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Padhānasuttaṃ
2. 애씀의 경
427
네란자라 강가에서 / 정진에 몸을 바친 나에게
‘‘Taṃ maṃ padhānapahitattaṃ, nadiṃ nerañjaraṃ pati;
“애씀에 스스로를 바친 그런 나에게, 네란자라 강 가까이에서;
안온에 이르기 위해 힘써 / 선정을 닦던 나에게
Viparakkamma jhāyantaṃ, yogakkhemassa pattiyā.
속박에서 벗어난 안온에 이르려고 힘을 다해 나아가며 선정에 드는 나에게.
428
나무치가 연민 어린 말을 하며 / 가까이 다가왔다
‘‘Namucī karuṇaṃ vācaṃ, bhāsamāno upāgami;
“나무찌가 가엾어하는 말을 하면서 다가왔다;
“너는 여위고 안색이 나쁘구나 / 죽음이 네 곁에 와 있다
‘Kiso tvamasi dubbaṇṇo, santike maraṇaṃ tava.
‘그대는 여위었고 낯빛이 나쁘다, 그대의 죽음이 가까이 있다.
429
죽음에 천 몫이 있다면 / 네 삶은 겨우 한 몫이다
‘‘‘Sahassabhāgo maraṇassa, ekaṃso tava jīvitaṃ;
‘죽음이 천 몫이고, 그대의 삶은 한 몫이다;
살아라, 사는 게 더 낫다 / 살아야 공덕도 지을 것이 아니냐
Jīva bho jīvitaṃ seyyo, jīvaṃ puññāni kāhasi.
살아라, 그대여, 사는 것이 낫다. 살아야 그대는 공덕들을 지으리라.
430
청정한 삶을 닦으며 / 불의 제사를 올린다면
‘‘‘Carato ca te brahmacariyaṃ, aggihuttañca jūhato;
‘그대가 청정한 삶을 살아가고, 또 불의 제사를 바치면;
공덕이 많이 쌓일 터인데 / 정진은 해서 무엇 하느냐
Pahūtaṃ cīyate puññaṃ, kiṃ padhānena kāhasi.
많은 공덕이 쌓인다. 애씀으로 무엇을 하겠는가.
431
정진의 길은 험난하고 / 하기 어렵고 이루기 어렵다”
‘‘‘Duggo maggo padhānāya, dukkaro durabhisambhavo’’’;
‘애씀에 이르는 길은 가기 어렵고, 하기 어렵고 견뎌 내기 어렵다’;
마라는 이런 시구를 읊으며 / 부처님 곁에 서 있었다
Imā gāthā bhaṇaṃ māro, aṭṭhā buddhassa santike.
이 게송들을 읊으며 마라는 부처님 곁에 섰다.
432
이렇게 말하는 마라에게 / 세존께서 이르셨다
Taṃ tathāvādinaṃ māraṃ, bhagavā etadabravi;
그렇게 말하는 그 마라에게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방일한 자들의 벗, 악한 자여 / 무슨 일로 여기 왔느냐
‘‘Pamattabandhu pāpima, yenatthena idhāgato.
“방일한 자들의 친족이여, 악한 자여, 무슨 볼일로 여기에 왔는가.
433
티끌만큼의 공덕조차 / 내게는 쓸 데가 없다
‘‘Aṇumattopi puññena, attho mayhaṃ na vijjati;
“티끌만큼도 공덕으로 이룰 볼일이 나에게는 없다;
공덕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나 / 마라는 그 말을 하는 것이 옳다
Yesañca attho puññena, te māro vattumarahati.
공덕으로 볼일이 있는 자들에게라면, 마라는 그들에게 말할 만하다.
434
내게는 믿음이 있고 정진이 있고 / 통찰지 또한 내게 있다[불확실]
‘‘Atthi saddhā tathā vīriyaṃ, paññā ca mama vijjati;
“믿음이 있고 그와 같이 정진이 있으며, 통찰지도 나에게 있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이처럼 정진하는 나에게 / 어찌하여 사는 일을 묻느냐
Evaṃ maṃ pahitattampi, kiṃ jīvamanupucchasi.
이렇게 스스로를 다잡은 나에게, 어찌 삶을 두고 묻는가.
435
이 바람은 강물의 흐름도 / 말려 버릴 수 있거늘
‘‘Nadīnamapi sotāni, ayaṃ vāto visosaye;
“강들의 흐름조차 이 바람은 말릴 것이다;
정진하는 내 몸의 피가 / 어찌 마르지 않겠느냐
Kiñca me pahitattassa, lohitaṃ nupasussaye.
그런데 스스로를 다잡은 내 피가 어찌 마르지 않겠는가.
436
피가 마르면 쓸개즙과 / 가래도 따라 마른다
‘‘Lohite sussamānamhi, pittaṃ semhañca sussati;
“피가 마를 때 담즙과 가래도 마른다;
살이 줄어들수록 / 마음은 더욱 맑아지고
Maṃsesu khīyamānesu, bhiyyo cittaṃ pasīdati;
살들이 스러져 갈 때 마음은 더욱 맑아진다;
마음챙김과 통찰지와 / 삼매가 더욱 굳건히 선다
Bhiyyo sati ca paññā ca, samādhi mama tiṭṭhati.
마음챙김도 통찰지도 삼매도 나에게 더욱 굳게 선다.
437
이렇게 지내는 나는 / 가장 극심한 느낌에 이르렀어도
‘‘Tassa mevaṃ viharato, pattassuttamavedanaṃ;
“이렇게 머물며 더없는 느낌에 다다른 나의;
마음은 욕망을 돌아보지 않는다 / 이 존재의 깨끗함을 보아라
Kāmesu nāpekkhate cittaṃ, passa sattassa suddhataṃ.
마음은 감각적 욕망들을 바라지 않는다. 존재의 깨끗함을 보라.
438
욕망이 너의 첫째 군대요 / 둘째는 싫증이라 불린다
‘‘Kāmā te paṭhamā senā, dutiyā arati vuccati;
“감각적 욕망들이 그대의 첫째 군대요, 둘째는 싫증이라 불린다;
셋째는 배고픔과 목마름이요 / 넷째는 갈애라 불린다
Tatiyā khuppipāsā te, catutthī taṇhā pavuccati.
셋째는 그대의 굶주림과 목마름이요, 넷째는 갈애라 불린다.
439
다섯째는 나른함과 졸음이요 / 여섯째는 두려움이라 불린다
‘‘Pañcamaṃ thinamiddhaṃ te, chaṭṭhā bhīrū pavuccati;
“다섯째는 그대의 해태와 혼침이요, 여섯째는 두려움이라 불린다;
일곱째는 의심이요 / 여덟째는 위선과 고집이다
Sattamī vicikicchā te, makkho thambho te aṭṭhamo.
일곱째는 그대의 의심이요, 깎아내림과 뻣뻣함이 그대의 여덟째다.
440
이득과 명성과 존경 / 그리고 그릇되게 얻은 명예
‘‘Lābho siloko sakkāro, micchāladdho ca yo yaso;
“이득과 명성과 존경, 그릇되게 얻은 명예;
자신을 치켜세우고 / 남을 깔보는 것이다
Yo cattānaṃ samukkaṃse, pare ca avajānati.
그리고 자기를 치켜세우고 남들을 얕보는 것.
441
나무치여, 이것이 너의 군대 / 검은 자가 몰아치는 부대다
‘‘Esā namuci te senā, kaṇhassābhippahārinī;
“나무찌여, 이것이 그대의 군대, 검은 자가 몰아치는 부대다;
겁쟁이는 이를 이기지 못하고 / 이기고 나서야 즐거움을 얻는다
Na naṃ asūro jināti, jetvā ca labhate sukhaṃ.
겁쟁이는 그것을 이기지 못하고, 이기고 나면 즐거움을 얻는다.
442
나는 문자 풀을 두르겠다 / 내 목숨은 수치스럽다[불확실]
‘‘Esa muñjaṃ parihare, dhiratthu mama jīvitaṃ;
“나는 문자 풀을 지니리라, 내 삶이 부끄럽도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싸움에서 죽는 것이 낫지 / 패하여 사는 것은 못하다
Saṅgāme me mataṃ seyyo, yaṃ ce jīve parājito.
싸움터에서 죽는 것이 나에게 낫다, 지고서 사는 것보다.
443
어떤 사문과 바라문들은 / 여기 빠져 보이지 않는다
‘‘Pagāḷhettha na dissanti, eke samaṇabrāhmaṇā;
“여기에 잠겨 버린 어떤 사문과 바라문들은 보이지 않는다;
덕행을 지닌 이들이 가는 / 그 길을 알지 못한다
Tañca maggaṃ na jānanti, yena gacchanti subbatā.
그리고 그들은 그 길을 알지 못한다, 잘 닦은 이들이 그 길로 간다.
444
사방에 깃발 든 군대를 보고 / 탈것을 갖춘 마라가 진을 쳤으니
‘‘Samantā dhajiniṃ disvā, yuttaṃ māraṃ savāhanaṃ;
“사방에 깃발 든 군대를 보고, 탈것과 함께 채비한 마라를 보고;
나는 싸우러 마주 나아가리라 / 나를 이 자리에서 물러서게 하지 마라
Yuddhāya paccuggacchāmi, mā maṃ ṭhānā acāvayi.
나는 싸우러 마주 나아간다. 그가 나를 이 자리에서 밀어내지 못하게 하라.
445
신들을 포함한 세상도 / 이기지 못하는 너의 군대를
‘‘Yaṃ te taṃ nappasahati, senaṃ loko sadevako;
“신들을 포함한 세상이 이기지 못하는 그대의 그 군대를;
나는 통찰지로 부수리라 / 굽지 않은 그릇을 돌로 깨듯이
Taṃ te paññāya bhecchāmi, āmaṃ pattaṃva asmanā.
나는 통찰지로 그대의 그것을 부수리라, 굽지 않은 발우를 돌로 부수듯.
446
생각을 내 뜻대로 다스리고 / 마음챙김을 잘 세워
‘‘Vasīkaritvā saṅkappaṃ, satiñca sūpatiṭṭhitaṃ;
“의도를 다스리고, 마음챙김을 잘 세우고서;
나라에서 나라로 다니며 / 많은 제자를 이끌리라
Raṭṭhā raṭṭhaṃ vicarissaṃ, sāvake vinayaṃ puthū.
나라에서 나라로 다니리라, 여러 제자들을 이끌면서.
447
그들은 방일하지 않고 정진하며 / 내 가르침대로 행하여
‘‘Te appamattā pahitattā, mama sāsanakārakā;
“부지런하고 스스로를 다잡은 그들, 내 가르침을 행하는 이들은;
네가 바라지 않는 곳으로 가리니 / 가서는 근심하지 않는 곳이다”
Akāmassa te gamissanti, yattha gantvā na socare’’.
그대가 바라지 않아도 그들은 가리라, 가서는 슬퍼하지 않는 그곳으로.”
448
“일곱 해 동안 세존을 / 한 걸음 한 걸음 따라다녔으나
‘‘Satta vassāni bhagavantaṃ, anubandhiṃ padāpadaṃ;
“일곱 해 동안 나는 세존을 발걸음마다 뒤따랐다;
마음챙기는 바르게 깨달으신 분께는 / 틈을 찾지 못하였다
Otāraṃ nādhigacchissaṃ, sambuddhassa satīmato.
마음챙기시는 바르게 깨달으신 분의 빈틈을 얻지 못했다.
449
기름빛 도는 바위인 줄 알고 / 까마귀가 그 둘레를 맴돌았다
‘‘Medavaṇṇaṃva pāsāṇaṃ, vāyaso anupariyagā;
“기름덩이 빛깔 같은 바위를 까마귀가 맴돌았다;
여기서 부드러운 데를 찾을까 / 맛볼 만한 것이 있을까 하고
Apettha muduṃ vindema, api assādanā siyā.
‘여기서 부드러운 것을 얻을까, 맛볼 것이 있을까’ 하며.
450
거기서 맛을 얻지 못하고 / 까마귀는 떠나갔다
‘‘Aladdhā tattha assādaṃ, vāyasetto apakkami;
“거기서 맛볼 것을 얻지 못하고 까마귀는 그곳을 떠났다;
바위에 앉은 까마귀처럼 / 고따마께 싫증을 내고 떠난다”
Kākova selamāsajja, nibbijjāpema gotamaṃ’’.
바위에 다가간 까마귀처럼, 우리는 싫증이 나 고따마를 떠난다.”
451
근심에 사로잡힌 그의 / 겨드랑이에서 비파가 떨어졌다[불확실]
Tassa sokaparetassa, vīṇā kacchā abhassatha;
슬픔에 사로잡힌 그의 겨드랑이에서 비파가 떨어졌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그러자 괴롭고 풀죽은 야차는 /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불확실]
Tato so dummano yakkho, tatthevantaradhāyathāti.
그러자 그 풀죽은 약카는 바로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정진경」 둘째가 끝났다.
Padhānasuttaṃ dutiyaṃ niṭṭhitaṃ.
애씀의 경, 둘째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