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一一)
(육백십일)
주 한역은 표제 자리에 경 번호 六一一(611)만 있고 경 이름이 없다. 팔리 표제 자리에는 번호(5)와 이름이 함께 선다. 대역 각주(교감주)는 팔리 대응을 「S. 47. 5. Kusalarāsi.」로 적는데, 이는 각주의 경 이름 표기이고 우리 팔리 표제는 「5. Akusalarāsisuttaṃ」이다 — 이름이 갈린다는 사실만 신고하고 판정하지 않는다. 산스크리트 투입물은 없어 산스크리트 항은 미대응으로 둔다. 참고: 전거 파일 머리글은 「大正 609」로 적혀 있으나 저본 표제와 한문저본 머리글은 611이다.
니까야 대응 일부 SN 47.5:0.3
如是我聞: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주 如는 비유 부사가 아니라 「이와 같이」로 어미에 싣는다(앵커 如×1). 팔리 쪽은 「Sāvatthinidānaṃ」(사위성 서두) 한 낱말 약칭으로 접혀 있어 그 안쪽을 읽지 못했다 — 접힌 자리이므로 `absent`가 아니라 `unaligned`다. 같은 서두 정형구가 다른 경에서 팔리와 정렬된 예는 있다(사전 如是我聞 ② [AI 정렬], 잡아함 1332경).
니까야 대응 미정렬 SN 47.5:371.1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
한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머무셨다.
주 佛=부처님은 `[구속]` 확정역. 한역은 같은 개념에 다른 한자를 쓴다 — 이 경에서 佛(0.3·0171c04.1)과 世尊(0171b25.1)이 섞이며, 확정역대로 부처님·세존으로 각각 고정하고 통일하지 않았다. 舍衛(3분할 표: 정착어)는 정착형 「사위」+國=사위국. 이름의 뜻: 음의(慧琳 0367c24, 金剛般若經 음의)는 義譯을 「聞者城」, 法鏡經 번역을 「聞物國」이라 하고, 善見律을 인용해 「舍衛는 사람 이름이다」라 한다 — 인용만 하고 확정하지 않는다. 祇樹給孤獨園은 3분할 표에서 `보류`(5자 이상)다. §⑤의 정착어 예시에 「기수급고독원」이 있어 정착형으로 썼으나, 한자는 祇(음역: 祇陀 태자의 이름)+樹(숲·나무)와 給孤獨(의역)+園의 합성이라 판별을 신고한다. 뜻: 음의(慧琳 0368a03 祇樹)는 「태자가 자신의 나무를 부처와 승가에 공양했기에 祇樹라 줄여 부른다」, 음의(慧琳 0368a05 給孤獨)는 「義譯이다. 범어로 阿那陀, 뜻은 친속이 없다는 것이며, 큰 부자로서 외롭고 홀로인 이를 구하기로 서원하여 당시 사람들이 그 호로 삼았다」고 한다. 전거: 舍衛 ↔ 팔리형 Sāvatthī / 당대 범어형 śravasthi — 두 계통이 갈리며(음역계통) 판정하지 않는다(⚠다른 부(DA)의 대역). 祇樹給孤獨園 ↔ Jetavana, Anāthapiṇḍika(⚠다른 부(DA)의 대역). 팔리 쪽은 「Sāvatthinidānaṃ」 약칭이라 장소 이름 중 사위만 읽힌다 — 祇樹給孤獨園은 접힌 안쪽이므로 대응하지 않는다. 一時=한때, 住=머무셨다.
니까야 대응 일부 SN 47.5:371.1
爾時,世尊告諸比丘:「有善法聚、不善法聚。
그때 세존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선한 법의 무더기와 선하지 않은 법의 무더기가 있다.
주 世尊=세존, 比丘=비구는 확정역. 한역은 같은 개념에 다른 한자를 쓴다(佛/世尊) — 비고 0.3 참조. 諸는 복수로 「비구들」에 흡수했다. 有는 존재 자체를 서술하는 자리라 「~가 있다」로 둔다. 聚=무더기. 善法聚·不善法聚는 3분할 표의 의역이며 대역주(大正 tt 0171015·0171016)가 Kusalarāsī·Akusalarāsī로 짝지었다. 팔리 371.2는 「Tatra kho bhagavā etadavoca」이고 비구 호격은 371.3 안에 있다. 이 총괄문(有善法聚、不善法聚)에 해당하는 독립 문장은 팔리에 없고, 팔리는 「불선의 무더기」를 먼저(371.3) 「선의 무더기」를 나중에(371.11) 세운다 — 한역은 선→불선 순서다. 경 전체가 두 덩어리의 자리를 맞바꾼 구조이며(0171b26.1~0171b28.1 선 덩어리, 0171c01.1~0171c03.2 불선 덩어리), 이후 좌표에서 덩어리째 대응 좌표만 달리 적는다.
니까야 대응 일부 SN 47.5:371.2
云何善法聚?
무엇이 선한 법의 무더기인가?
주 云何=어미 의문형에 싣는다. 팔리 전 구간(371.1~371.20)에 이 의문문에 해당하는 문장이 없다 — 접힌 자리(371.16의 pe)는 이 질문이 놓일 자리 밖이므로 `absent`로 적는다. 놓일 자리는 팔리 선의 무더기 단락 첫머리(371.11)이다. 선 덩어리와 불선 덩어리의 순서가 팔리와 반대다(b25.1 참조).
니까야 대응 대응 없음 SN 47.5:371.11
所謂四念處,是為正說。
이른바 사념처이니, 이것이 바른 말이다.
주 四念處는 3분할 표가 `음역`(Cattāro)으로 분류했으나 이는 기계 1차 분류이고, 한자는 念+處의 뜻옮김이다(저본이 이긴다). 한국 불교계 정착 술어 「사념처」로 쓰고 뜻은 「생각(새김)을 두는 자리 넷」으로 신고한다. 전거: 四念處 ↔ Cattāro satipaṭṭhāna / satipaṭṭhānā(⚠다른 부(MA)의 대역). 팔리 371.11은 「‘선한 무더기’라고 말하는 이가 네 사띠빠타나를 바르게 말하는 것이리라」 꼴(현재분사 vadamāno + 가능법 vadeyya, 조건 구문)인데 한역은 명사문 「所謂…,是為正說」이다 — 인도어 구문이 한문에 없어 생긴 차이이므로 번역기법으로 적는다. 所謂=이른바, 是為는 「이것이 ~이다」, 正說=바른 말(사전 正說 ① 앞: 是為 5). 사념처의 내용은 바로 뒤 0171b28.1에 나온다.
니까야 대응 일부 SN 47.5:371.11
所以者何?
까닭은 무엇인가?
주 所以者何는 「까닭은 무엇인가」로 옮긴다(所以=까닭, 者=주제 표지, 以는 所以에 흡수). 팔리 371.12의 「Kevalo hāyaṃ」에서 hāyaṃ은 hi+ayaṃ으로 이유를 나타내는 불변화사 hi를 품고 있다 — 팔리는 질문 없이 이유 불변화사로 이유를 세우고, 한역은 수사 의문문으로 같은 자리를 연다. 불변화사의 뜻을 문장으로 옮긴 번역기법이다. 같은 꼴이 0171c02.1에도 있다.
니까야 대응 일부 SN 47.5:371.12
純一滿淨聚者,所謂四念處。
섞임 없이 하나로 가득 차 깨끗한 무더기라는 것은, 이른바 사념처이다.
주 純一=섞임 없이 하나로(純=섞임 없음, 一=하나), 滿淨=가득 차 깨끗한. 「純一滿淨」은 정형 연어다(사전 純一 ① 뒤: 滿淨 36/62). 팔리는 한 낱말(kevala, 「온전한」)인데 한역은 네 자로 풀었다 — 개별 어휘의 갈림. 四念處=사념처(0171b26.2 참조). 者는 「~라는 것은」로 명사화한다. 팔리 371.13은 「yadidaṃ — cattāro satipaṭṭhānā」로 「이른바 사념처」에 해당한다.
니까야 대응 일부 SN 47.5:371.12~371.13
謂身身觀念處,受、心、法法觀念處。
곧 몸에서 몸을 관찰하는 염처, 느낌, 마음, 법에서 법을 관찰하는 염처이다.
주 한문은 「身身觀念處,受、心、法法觀念處」 — 身身·法法 겹침은 있는데 受·心은 겹침 없이 나열되어 있다. 같은 경에서 「受受觀念處」 꼴이 따로 있다(사전 觀念 ① 앞: 身身 54 · 法法 43 · 受受 4). 본문은 한문의 나열 꼴을 그대로 두고 풀지 않았다. 身身觀의 문법(처격 「~에서」인지 도구격 「~로」인지)은 한문만으로 정해지지 않아 「몸에서 몸을 관찰하는」으로 두고 불확실로 신고한다. 受(느낌)는 정형구 행의 한자라 확정 낱말 역이 없다(확정술어_아함판 [정형구 행] 受: 느낌). 이문: 大正은 「心」, 聖本은 「身」으로 읽는다(교감주 「心=身【聖】」). 聖本대로면 身이 겹쳐 네 항이 서지 않으므로 大正의 心을 따른다. 팔리 371.15는 네 항의 정의 정형구(「…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를 갖는데 한역에는 이 정의가 없고 이름 나열만 있다. 팔리 371.16은 「vedanāsu…pe… citte…pe…」로 접혀 있어 受·心에 걸리는 안쪽은 읽지 못했다 — 그 부분은 단정하지 않는다. 팔리 371.17~371.19(선의 무더기 결어 반복)에 해당하는 한역 문장은 없다.
니까야 대응 일부 SN 47.5:371.15~371.16
云何不善聚?
무엇이 선하지 않은 무더기인가?
주 팔리 전 구간에 이 의문문에 해당하는 문장이 없다(놓일 자리는 불선의 무더기 단락 첫머리 371.3). 한역에서는 선 덩어리 뒤에 오지만 팔리는 불선 덩어리가 앞선다(0171b25.1 참조). 한역은 같은 개념에 다른 한자를 쓴다 — 0171b25.1은 「不善法聚」, 여기는 「不善聚」로 法이 빠진다. 통일하지 않고 각각 「선하지 않은 법의 무더기」(0171b25.1) · 「선하지 않은 무더기」로 옮겼다.
니까야 대응 대응 없음 SN 47.5:371.3
不善聚者,所謂五蓋,是為正說。
선하지 않은 무더기라는 것은 이른바 다섯 덮개이니, 이것이 바른 말이다.
주 蓋는 `[정형구 행]` 한자로 낱말 확정역이 없다(정형구 행의 「장애」는 확정 문자열이 아니다). 한역자가 蓋(덮개: 뜻으로 옮김)를 골랐으므로 한자의 뜻대로 「덮개」로 옮기고 五蓋=다섯 덮개로 둔다. 3분할 표: 五蓋는 의역(대역주 Pañcanīvaraṇāni). 丁福保(후대, 참고): 「蓋는 덮는다는 뜻」. 번역기법·한자 흔들림(不善法聚/不善聚)은 위 좌표들 참조. 팔리 371.3은 「‘akusalarāsī’ti … vadamāno pañca nīvaraṇe sammā vadamāno vadeyya」로 선 덩어리 때(371.11)와 같은 조건 구문이다.
니까야 대응 일부 SN 47.5:371.3
所以者何?
까닭은 무엇인가?
주 0171b27.1과 같은 꼴. 팔리 371.4의 「Kevalo hāyaṃ」의 이유 불변화사(hi)를 한역이 수사 의문으로 풀었다.
니까야 대응 일부 SN 47.5:371.4
純一逸滿不善聚者,所謂五蓋。
섞임 없이 하나로 넘치도록 가득한 선하지 않은 무더기라는 것은, 이른바 다섯 덮개이다.
주 逸滿은 사전·음의·전거 어디에도 표제가 없다. 선 덩어리 문장(0171b27.2 「純一滿淨聚」)과 짝을 이루는 자리인데 滿淨이 逸滿으로 바뀌었다. 逸은 「달아나다·방종하다(放逸)」로도, 溢과 통해 「넘치다」로도 읽힐 수 있다. 가득 참(滿)과 이어지는 구조라 「넘치도록 가득한」으로 옮기되 이는 저본 안에서의 판단이며 불확실이다. 팔리 371.4는 「Kevalo」 한 낱말(온전한)로 선 덩어리 때와 같고, 한역은 滿淨/逸滿으로 두 쪽에 다른 한자를 쓴다. 不善聚의 法 탈락은 0171c01.1 참조.
니까야 대응 일부 SN 47.5:371.4~371.5
何等為五?
어떤 것들이 다섯인가?
주 何等=어떤 것들(사전 等為 ① 앞: 何 532), 為=계사. 0171b27.3의 「云何為四」와 질문 한자가 달라 옮김도 달리 두었다.
니까야 대응 같음 SN 47.5:371.6
謂貪欲蓋、瞋恚蓋、睡眠蓋、掉悔蓋、疑蓋。」
곧 탐욕의 덮개, 성냄의 덮개, 잠의 덮개, 흔들림과 뉘우침의 덮개, 의심의 덮개이다.”
주 다섯 항 모두 뜻으로 옮김(3분할 표 의역): 貪欲=탐욕, 瞋恚=성냄(음의 慧琳 0803c16: 恚는 「미워함」), 睡眠=잠(음의 慧琳 0323b10·0685b12: 睡는 「앉아 졸다·곤히 잠들다」, 眠은 「눕다」), 掉悔=흔들림과 뉘우침(음의 慧琳 0929a21: 掉는 「움직이다·흔들다」; 悔는 후회), 疑=의심. 대역주는 Kāmacchandanīvaraṇa·Byāpāda·Thīnamiddha·Uddhaccakukkucca·Vicikicchā로 짝지었고 팔리 371.7의 다섯 항과 순서·항수가 같다. 蓋는 정형구 행 한자(확정역 없음) — 0171c01.2 참조. 이 좌표에서 직접 인용이 닫힌다. 팔리 371.8~371.10(다섯 장애를 다시 들어 조건 구문과 「Kevalo hāyaṃ」를 되풀이하는 결어)에 해당하는 한역 문장은 없다.
니까야 대응 같음 SN 47.5:371.7
佛說此經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고 나시자, 비구들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주 佛=부처님·比丘=비구는 확정역. 한역은 같은 개념에 다른 한자를 쓴다 — 서두의 世尊(0171b25.1)과 여기의 佛이 섞인다. 已는 완료(「~하고 나서」), 所說은 「말씀하신 것」(관형절), 歡喜는 「기뻐하며」, 奉行은 「받들어 행하였다」(사전 奉行 ① 앞: 歡喜 829/863). 「歡喜奉行」은 잡아함 정형 결어다(사전 歡喜·奉行). 팔리 경은 371.19에서 끝나고 371.20은 번호 표지(「Pañcamaṃ」, 「다섯째」)뿐이라 이 결어에 해당하는 팔리 문장은 없다 — 놓일 자리는 371.19 뒤.
니까야 대응 대응 없음 SN 47.5:37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