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五三)
(353)
주 제목 좌표. 대정장 353번 번호만 있다. 팔리 후보 an10.93은 제목이 킴딧티카숫따(급고독 장자와 외도 유행자들의 문답)로 이 경(숲의 천신이 낮에 나쁜 생각에 빠진 비구를 깨움)과 내용이 다른 경으로 보인다. 같은 경이 아님을 확인한 것이지 대응이 없음을 확인한 것이 아니므로 unaligned로 둔다. 산스크리트 증언은 투입되지 않았다.
니까야 대응 미정렬 AN 10.93:0.3
그때 비구 한 사람이 구살라 숲에 머물고 있었다. 그는 낮이면 방에 들어가 앉아서 나쁜 생각을 일으켰다. 탐욕스러운 즐거움에 매여 있었던 것이다. 그 숲의 천신은 비구가 그렇게 지내는 것을 알았다.
爾時,復有一比丘,亦住於彼俱薩羅林,晝入房坐,起於惡覺,依於貪嗜。
그때 또 한 비구가 역시 저 구살라 숲에 머물며, 낮에 방에 들어가 앉아 나쁜 생각을 일으키고 탐하고 즐김에 의지했다.
주 爾時=그때. 復有一比丘의 有는 주어화('또 한 비구가'). 亦=앞 경(352)의 비구처럼 같은 숲에 머문다는 뜻이 실려 '역시'. 俱薩羅=음역(한자 독음 구살라; 팔리형 Kosala는 비고에만; 전거 ⚠다른 부(DA)의 대역). 惡覺=나쁜 생각(覺은 이 자리에서 느낌[vedanā]이 아니라 생각; 정형구 행의 覺=vedanā는 이 자리에 맞지 않아 저본이 이김). 貪嗜=탐하고 즐김. [불확실:술어·낱말_선택]
니까야 대응 미정렬 AN 10.93:0.3
時林天神知彼比丘起於惡覺,依於貪嗜。
그때 숲의 천신이 저 비구가 나쁜 생각을 일으키고 탐하고 즐김에 의지함을 알았다.
주 이문: 知【CB】【麗-CB】 / 如【大】(교감주 add). 대정장 본문은 如이나 CBETA 교감본의 知가 저본 좌표의 lem이므로 知로 읽었다. 如로 읽으면 '~와 같이'가 되어 뜻이 서지 않는다. 天神=천신. 於=조사로 흡수. [불확실:저본_이문·자형]
니까야 대응 미정렬 AN 10.93:0.3
천신은 생각했다. "출가자의 법도에 맞지 않는 불선한 일이다. 이 숲속에 머물면서 나쁜 생각을 일으키다니. 내가 지금 저 사람을 깨우쳐 주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한 천신은 곧 비구에게 가서 게송으로 말했다.
「不能稱可出家法式,是不善事,處此林中,起於惡覺。
「집을 떠난 법식에 걸맞을 수 없다. 이는 좋지 않은 일이다. 이 숲속에 머물면서 나쁜 생각을 일으키는구나.
주 不能稱可=걸맞을 수 없음. 出家法式=집을 떠난 법식(出家는 3분할표 의역; 352와 같은 표기). 是不善事=이는 좋지 않은 일. 이문: 事【大】 / 士【明】, 대본대로. 處=머묾.
니까야 대응 미정렬 AN 10.93:0.3
我於今者,當□悟之。」
내가 지금 그를 깨우겠다.」
주 저본에 결자(□)가 있고 元·明본은 覺이다(교감주: =覺【元】【明】). 352의 같은 문장(當覺悟之)과 대조하여 覺悟로 읽었으나 이 좌표 저본은 글자를 확정하지 않는다. 當=어미 '-겠다'로 흡수. [불확실:저본_이문·자형]
니까야 대응 미정렬 AN 10.93:0.3
作是念已,即往其所,而說偈言:
이런 생각을 마치고 곧 그가 있는 곳으로 가서 게송으로 말했다.
주 即往其所=곧 그가 있는 곳으로 감. 而=흡수. 352의 같은 구가 彈指·𡄇咳를 더 가진 것과 달리 이 경에는 없다.
니까야 대응 미정렬 AN 10.93:0.3
비구여, 욕망이 나쁘고 두려운 것이어서 이 숲에 와 머물고 있구나. 그런데 몸은 숲속에 앉아 있어도 마음은 숲 밖에 나가 있다. 바깥의 티끌 같은 대상을 쫓아 내달리며 나쁜 생각과 분별을 일으키고 있다.
「比丘惡怖欲,故來處此林,
「비구여, 욕망을 싫어하고 두려워하여 그러므로 이 숲에 와 머무는데,
주 比丘惡怖欲은 '비구여(부름)'로 읽는 길과 '비구가(주어)'로 읽는 길이 있다. 게송이 비구에게 건네는 말이라 호칭으로 읽었다. 惡怖欲=욕망을 싫어하고 두려워함(惡=싫어함). 이문: 惡怖【大】 / 怖惡【元】【明】, 어순만 다르고 뜻은 같다. 比丘=비구[구속]. [불확실:격·태·구문]
니까야 대응 미정렬 AN 10.93:0.3
形雖坐林間,心意出林表,
몸은 비록 숲 사이에 앉아 있으나 마음과 생각은 숲 밖으로 나가,
주 雖=비록(양보가 실림). 形=몸. 心意=마음과 생각. 林表=숲 바깥.
니까야 대응 미정렬 AN 10.93:0.3
馳騁逐外塵,起于惡覺觀。
내달려 바깥 티끌을 쫓으며 나쁜 각관을 일으킨다.
주 馳騁=내달림(음의 慧琳 0371c07 '馳走也·奔也' 인용). 外塵=바깥 티끌(감각 대상을 가리키는 뜻이나 본문은 글자대로). 覺觀=각관(음의 慧琳 0478c11 '玉篇云覺警也察也觀見也視也… 唐三藏譯為尋伺也' 인용; 확정역 아님; 정착어로 음독하고 뜻은 살핌과 헤아림). 이문: 惡【大】 / 慈【明】, 대본대로. [불확실:술어·낱말_선택]
니까야 대응 미정렬 AN 10.93:0.3
욕망에 대한 집착을 모두 없애야 해탈을 얻는다. 해탈을 얻고 나면 비로소 그토록 즐거운 줄 알게 된다. 그러니 너는 즐겁지 않은 마음을 버려라. 마음을 편히 하고 이 법을 즐겨라.
若滅諸欲著,然後得解脫,
만약 모든 욕망의 집착을 없애면 그런 뒤에 해탈을 얻으리니,
주 若=연결어미 '-면'으로 흡수. 諸=모든. 欲著=욕망의 집착. 然後=그런 뒤에. 得=얻음. 解脫=해탈(정착어, 전거 mukti 당대 후보).
니까야 대응 미정렬 AN 10.93:0.3
既得解脫已,乃爾知快樂。
이미 해탈을 얻고 나면 그제야 즐거움을 안다.
주 旣…已=이미 ~한 뒤. 乃爾=그제야 이와 같이. 快樂=즐거움(음의 慧琳 0802a07은 음만 풀이).
니까야 대응 미정렬 AN 10.93:0.3
汝應捨不樂,安心樂此法,
너는 즐겁지 않음을 버리고 마음을 편안히 하여 이 법을 즐기라.
주 應=당위 어미 '-라'. 捨不樂=즐거워하지 않음을 버림. 安心=마음을 편안히 함. 樂此法=이 법을 즐김.
니까야 대응 미정렬 AN 10.93:0.3
내가 지금 너를 깨우쳐서 다시 바른 기억을 얻게 하겠다. 욕망은 사납게 타오르는 산과 같다. 온갖 선한 법을 달이고 말려 버린다. 이 산은 만족을 모르니, 조금이라도 벗어나기가 어렵다.
我今□悟汝,令汝還得念。
내가 지금 너를 깨워, 너로 하여금 생각을 되찾게 하리라.
주 저본에 결자(□), 元·明본은 覺(이문 app_id 없음). 覺悟로 읽음. 令=사역. 還得念=도로 생각을 얻음(念은 억념·마음에 두는 생각; 정착어 정념의 念과 같은 글자이나 여기서는 풀어 씀). [불확실:저본_이문·자형]
니까야 대응 미정렬 AN 10.93:0.3
欲如惡焦山,煎涸諸善法,
욕망은 나쁜 타는 산과 같아서 모든 선한 법을 달여 말린다.
주 惡焦山=나쁜 타는 산(焦=탐, 惡=나쁨; 글자대로). 煎涸=달여 말림. 諸善法=모든 선한 법(3분할표는 善法을 혼합[Sudhammā]으로 올렸으나 여기서는 일반어 '선한 법'으로 읽음; 저본이 이김). 如=비유 '같아서'. [불확실:고유명·표기_유형]
니까야 대응 미정렬 AN 10.93:0.3
惡焦無厭足,難可得小離。
나쁜 타는 것은 물림이 없어, 조금이라도 떠나기 어렵다.
주 無厭足=물려 만족함이 없음(음의 慧琳 0436a09 '厭…飽也' 인용). 難可得小離=조금이라도 떠나기 어려움(可得은 가능으로 흡수). 앞 행의 惡焦를 이어 받는다.
니까야 대응 미정렬 AN 10.93:0.3
욕망의 즐거움을 탐하지 마라. 이미 깨끗해진 마음을 더럽힌다. 새가 먼지를 뒤집어쓰면 날개를 떨쳐 먼지와 때를 털어 내듯이, 비구도 선정과 사유로 번뇌의 먼지를 떨쳐 낸다. 먼지와 때가 와서 마음을 물들이면 바른 생각으로 없애 버린다.
勿貪於欲樂,坌污已淨心,
욕망의 즐거움을 탐하지 말라. 이미 깨끗한 마음을 티끌로 더럽힌다.
주 勿=금지. 貪於欲樂=욕망의 즐거움을 탐함. 坌污=티끌로 더럽힘(음의 慧琳 0425a12 '坌塵也' 인용). 已淨心=이미 깨끗한 마음. 둘째 구는 '이미 깨끗해진 마음을 더럽히지 말라'로도 읽히나 한문대로 평서로 두었다. [불확실:격·태·구문]
니까야 대응 미정렬 AN 10.93:0.3
如鳥為塵坌,奮翮振塵穢。
새가 티끌에 덮이면 날개를 떨쳐 티끌 더러움을 터는 것과 같이,
주 如鳥=새와 같이(비유). 為塵坌=티끌에 덮임(為…坌 피동 구조, 所 없음). 奮翮=날갯죽지를 떨침. 振塵穢=티끌 더러움을 턺.
니까야 대응 미정렬 AN 10.93:0.3
比丘亦如是,禪思去塵勞,
비구도 이와 같이 선정의 생각으로 티끌 수고를 떠난다.
주 亦=새와 비구의 비유 대조가 실려 '도'. 如是=이와 같이. 禪思=선정의 생각. 塵勞=티끌 수고(글자대로; 뒤 좌표 0490a22.1이 塵勞를 欲覺·瞋·癡라 정의한다). 比丘=비구[구속]. 去=떠남.
니까야 대응 미정렬 AN 10.93:0.3
塵垢來染心,正念能除捨。
티끌의 때가 와 마음을 물들이나 정념이 없애 버릴 수 있다.
주 塵垢=티끌의 때. 染=물들임. 正念=정념(정착어). 能=가능 어미. 除捨=없애 버림.
니까야 대응 미정렬 AN 10.93:0.3
애욕이 곧 먼지와 때이다. 바깥의 티끌이나 흙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욕망의 생각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번뇌의 먼지라 한다. 마음을 거두어 지키는 지혜로운 사람이라야 그것을 없앨 수 있다.
愛欲即塵垢,非謂外埃土,
애욕이 곧 티끌의 때이니, 바깥의 먼지와 흙을 이르는 것이 아니다.
주 愛欲=애욕(3분할표 혼합; 정착어로 쓰고 愛(애착)+欲(욕망)의 합성임을 밝힘; 전거 Kāma/Taṇhā ⚠다른 부(SA)의 대역). 即=곧(동일). 非謂=이르는 것이 아님. 外埃土=바깥 먼지와 흙. [불확실:고유명·표기_유형]
니까야 대응 미정렬 AN 10.93:0.3
欲覺及瞋癡,謂之為塵勞。
욕망의 생각과 성냄과 어리석음, 이를 일러 티끌 수고라 한다.
주 欲覺=욕망의 생각(覺은 생각). 瞋癡=성냄과 어리석음. 謂之為=이를 ~라 이름함. 塵勞=티끌 수고. 정형구 행 覺=vedanā는 이 자리에서 맞지 않아 쓰지 않았다.
니까야 대응 미정렬 AN 10.93:0.3
攝心有智者,爾乃能除去。」
마음을 거두어 지혜가 있는 이라야 비로소 없애 떨칠 수 있다.」
주 攝心=마음을 거둠. 有智者의 有는 '지혜가 있는'(소유 서술이 실림). 爾乃能=그래야 비로소 ~할 수 있다. 除去=없애 떠나보냄(음의 慧琳 0466a09은 음만 풀이).
니까야 대응 미정렬 AN 10.9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