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따까 빠알리Jātakapāḷi
19. Saṭṭhinipāto
19. 예순 게송 모음
529. Soṇakajātakaṃ (1)
529. 소나까 자따까 (1)
1
소식만 들어도 백을 주리라 / 소나카를 본 자에겐 천을 주리라
‘‘Tassa sutvā sataṃ dammi, sahassaṃ diṭṭha soṇakaṃ;
「그에 대해 듣게 되면 백을 주고, 소나까를 보았다면 천을 주리라;
누가 내게 일러 주겠느냐 / 흙장난하던 내 벗 소나카를
Ko me soṇakamakkhāti, sahāyaṃ paṃsukīḷitaṃ’’.
누가 내게 소나까를, 흙장난하며 함께 놀던 벗을 일러 주겠는가.」
2
그때 한 소년이 말하였네 / 다섯 상투 튼 어린 소년이
‘‘Athabravī māṇavako, daharo pañcacūḷako;
「그때 바라문 소년이 말했다, 어리고 다섯 상투를 튼 아이가;
제게서 듣고 백을 주소서 / 소나카 본 값으로 천을 주소서
Mayhaṃ sutvā sataṃ dehi, sahassaṃ diṭṭha soṇakaṃ;
제게 들은 값으로 백을 주시고, 소나까를 본 값으로 천을 주소서;
제가 당신께 일러 드리리다 / 흙장난하던 벗 소나카를
Ahaṃ te soṇakakkhissaṃ, sahāyaṃ paṃsukīḷitaṃ’’.
제가 당신께 소나까를, 흙장난하며 함께 놀던 벗을 일러 드리겠습니다.」
3
어느 고을 어느 나라 / 어느 마을에서 보았느냐
‘‘Katamasmiṃ so janapade, raṭṭhesu nigamesu ca;
「어느 지방에 그가 있는가, 나라들에서, 마을들에서;
어디서 소나카를 만났는지 / 묻는 내게 어서 말하라
Kattha soṇakamaddakkhi, taṃ me akkhāhi pucchito’’.
어디서 소나까를 보았는가, 물으니 그것을 내게 말하라.」
4
폐하의 영토 안에 있습니다 / 폐하의 동산 터 안에 있습니다
‘‘Taveva deva vijite, tavevuyyānabhūmiyā;
「신이시여, 바로 당신의 영토에, 바로 당신의 원림 땅에;
줄기 곧은 큰 사라수들 / 푸른 빛 뿜는 고운 나무들
Ujuvaṃsā mahāsālā, nīlobhāsā manoramā.
줄기가 곧은 큰 살라나무들, 푸르게 빛나고 마음을 즐겁게 하는 것들.
5
구름처럼 솟아 있습니다 / 서로 기대어 아리땁게
‘‘Tiṭṭhanti meghasamānā, rammā aññoññanissitā;
「구름을 닮은 그것들이 서 있습니다, 아름답고 서로 기대어;
그 뿌리 아래 소나카가 / 집착 없이 선정에 듭니다
Tesaṃ mūlamhi soṇako, jhāyatī anupādano;
그 나무들의 뿌리에 소나까가, 취착 없이 선정에 들어 있습니다;
집착하는 세상이 불타는 가운데 / 홀로 꺼져 고요합니다
Upādānesu lokesu, ḍayhamānesu nibbuto.
취착의 세상들이 불타고 있을 때, 그는 꺼져 있습니다.
6
그러자 왕은 길을 나섰네 / 네 갈래 군대를 거느리고
‘‘Tato ca rājā pāyāsi, senāya caturaṅgiyā;
「그러자 왕은 나아갔다, 네 갈래 군대를 거느리고;
길을 평평히 닦게 하고서 / 소나카 있는 곳으로 갔네
Kārāpetvā samaṃ maggaṃ, agamā yena soṇako.
길을 평평하게 닦게 하고, 소나까가 있는 곳으로 갔다.
7
동산에 이르러서 / 너른 숲을 거닐다가
‘‘Uyyānabhūmiṃ gantvāna, vicaranto brahāvane;
「원림 땅으로 가서, 큰 숲을 거닐며;
앉아 있는 소나카를 보았네 / 불타는 세상에서 꺼져 고요한 이를
Āsīnaṃ soṇakaṃ dakkhi, ḍayhamānesu nibbutaṃ’’.
앉아 있는 소나까를 보았다, 불타는 것들 가운데 꺼져 있는 이를.」
8
가련하구나 저 비구여 / 머리 깎고 가사를 걸치고
‘‘Kapaṇo vatayaṃ bhikkhu, muṇḍo saṅghāṭipāruto;
「참으로 이 비구는 가엾구나, 머리를 깎고 덧옷을 두른 채;
어머니도 아버지도 없이 / 나무 밑에서 선정에 드는구나
Amātiko apitiko, rukkhamūlasmi jhāyati’’.
어머니도 없고 아버지도 없이, 나무 밑에서 선정에 든다.」
9
이 말을 듣고서 / 소나카가 이렇게 말하였네
‘‘Imaṃ vākyaṃ nisāmetvā, soṇako etadabravi;
「이 말을 듣고서, 소나까가 이렇게 말했다;
임금이시여 가련한 이가 아닙니다 / 몸으로 법에 닿아 사는 이는
‘Na rāja kapaṇo hoti, dhammaṃ kāyena phassayaṃ.
「왕이여, 몸으로 법을 접하는 이는 가엾지 않다.
10
법을 밀쳐 두고 / 법 아닌 것을 따르는 자
‘Yo ca dhammaṃ niraṃkatvā, adhammamanuvattati;
법을 물리치고 법 아닌 것을 따르는 자,
임금이시여 그가 가련한 자 / 악하고 악에 기대는 자입니다
Sa rāja kapaṇo hoti, pāpo pāpaparāyano’’’.
왕이여, 그가 가엾은 자다, 악하고 악을 의지처로 삼는 자다.」」
11
아린다마가 내 이름이요 / 카시의 왕이라 나를 안다오
‘‘‘Arindamoti me nāmaṃ, kāsirājāti maṃ vidū;
「「제 이름은 아린다마요, 사람들은 저를 까시의 왕이라 압니다;
이곳에 이르신 소나카 님이여 / 편히 쉬셨는지요
Kacci bhoto sukhasseyyā, idha pattassa soṇaka’’’.
소나까여, 존자께서는 여기 이르러 편히 지내시는지요.」」
12
언제나 좋은 일이 있으니
‘‘Sadāpi bhadramadhanassa, anāgārassa bhikkhuno;
「언제나 좋다, 재물 없는 이에게, 집 없는 비구에게;
그들은 곳간에 쌓지 않고 / 단지에도 그릇에도 담지 않아
Na tesaṃ koṭṭhe openti, na kumbhiṃ na khaḷopiyaṃ;
그들은 곳간에 쌓아 두지 않는다, 항아리에도, 광주리에도;
남이 마련한 것을 구하며 / 그것으로 덕행자는 살아갑니다
Paraniṭṭhitamesānā, tena yāpenti subbatā.
남이 지어 놓은 것을 구하여, 그것으로 행이 바른 이들이 살아간다.
13
둘째로도 좋은 일이 있으니 / 재물 없고 집 없는 비구에게는
‘‘Dutiyampi bhadramadhanassa, anāgārassa bhikkhuno;
「두 번째로도 좋다, 재물 없는 이에게, 집 없는 비구에게;
허물없는 밥을 먹을 것이요 / 누구도 방해하지 않습니다
Anavajjapiṇḍo bhottabbo, na ca kocūparodhati.
허물 없는 밥덩이를 먹을 수 있고, 누구도 막지 않는다.
14
셋째로도 좋은 일이 있으니 / 재물 없고 집 없는 비구에게는
‘‘Tatiyampi bhadramadhanassa, anāgārassa bhikkhuno;
「세 번째로도 좋다, 재물 없는 이에게, 집 없는 비구에게;
고요한 밥을 먹을 것이요 / 누구도 방해하지 않습니다[불확실]
Nibbuto piṇḍo bhottabbo, na ca kocūparodhati.
식은 밥덩이를 먹을 수 있고, 누구도 막지 않는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15
넷째로도 좋은 일이 있으니 / 재물 없고 집 없는 비구에게는
‘‘Catutthampi bhadramadhanassa, anāgārassa bhikkhuno;
「네 번째로도 좋다, 재물 없는 이에게, 집 없는 비구에게;
풀려난 채 나라를 다니니 / 그에게는 얽매임이 없습니다
Muttassa raṭṭhe carato, saṅgo yassa na vijjati.
나라를 다니는 벗어난 이에게는, 얽매임이 있지 않다.
16
다섯째로도 좋은 일이 있으니 / 재물 없고 집 없는 비구에게는
‘‘Pañcamampi bhadramadhanassa, anāgārassa bhikkhuno;
「다섯 번째로도 좋다, 재물 없는 이에게, 집 없는 비구에게;
성이 불타고 있어도 / 그의 것은 아무것도 타지 않습니다
Nagaramhi ḍayhamānamhi, nāssa kiñci aḍayhatha.
성읍이 불탈 때에도, 그에게 탈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17
여섯째로도 좋은 일이 있으니 / 재물 없고 집 없는 비구에게는
‘‘Chaṭṭhampi bhadramadhanassa, anāgārassa bhikkhuno;
「여섯 번째로도 좋다, 재물 없는 이에게, 집 없는 비구에게;
나라가 약탈당하고 있어도 / 그의 것은 아무것도 빼앗기지 않습니다
Raṭṭhe vilumpamānamhi, nāssa kiñci ahīratha.
나라가 노략질당할 때에도, 그에게서 빼앗길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18
일곱째로도 좋은 일이 있으니 / 재물 없고 집 없는 비구에게는
‘‘Sattamampi bhadramadhanassa, anāgārassa bhikkhuno;
「일곱 번째로도 좋다, 재물 없는 이에게, 집 없는 비구에게;
도적이 지키는 길에서도 / 또 다른 길목의 강도들 속에서도
Corehi rakkhitaṃ maggaṃ, ye caññe paripanthikā;
도둑들이 지키고 선 길이든, 길을 막는 다른 자들이 있든;
발우와 가사를 챙겨 들고 / 덕행자는 안전하게 갑니다
Pattacīvaramādāya, sotthiṃ gacchati subbato.
발우와 옷을 들고, 행이 바른 이는 안전하게 간다.
19
여덟째로도 좋은 일이 있으니 / 재물 없고 집 없는 비구에게는
‘‘Aṭṭhamampi bhadramadhanassa, anāgārassa bhikkhuno;
「여덟 번째로도 좋다, 재물 없는 이에게, 집 없는 비구에게;
어느 방향으로 떠나든 / 돌아보지 않고 갑니다
Yaṃ yaṃ disaṃ pakkamati, anapekkhova gacchati’’.
어느 방향으로 떠나든, 돌아보지 않고 간다.」
20
비구여 그대가 칭송하는 / 그런 좋은 일이 참으로 많구려
‘‘Bahūpi bhadrā etesaṃ, yo tvaṃ bhikkhu pasaṃsasi;
「비구여, 그대가 칭찬하는 그들에게는 좋은 것이 많습니다;
나는 욕망에 탐착하니 / 소나카여 어찌하면 좋겠소
Ahañca giddho kāmesu, kathaṃ kāhāmi soṇaka.
그러나 저는 감각적 욕망을 탐하니, 소나까여, 어찌해야 합니까.
21
인간의 욕망도 내겐 소중하고 / 천상의 욕망도 소중하오
‘‘Piyā me mānusā kāmā, atho dibyāpi me piyā;
「사람의 감각적 욕망도 제게 사랑스럽고, 하늘의 것도 제게 사랑스럽습니다;
어떤 방도로 해야 / 두 세계를 다 얻을 수 있겠소
Atha kena nu vaṇṇena, ubho loke labhāmase’’.
그렇다면 어떤 방도로, 두 세상을 다 얻을 수 있습니까.」
22
욕망에 탐하고 욕망을 즐기며 / 욕망에 깊이 빠진
‘‘Kāme giddhā kāmaratā, kāmesu adhimucchitā;
「감각적 욕망을 탐하고 감각적 욕망을 즐기며, 감각적 욕망에 홀린 채;
사람들은 악을 지은 뒤 / 나쁜 곳에 태어납니다
Narā pāpāni katvāna, upapajjanti duggatiṃ.
사람들은 악을 짓고서, 나쁜 곳에 태어난다.
23
욕망을 버리고 / 두려움 없이 출가한 이들
‘‘Ye ca kāme pahantvāna, nikkhantā akutobhayā;
「감각적 욕망을 쳐부수고 떠난 이들, 어디에서도 두려울 것이 없는 이들,
홀로 하나됨을 이룬 이들은 / 나쁜 곳으로 가지 않습니다
Ekodibhāvādhigatā, na te gacchanti duggatiṃ.
마음이 하나 된 경지에 이른 그들은, 나쁜 곳으로 가지 않는다.
24
그대에게 비유를 들려 드리리다 / 들으시오 아린다마여
‘‘Upamaṃ te karissāmi, taṃ suṇohi arindama;
「그대에게 비유를 들겠다, 아린다마여, 그것을 들으라;
비유로써 이 세상 어떤 슬기로운 이들은 / 그 뜻을 안다오
Upamāya midhekacce, atthaṃ jānanti paṇḍitā.
여기 어떤 슬기로운 자들은, 비유로 뜻을 안다.
25
강가에서 시체를 보았네 / 큰 바다로 떠내려가는 것을
‘‘Gaṅgāya kuṇapaṃ disvā, vuyhamānaṃ mahaṇṇave;
「강가강에서 주검을 보고, 큰 바다로 떠내려가는 것을;
까마귀가 이렇게 생각하였네 / 지혜 적고 분별없는 것이
Vāyaso samacintesi, appapañño acetaso.
까마귀가 이렇게 생각했다, 지혜가 적고 헤아림이 없는 자가.
26
이야 탈것을 얻었구나 / 먹이도 적지 않구나
‘‘‘Yānañca vatidaṃ laddhaṃ, bhakkho cāyaṃ anappako’;
「「참으로 탈것을 얻었고, 이 먹이도 적지 않구나」;
거기서 밤에도 거기서 낮에도 / 오직 거기에만 마음이 쏠렸네
Tattha rattiṃ tattha divā, tattheva nirato mano.
밤에도 거기서, 낮에도 거기서, 바로 거기에 마음이 즐거워했다.
27
코끼리 고기를 먹고 / 바기라티 강물을 마시며
‘‘Khādaṃ nāgassa maṃsāni, pivaṃ bhāgīrathodakaṃ;
「코끼리의 살을 먹고, 바기라티의 물을 마시며;
숲속 사당들을 바라보면서도 / 그 새는 떠나지 않았네
Sampassaṃ vanacetyāni, na palettha vihaṅgamo.
숲의 사당들을 바라보면서도, 그 새는 떠나지 않았다.
28
그러자 흘러내리는 강은 / 시체에 빠져 방심한 그를
‘‘Tañca otaraṇī gaṅgā, pamattaṃ kuṇape rataṃ;
「흘러내리는 강가강이 그를, 방일하여 주검을 즐기는 그를;
바다로 데려갔네 / 새들이 갈 곳 없는 곳으로
Samuddaṃ ajjhagāhāsi, agatī yattha pakkhinaṃ.
바다로 데려갔으니, 거기는 새가 갈 곳이 못 된다.
29
먹이가 다하자 / 그 새는 날아올랐네
‘‘So ca bhakkhaparikkhīṇo, udapatvā vihaṅgamo.
「먹이가 다 떨어지자, 그 새는 날아올랐다.
뒤로도 앞으로도 / 북으로도 남으로도 가지 못하였네
Na pacchato na purato, nuttaraṃ nopi dakkhiṇaṃ.
뒤도 아니고 앞도 아니며, 북쪽도 아니고 남쪽도 아니었다.
30
그는 섬을 얻지 못하였네 / 새들이 갈 곳 없는 그곳에서
‘‘Dīpaṃ so najjhagāgañchi, agatī yattha pakkhinaṃ;
「그는 섬에 이르지 못했으니, 거기는 새가 갈 곳이 못 된다;
그 가련한 것은 바로 거기서 / 힘없는 자처럼 쓰러졌네
So ca tattheva pāpattha, yathā dubbalako tathā.
그리하여 그는 바로 거기에 떨어졌다, 힘이 다한 것이 그러하듯 그렇게.
31
그를 바다의 물고기들이 / 쿰빌라와 악어와 수수가[불확실]
‘‘Tañca sāmuddikā macchā, kumbhīlā makarā susū;
「바다의 물고기들과 악어들과 마까라들과 돌고래들이;[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힘으로 달려들어 먹었네 / 날개를 퍼덕이는 그것을
Pasayhakārā khādiṃsu, phandamānaṃ vipakkhakaṃ.
억지로 덤벼들어 뜯어 먹었다, 날개가 꺾인 채 파닥이는 그를.
32
임금이시여 그대도 이와 같으니 / 욕망을 누리는 다른 이들도
‘‘Evameva tuvaṃ rāja, ye caññe kāmabhogino;
「왕이여, 그대도 꼭 그와 같고, 감각적 욕망을 누리는 다른 이들도 그러하다;
탐하여 토해 내지 못하면 / 까마귀 지혜라고 사람들은 알리라[불확실]
Giddhā ce na vamissanti, kākapaññāva te vidū.
탐하여 토해 내지 않는다면, 슬기로운 이들은 그들을 까마귀의 지혜라 안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33
임금이시여 이것이 그대의 비유라오 / 뜻을 드러내려고 지었소
‘‘Esā te upamā rāja, atthasandassanī katā;
「왕이여, 이것이 그대에게 든 비유이니, 뜻을 드러내 보이려고 지은 것이다;
그대는 그로써 드러나리라 / 행하든 행하지 않든
Tvañca paññāyase tena, yadi kāhasi vā na vā.
그대가 그리 하든 하지 않든, 그로써 그대가 드러난다.
34
한 마디 두 마디까지는 / 가엾이 여기는 이가 말해도 되나
‘‘Ekavācampi dvivācaṃ, bhaṇeyya anukampako;
「한마디든 두 마디든, 가엾이 여기는 이는 말할 것이다;
그 이상은 말하지 않으리 / 주인 곁의 종처럼
Tatuttariṃ na bhāseyya, dāsovayyassa santike’’.
그보다 더는 말하지 않을 것이다, 주인 앞의 종처럼.」
35
이렇게 말하고 떠났네 / 지혜 헤아릴 길 없는 소나카가
‘‘Idaṃ vatvāna pakkāmi, soṇako amitabuddhimā;
「이렇게 말하고 소나까는 떠났다, 헤아릴 수 없는 지혜를 지닌 이가;
허공 하늘 가운데로 / 캇띠야를 가르친 뒤에
Vehāse antalikkhasmiṃ, anusāsitvāna khattiyaṃ’’.
허공으로, 하늘로, 캇띠야를 가르치고서.」
36
누가 왕을 만드는 자들이냐 / 능란함에 이른 숫다들이냐
‘‘Ko nume rājakattāro, suddā veyyattamāgatā;
「여기 왕을 세우는 이들은 누구인가, 재주를 익힌 숫다들은 누구인가;
나라를 넘겨주겠다 / 나는 나라가 필요 없다
Rajjaṃ niyyādayissāmi, nāhaṃ rajjena matthiko.
왕위를 넘겨주겠다, 나는 왕위가 필요하지 않다.
37
오늘 바로 출가하리라 / 내일의 죽음을 누가 알겠는가
‘‘Ajjeva pabbajissāmi, ko jaññā maraṇaṃ suve;
「바로 오늘 나는 출가하리라, 내일 죽을지 누가 알겠는가;
어리석은 까마귀처럼 / 욕망의 지배를 받지 않으리라
Māhaṃ kākova dummedho, kāmānaṃ vasamanvagaṃ’’.
어리석은 까마귀처럼 내가, 감각적 욕망의 힘에 끌려가지 않기를.」
38
폐하께는 어린 아들이 있으니 / 장수왕 나라를 키우는 이입니다
‘‘Atthi te daharo putto, dīghāvu raṭṭhavaḍḍhano;
「당신께는 어린 아들이 있습니다, 나라를 키울 디가우가;
그를 왕위에 앉히소서 / 그가 우리의 왕이 될 것입니다
Taṃ rajje abhisiñcassu, so no rājā bhavissati’’.
그를 왕위에 관정하십시오, 그가 저희의 왕이 될 것입니다.」
39
어서 왕자를 데려오라 / 장수왕 나라를 키우는 이를
‘‘Khippaṃ kumāramānetha, dīghāvuṃ raṭṭhavaḍḍhanaṃ;
「어서 왕자를 데려오라, 나라를 키울 디가우를;
그를 왕위에 앉히리니 / 그가 너희의 왕이 되리라
Taṃ rajje abhisiñcissaṃ, so vo rājā bhavissati’’.
그를 왕위에 관정하리라, 그가 그대들의 왕이 될 것이다.」
40
그리하여 왕자를 데려왔네 / 장수왕 나라를 키우는 이를
‘‘Tato kumāramānesuṃ, dīghāvuṃ raṭṭhavaḍḍhanaṃ;
「그리하여 왕자를 데려왔다, 나라를 키울 디가우를;
그를 보고 왕이 말하였네 / 하나뿐인 사랑스러운 아들에게
Taṃ disvā ālapī rājā, ekaputtaṃ manoramaṃ.
그를 보고 왕이 말을 걸었다, 마음에 드는 외아들에게.
41
마을 육만 곳이 / 빠짐없이 가득하다
‘‘Saṭṭhi gāmasahassāni, paripuṇṇāni sabbaso;
「예순 천의 마을이, 모든 면에서 온전히 갖추어져 있다;
아들아 이를 맡아라 / 나라를 네게 넘겨주마
Te putta paṭipajjassu, rajjaṃ niyyādayāmi te.
아들아, 그것들을 맡아라, 내가 그대에게 왕위를 넘긴다.
42
오늘 바로 출가하리라 / 내일의 죽음을 누가 알겠는가
‘‘Ajjeva pabbajissāmi, ko jaññā maraṇaṃ suve;
「바로 오늘 나는 출가하리라, 내일 죽을지 누가 알겠는가;
어리석은 까마귀처럼 / 욕망의 지배를 받지 않으리라
Māhaṃ kākova dummedho, kāmānaṃ vasamanvagaṃ.
어리석은 까마귀처럼 내가, 감각적 욕망의 힘에 끌려가지 않기를.
43
코끼리 육만 마리 / 온갖 장식으로 꾸민
‘‘Saṭṭhi nāgasahassāni, sabbālaṅkārabhūsitā;
「예순 천의 코끼리가, 온갖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황금 덮개 두른 큰 코끼리들 / 금빛 천을 걸친 것들
Suvaṇṇakacchā mātaṅgā, hemakappanavāsasā.
황금 띠를 두른 코끼리들, 황금 안장과 덮개를 갖춘 것들.
44
올라탄 조련사들은 / 창과 갈고리를 손에 들었다
‘‘Ārūḷhā gāmaṇīyehi, tomaraṅkusapāṇibhi;
「창과 갈고리를 손에 쥔 몰이꾼들이 올라타 있다;
아들아 이를 맡아라 / 나라를 네게 넘겨주마
Te putta paṭipajjassu, rajjaṃ niyyādayāmi te.
아들아, 그것들을 맡아라, 내가 그대에게 왕위를 넘긴다.
45
오늘 바로 출가하리라 / 내일의 죽음을 누가 알겠는가
‘‘Ajjeva pabbajissāmi, ko jaññā maraṇaṃ suve;
「바로 오늘 나는 출가하리라, 내일 죽을지 누가 알겠는가;
어리석은 까마귀처럼 / 욕망의 지배를 받지 않으리라
Māhaṃ kākova dummedho, kāmānaṃ vasamanvagaṃ.
어리석은 까마귀처럼 내가, 감각적 욕망의 힘에 끌려가지 않기를.
46
말 육만 필 / 온갖 장식으로 꾸민
‘‘Saṭṭhi assasahassāni, sabbālaṅkārabhūsitā;
「예순 천의 말이, 온갖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혈통 좋은 명마들 / 날쌔게 달리는 신드 말
Ājānīyāva jātiyā, sindhavā sīghavāhino.
나면서부터 준마인 것들, 신두의 말들, 빠르게 달리는 것들.
47
올라탄 조련사들은 / 칼과 활을 든 이들[불확실]
‘‘Ārūḷhā gāmaṇīyehi, illiyācāpadhāribhi;
「칼과 활을 지닌 몰이꾼들이 올라타 있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아들아 이를 맡아라 / 나라를 네게 넘겨주마
Te putta paṭipajjassu, rajjaṃ niyyādayāmi te.
아들아, 그것들을 맡아라, 내가 그대에게 왕위를 넘긴다.
48
오늘 바로 출가하리라 / 내일의 죽음을 누가 알겠는가
‘‘Ajjeva pabbajissāmi, ko jaññā maraṇaṃ suve;
「바로 오늘 나는 출가하리라, 내일 죽을지 누가 알겠는가;
어리석은 까마귀처럼 / 욕망의 지배를 받지 않으리라
Māhaṃ kākova dummedho, kāmānaṃ vasamanvagaṃ.
어리석은 까마귀처럼 내가, 감각적 욕망의 힘에 끌려가지 않기를.
49
수레 육만 대 / 무장하고 깃발 높이 세운
‘‘Saṭṭhi rathasahassāni, sannaddhā ussitaddhajā;
「예순 천의 수레가, 갖추어 매이고 깃발을 세웠다;
표범과 또한 호랑이 / 온갖 장식으로 꾸민 것들[불확실]
Dīpā athopi veyyagghā, sabbālaṅkārabhūsitā.
표범 가죽과 또 호랑이 가죽을 씌우고, 온갖 장식으로 꾸며진 것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50
올라탄 조련사들은 / 활을 들고 갑옷을 입은 이들
‘‘Ārūḷhā gāmaṇīyehi, cāpahatthehi vammibhi;
「활을 손에 들고 갑옷을 입은 몰이꾼들이 올라타 있다;
아들아 이를 맡아라 / 나라를 네게 넘겨주마
Te putta paṭipajjassu, rajjaṃ niyyādayāmi te.
아들아, 그것들을 맡아라, 내가 그대에게 왕위를 넘긴다.
51
오늘 바로 출가하리라 / 내일의 죽음을 누가 알겠는가
‘‘Ajjeva pabbajissāmi, ko jaññā maraṇaṃ suve;
「바로 오늘 나는 출가하리라, 내일 죽을지 누가 알겠는가;
어리석은 까마귀처럼 / 욕망의 지배를 받지 않으리라
Māhaṃ kākova dummedho, kāmānaṃ vasamanvagaṃ.
어리석은 까마귀처럼 내가, 감각적 욕망의 힘에 끌려가지 않기를.
52
암소 육만 마리 / 로히니 소와 황소 우두머리[불확실]
‘‘Saṭṭhi dhenusahassāni, rohaññā puṅgavūsabhā;
「예순 천의 젖소가, 붉은 빛이고 우두머리 황소를 거느렸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아들아 이들을 맡아라 / 나라를 네게 넘겨주마
Tā putta paṭipajjassu, rajjaṃ niyyādayāmi te.
아들아, 그것들을 맡아라, 내가 그대에게 왕위를 넘긴다.
53
오늘 바로 출가하리라 / 내일의 죽음을 누가 알겠는가
‘‘Ajjeva pabbajissāmi, ko jaññā maraṇaṃ suve;
「바로 오늘 나는 출가하리라, 내일 죽을지 누가 알겠는가;
어리석은 까마귀처럼 / 욕망의 지배를 받지 않으리라
Māhaṃ kākova dummedho, kāmānaṃ vasamanvagaṃ.
어리석은 까마귀처럼 내가, 감각적 욕망의 힘에 끌려가지 않기를.
54
여인 일만 육천 / 온갖 장식으로 꾸민
‘‘Soḷasitthisahassāni, sabbālaṅkārabhūsitā;
「열여섯 천의 여인이, 온갖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갖가지 옷과 장신구에 / 보석 귀고리를 단 이들
Vicitravatthābharaṇā, āmuttamaṇikuṇḍalā;
갖가지 옷과 패물을 걸치고, 보석 귀걸이를 달았다;
아들아 이들을 맡아라 / 나라를 네게 넘겨주마
Tā putta paṭipajjassu, rajjaṃ niyyādayāmi te.
아들아, 그들을 맡아라, 내가 그대에게 왕위를 넘긴다.
55
오늘 바로 출가하리라 / 내일의 죽음을 누가 알겠는가
‘‘Ajjeva pabbajissāmi, ko jaññā maraṇaṃ suve;
「바로 오늘 나는 출가하리라, 내일 죽을지 누가 알겠는가;
어리석은 까마귀처럼 / 욕망의 지배를 받지 않으리라
Māhaṃ kākova dummedho, kāmānaṃ vasamanvagaṃ’’.
어리석은 까마귀처럼 내가, 감각적 욕망의 힘에 끌려가지 않기를.」
56
아버지 제가 어렸을 때 /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들었습니다
‘‘Daharasseva me tāta, mātā matāti me sutaṃ;
「아버지, 제가 어릴 적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저는 들었습니다;
아버지 없이는 저는 /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Tayā vinā ahaṃ tāta, jīvitumpi na ussahe.
아버지, 저는 아버지 없이는 살아갈 힘조차 없습니다.
57
숲속의 코끼리를 / 새끼가 뒤에서 따르듯이
‘‘Yathā āraññakaṃ nāgaṃ, poto anveti pacchato;
「숲에 사는 코끼리를, 새끼가 뒤에서 따르듯이;
산골짜기 험한 곳에서도 / 평평한 곳 거친 곳에서도[불확실]
Jessantaṃ giriduggesu, samesu visamesu ca.
험한 산속을 지나가는 그를, 평탄한 곳에서도 험한 곳에서도 따르듯이.[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58
그처럼 저는 아버지를 따르겠습니다 / 아들을 데리고 뒤에서[불확실]
‘‘Evaṃ taṃ anugacchāmi, puttamādāya pacchato;
「그처럼 저도 아버지를 뒤따르겠습니다, 아들을 데리고 뒤에서;[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저는 기르기 쉬운 아들이 되리니 / 기르기 힘든 아들은 되지 않겠습니다
Subharo te bhavissāmi, na te hessāmi dubbharo’’.
저는 아버지께 기르기 쉬운 사람이 되겠고, 기르기 어려운 사람이 되지 않겠습니다.」
59
마치 바다 위의 배를 / 재물 찾는 상인들의
‘‘Yathā sāmuddikaṃ nāvaṃ, vāṇijānaṃ dhanesinaṃ;
「재물을 구하는 상인들의 바닷배를;
거래가 거기서 붙잡는다면 / 상인들은 재앙을 맞으리[불확실]
Vohāro tattha gaṇheyya, vāṇijā byasanī siyā.
거기서 바다짐승이 붙잡으면, 상인들은 파멸을 맞으리라.[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60
이처럼 이 아들이라는 불화는 / 내게 장애를 짓는 것이다
‘‘Evamevāyaṃ puttakali, antarāyakaro mama;
「꼭 그처럼 이 아들이라는 재앙은, 내게 장애를 만드는 자다;
이 왕자를 데려다 놓아라 / 즐거움 키우는 궁전으로
Imaṃ kumāraṃ pāpetha, pāsādaṃ rativaḍḍhanaṃ.
이 왕자를 데려가라, 즐거움을 키우는 궁전으로.
61
거기에는 소라 팔찌 낀 여인들 / 제석천의 선녀 같은 이들[불확실]
‘‘Tattha kambusahatthāyo, yathā sakkaṃva accharā;
「거기에는 팔찌 낀 손의 여인들이, 삭까 곁의 압사라들처럼 있으니;[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그들이 거기서 그를 즐겁게 하리니 / 그도 그들과 즐거우리라
Tā naṃ tattha ramessanti, tāhi ceso ramissati.
그들이 거기서 그를 즐겁게 할 것이고, 그도 그들과 더불어 즐길 것이다.
62
그리하여 왕자를 데려갔네 / 즐거움 키우는 궁전으로
‘‘Tato kumāraṃ pāpesuṃ, pāsādaṃ rativaḍḍhanaṃ;
「그리하여 왕자를 데려갔다, 즐거움을 키우는 궁전으로;
그를 보고 처녀들이 말하였네 / 장수 왕자 나라를 키우는 이에게
Taṃ disvā avacuṃ kaññā, dīghāvuṃ raṭṭhavaḍḍhanaṃ.
그를 보고 처녀들이 말했다, 나라를 키울 디가우에게.
63
그대는 천신인가 간답바인가 / 아니면 푸란다라 제석인가[불확실]
‘‘Devatā nusi gandhabbo, adu sakko purindado;
「그대는 신입니까, 간답바입니까, 아니면 먼저 베푸는 이 삭까입니까;[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그대는 누구이며 누구의 아들인가 / 우리가 그대를 어떻게 알겠는가
Ko vā tvaṃ kassa vā putto, kathaṃ jānemu taṃ mayaṃ’’.
그대는 누구이며 누구의 아들입니까, 저희가 그대를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64
나는 천신도 간답바도 아니며 / 푸란다라 제석도 아니다
‘‘Namhi devo na gandhabbo, nāpi sakko purindado;
「나는 신도 아니고 간답바도 아니며, 먼저 베푸는 이 삭까도 아니다;
카시 왕의 아들이니 / 장수 나라를 키우는 이다
Kāsirañño ahaṃ putto, dīghāvu raṭṭhavaḍḍhano;
나는 까시 왕의 아들, 나라를 키울 디가우다;
나를 받들라 그대들에게 복되리라 / 내가 그대들의 남편이 되리라
Mamaṃ bharatha bhaddaṃ vo, ahaṃ bhattā bhavāmi vo’’.
나를 받들라, 그대들에게 복이 있기를, 나는 그대들의 주인이 된다.」
65
거기서 처녀들이 그에게 말하였네 / 장수 왕자 나라를 키우는 이에게
‘‘Taṃ tattha avacuṃ kaññā, dīghāvuṃ raṭṭhavaḍḍhanaṃ;
「거기서 처녀들이 그에게 말했다, 나라를 키울 디가우에게;
왕께서는 어디에 이르셨습니까 / 여기서 왕께서는 어디로 가셨습니까
‘Kuhiṃ rājā anuppatto, ito rājā kuhiṃ gato’’’.
「왕께서는 어디에 이르셨습니까, 왕께서는 여기서 어디로 가셨습니까.」」
66
왕은 진흙을 건너셨다 / 마른 땅에 서셨다
‘‘Paṅkaṃ rājā atikkanto, thale rājā patiṭṭhito;
「왕은 진창을 건넜고, 왕은 마른 땅에 섰다;
가시도 덤불도 없는 / 큰길에 드셨다
Akaṇṭakaṃ agahanaṃ, paṭipanno mahāpathaṃ.
가시도 없고 덤불도 없는 큰길에 들어섰다.
67
그러나 나는 들어섰으니 / 나쁜 곳으로 가는 길에
‘‘Ahañca paṭipannosmi, maggaṃ duggatigāminaṃ;
「그러나 나는 나쁜 곳으로 가는 길에 들어섰다;
가시 있고 덤불 있는 / 그리로 나쁜 곳에 간다
Sakaṇṭakaṃ sagahanaṃ, yena gacchanti duggatiṃ’’.
가시가 있고 덤불이 있는, 사람들이 나쁜 곳으로 가는 그 길에.」
68
잘 오셨습니다 임금이시여 / 사자의 산굴에 들듯이
‘‘Tassa te svāgataṃ rāja, sīhasseva giribbajaṃ;
「왕이시여, 그대의 오심을 반깁니다, 사자가 산굴에 드는 것과 같이;
가르쳐 주소서 대왕이시여 / 당신은 저희 모두의 주인이십니다
Anusāsa mahārāja, tvaṃ no sabbāsamissaro’’ti.
대왕이시여, 다스려 주소서, 그대는 저희 모두의 주인이십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소나까 본생담이다.
Soṇakajātakaṃ paṭhamaṃ.
소나까 자따까, 첫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