 아니다. 어느 쪽이 옳은지 판정하지 않는다(사전 恨 ⑥ 후대 丁福保는 Upanāha(結怨)의 옮김으로 풀지만 가장 가벼운 근거다). 法: 「여인의 법」의 法은 「그 부류의 본래 양상·속성」으로 읽히나 한 낱말로 고정할 근거가 저본에 없어 「법」으로 두고 `[불확실:다의어_판별]`을 단다(사전 法 ① 이 경 0188b11.1·0188b12.1·0188b13.1). 여기 순서는 팔리 둘째 항과 한역 셋째 항이 다르나, 한역 본문에 대신이 끼어서 생긴 차이로 보아 자리바뀜으로는 세우지 않았다. 앵커 `者`는 주제 표지로 흡수했다. 전거 女人: 당대 범어 후보 strī.
니까야 대응 일부 AN 8.27:27.3
啼泣嬰兒力者,嬰兒之法現啼泣力。
울고 눈물짓는 갓난아이의 힘이란 갓난아이의 법이 울고 눈물짓는 힘을 나타낸다.
주 자리바뀜 — 팔리 27.3에서 첫째 항(ruṇṇabalā dārakā, 우는 아이들)이 한역 본문에서는 넷째 항이다. 개별 어휘: 팔리 dāraka는 「아이」이고 한역 嬰兒는 「갓난아이」로 한정한다(음의 慧琳 0467b14는 嬰兒를 「始生」, 갓 난 아이로 푼다). 啼泣은 울음(啼)과 눈물 흘림(泣)의 두 글자를 모두 옮겼다. 法은 0188b11.1과 같이 「법」으로 두었다.
니까야 대응 순서 다름 AN 8.27:27.3
毀呰愚人力者,愚人之法觸事毀呰。
헐뜯는 어리석은 사람의 힘이란 어리석은 사람의 법이 일에 닿는 대로 헐뜯는다.
주 같음 — 팔리 ujjhattibalā bālā(어리석은 이들의 ujjhatti의 힘)와 같은 자리다(다섯째 항, 한역도 다섯째). ujjhatti와 毀呰의 의미 폭 차이는 이 작업에서 판정하지 않는다. 毀呰는 「헐뜯는」(음의 慧琳 0408b13: 呰는 「口毀」, 말로 헐뜯음). 觸事: 觸은 이 자리에서 접촉(phassa) 정형구의 낱말이 아니라 「일에 닿다·부딪치다」로 읽었다 — `[정형구 행]`의 확정역(접촉)을 쓰지 않은 까닭이며, 한자 觸이 다의적이어서 `[불확실:다의어_판별]`을 단다. 한역에만 있는 「X之法現…/觸事」의 설명절은 팔리에 없다. 法은 「법」(0188b11.1 참조).
니까야 대응 같음 AN 8.27:27.3
審諦□慧力者,智慧之人常現審諦。
자세히 살피는 □ 지혜의 힘이란 지혜로운 사람이 늘 자세히 살핌을 나타낸다.
주 결자 — 저본 「審諦□慧力」의 □는 글자가 확정되지 않은 결자이며 임의로 채우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사전 諦 ① 「뒤: □慧 3」으로 이 연쇄가 전권에 3회 있다). 같음 — 팔리 nijjhattibalā paṇḍitā(지혜로운 이들의 nijjhatti의 힘)와 여섯째 항으로 같은 자리다. 審諦는 「자세히 살핌」으로 옮겼고 팔리 nijjhatti(살펴봄)와 겹치는 읽기이나 판정하지 않는다. 慧力은 한자대역 3분할 표에 팔리 Paññābala로 적혔으나 이는 기계 대역이며 이 경의 팔리 증언(nijjhattibalā)과 다르다 — 그 후보는 쓰지 않았다. 저본은 항목 이름에 慧, 설명절에 智慧를 쓰나 둘 다 「지혜」로 옮겼다. 앵커 `者`는 주제 표지로 흡수했다.
니까야 대응 같음 AN 8.27:27.3
忍辱出家力者,出家之人常現忍辱。
인욕하는 출가한 이의 힘이란 출가한 사람이 늘 인욕을 나타낸다.
주 자리바뀜 — 팔리 여덟째 항(khantibalā samaṇabrāhmaṇā, 인욕의 힘을 가진 사문·바라문)이 한역에서는 일곱째다. 개별 어휘: 팔리는 사문과 바라문 두 이름이고 한역은 出家 한 항이다. 忍辱·出家는 한국 불교계 정착 술어로 「인욕」·「출가」 그대로 썼다. 한자대역 3분할은 出家를 의역으로 분류했으나(팔리 후보 Paribbājaka는 기계 대역이며 이 경 증언과 다르다) 한국어 「출가」가 이미 「집을 떠남」의 뜻 낱말이라 음독이 뜻을 가리지 않는다고 보았다 — `[불확실:술어·낱말_선택]`, 정도평 판단 사항이다. 전거 出家: 당대 범어 후보 pavaidya, 팔리 후보 없음. 사전 忍辱 ① 11회·9경, 丁福保 ⑥은 羼提(Kṣānti)의 옮김으로 푼다(가장 가벼운 근거).
니까야 대응 순서 다름 AN 8.27:27.3
計數多聞力者,多聞之人常現思惟計數。」
헤아리는 많이 들은 이의 힘이란 많이 들은 사람이 늘 생각하여 헤아림을 나타낸다.」
주 자리바뀜 — 팔리 일곱째 항(paṭisaṅkhānabalā bahussutā)이 한역에서는 여덟째다. 計數는 「헤아림」으로 옮겼고 팔리 paṭisaṅkhāna(헤아려 살핌)와 겹치는 읽기이나 판정하지 않는다. 多聞은 「많이 들은」으로 옮겼고 思惟는 한자대역 3분할(의역)에 따라 「생각하여」로 옮겼다. 없음확인 — 팔리 27.4(「imāni kho, bhikkhave, aṭṭha balānī」, 이것들이 여덟 가지 힘이다)의 총결 문장이 한역에는 없다. 한역은 열거를 맺는 총결 없이 「」」로 닫고 경종 정형구(0188b16.1)로 간다. 이 좌표에 걸린 聖本 이문은 0188b10.1에 적었다(「計數多聞力者凡思惟計數現多聞之力」꼴이 聖本에 있다는 교감주 인용). 앵커 `者`는 주제 표지로 흡수했다.
니까야 대응 순서 다름 AN 8.27:27.3
니까야 대응 대응 없음 AN 8.27:27.4
佛說此經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하시기를 마치시자 비구들이 부처님께서 설하신 것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주 없음확인 — 경종 정형구(「佛說此經已…歡喜奉行」)는 팔리 an8.27에 없다. 팔리 27.5 「Sattamaṃ」은 「일곱 번째」라는 장말 표지로 한역의 이 문장과 짝이 되지 않는다. 한자 흔들림: 한역이 같은 존재를 이 좌표에서는 佛로 적고(0188b09.1은 世尊) 확정역 부처님/세존으로 고정했다. 앵커 `所`는 「설하신 바」로 옮기지 않고 관형절 「설하신 것」으로 풀었다. 앵커 `諸`는 「비구들」의 복수로 흡수했다. 歡喜奉行은 고정 연쇄다(사전 歡喜 ① 뒤 奉行 829, 앞 所說 1151).
니까야 대응 대응 없음 AN 8.27: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