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7. Mahāpalobhanajātakaṃ (11)
507. 마하빨로바나 자따까 (11)
284
범천의 세계에서 내려온 / 큰 신통의 천자가
Brahmalokā cavitvāna, devaputto mahiddhiko;
범천의 세계에서 죽어 옮겨, 큰 신통을 지닌 천자가
왕의 아들로 태어났으니 / 모든 욕락이 넘치는 곳이었다
Rañño putto udapādi, sabbakāmasamiddhisu.
왕의 아들로 태어났다, 모든 감각적 욕망이 이루어진 곳에서.
285
욕망도 욕망의 생각도 / 범천의 세계에는 없는 것이라
Kāmā vā kāmasaññā vā, brahmaloke na vijjati;
감각적 욕망도 감각적 욕망의 인식도, 범천의 세계에는 있지 않다.
그는 그 기억 때문에 / 욕락을 몹시 싫어하였다
Svāssu tāyeva saññāya, kāmehi vijigucchatha.
그는 바로 그 인식 때문에, 감각적 욕망들을 혐오하였다.
286
그를 위해 궁 안에 / 선정 닦는 집을 잘 지어 주었더니
Tassa cantepure āsi, jhānāgāraṃ sumāpitaṃ;
그의 내전에는 잘 지어진 선정의 집이 있었다.
그는 그곳에 홀로 들어앉아 / 외딴 곳에서 선정에 들었다
So tattha paṭisallīno, eko rahasi jhāyatha.
그는 거기서 홀로 물러나 앉아, 혼자 은밀한 곳에서 선정에 들었다.
287
왕은 한탄하였다 / 아들 걱정에 시달리며
Sa rājā paridevesi, puttasokena aṭṭito;
그 왕은 아들에 대한 슬픔에 시달려 통곡하였다.
내게는 외아들뿐인데 / 그가 욕락을 누리지 않는구나
Ekaputto cayaṃ mayhaṃ, na ca kāmāni bhuñjati.
‘이 아이는 내 외아들인데, 감각적 욕망들을 누리지 않는구나.’
288
여기에 무슨 방편이 있겠는가 / 누가 무엇을 알겠는가
Ko nu khvettha upāyo so, ko vā jānāti kiñcanaṃ;
‘여기에 그 방법이란 대체 무엇인가, 아니면 누가 무엇이라도 아는가.
내 아들을 꾀어서 / 욕락을 바라게 할 이가
Yo me puttaṃ palobheyya, yathā kāmāni patthaye.
내 아들을 꾀어, 감각적 욕망들을 바라게 할 자가 누구인가.’
289
그곳에 한 처녀가 있었으니 / 용모와 자태를 갖추었고
Ahu kumārī tattheva, vaṇṇarūpasamāhitā;
바로 거기에 한 소녀가 있었으니, 빛깔과 자태를 고루 갖춘 이였다.
춤과 노래에 능하며 / 악기 연주에도 솜씨 있는 이였다[불확실]
Kusalā naccagītassa, vādite ca padakkhiṇā.
춤과 노래에 능숙하고, 악기 연주에도 능란하였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290
그녀가 왕에게 다가가 / 이렇게 말하였다
Sā tattha upasaṅkamma, rājānaṃ etadabravi;
그녀는 거기 다가가, 왕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제가 그분을 꾀어 보겠습니다 / 그분이 제 남편이 되신다면
Ahaṃ kho naṃ palobheyyaṃ, sace bhattā bhavissati.
‘저라면 그를 꾀겠습니다, 그가 제 남편이 된다면.’
291
그렇게 말하는 처녀에게 / 왕이 이렇게 말하였다
Taṃ tathāvādiniṃ rājā, kumāriṃ etadabravi;
그렇게 말하는 그 소녀에게, 왕은 이렇게 말하였다.
네가 직접 그를 꾀어 보라 / 그가 네 남편이 될 것이다
Tvaññeva naṃ palobhehi, tava bhattā bhavissati.
‘네가 바로 그를 꾀어라, 그가 네 남편이 되리라.’
292
그녀는 궁 안으로 가서 / 욕망이 가득 담긴
Sā ca antepuraṃ gantvā, bahuṃ kāmupasaṃhitaṃ;
그녀는 왕궁 안채로 가서, 감각적 욕망에 얽힌 많은,
마음에 닿고 사랑스러운 / 갖가지 노래를 불렀다
Hadayaṅgamā pemanīyā, citrā gāthā abhāsatha.
마음에 와닿고 사랑스럽고 화려한 게송을 읊었다.
293
여인이 노래하는 그 소리를 / 그가 듣고서
Tassā ca gāyamānāya, saddaṃ sutvāna nāriyā;
노래하는 그 여인의 소리를 듣고서,
욕망이 일어나 / 사람들에게 물었다
Kāmacchandassa uppajji, janaṃ so paripucchatha.
감각적 욕망에 대한 욕구가 일어나, 그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294
누구의 소리인가, 누가 / 높고 낮게 많이 노래하는가
Kasseso saddo ko vā so, bhaṇati uccāvacaṃ bahuṃ;
‘이 소리는 누구의 것인가, 또 저이는 누구인가, 높고 낮게 많이도 읊조리는구나.
마음에 닿고 사랑스러워 / 아, 내 귀에 달콤하구나
Hadayaṅgamaṃ pemanīyaṃ, aho kaṇṇasukhaṃ mama.
마음에 와닿고 사랑스러워, 아, 내 귀에 즐겁구나.’
295
전하, 이는 젊은 여인이오며 / 이는 가벼운 놀이가 아닙니다
Esā kho pamadā deva, khiḍḍā esā anappikā;
‘이는 여인입니다, 신이시여, 이것은 적지 않은 유희입니다.
전하께서 욕락을 누리신다면 / 더욱더 기쁘게 해 드릴 것입니다
Sace tvaṃ kāme bhuñjeyya, bhiyyo bhiyyo chādeyyu taṃ.
만약 감각적 욕망들을 누리신다면, 더욱더 그것들이 마음에 드실 것입니다.’
296
자, 이쪽으로 오게 하여 / 멀지 않은 곳에서 노래하게 하라
Iṅgha āgacchatorena, avidūramhi gāyatu;
‘자, 이쪽으로 오게 하여, 멀지 않은 곳에서 노래하게 하라.
암자 가까이에서 / 내 곁에서 노래하게 하라
Assamassa samīpamhi, santike mayhaṃ gāyatu.
거처 가까이에서, 내 곁에서 노래하게 하라.’
297
벽 너머에서 노래하다가 / 선정의 집으로 들어갔다
Tirokuṭṭamhi gāyitvā, jhānāgāramhi pāvisi;
벽 너머에서 노래하고는, 선정의 집으로 들어갔다.
차츰차츰 그를 묶었으니 / 숲속의 코끼리를 묶듯이
Bandhi naṃ anupubbena, āraññamiva kuñjaraṃ.
숲의 코끼리를 묶듯, 차츰차츰 그를 묶었다.
298
그의 욕망의 맛을 알고서 / 질투하는 마음이 일어났다
Tassa kāmarasaṃ ñatvā, issādhammo ajāyatha;
그는 감각적 욕망의 맛을 알고서, 질투하는 성품이 생겨났다.
나만 욕락을 누리리라 / 다른 남자는 있어서는 안 된다
‘‘Ahameva kāme bhuñjeyyaṃ, mā añño puriso ahu’’.
‘나만이 감각적 욕망들을 누리리라, 다른 남자는 있지 마라.’
299
그리하여 칼을 들고서 / 남자들을 죽이려 달려들었다
Tato asiṃ gahetvāna, purise hantuṃ upakkami;
그러고서 칼을 쥐고, 사람들을 죽이려 덤벼들었다.
나 혼자만 누리리라 / 다른 남자는 있어서는 안 된다
Ahameveko bhuñjissaṃ, mā añño puriso siyā.
‘나 홀로만 누리리라, 다른 남자는 없어야 한다.’
300
그러자 지방 사람들이 모두 / 모여서 울부짖었다
Tato jānapadā sabbe, vikkandiṃsu samāgatā;
그러자 지방 사람들이 모두 모여들어 울부짖었다.
대왕이시여, 당신의 아들이 / 죄 없는 백성을 괴롭힙니다
Putto tyāyaṃ mahārāja, janaṃ heṭhetyadūsakaṃ.
‘대왕이시여, 당신의 이 아들이 죄 없는 사람들을 해칩니다.’
301
왕은 그를 쫓아내었다 / 자기 나라에서, 그 캇띠야를[불확실]
Tañca rājā vivāhesi, samhā raṭṭhā ca khattiyo;
그리하여 캇띠야인 왕이 그를 자기 나라에서 내쫓았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내가 다스리는 땅 어디에도 / 너는 머물러서는 안 된다
Yāvatā vijitaṃ mayhaṃ, na te vatthabba tāvade.
‘내가 정복한 땅이 미치는 그만큼, 그 안에서 너희는 머물러서는 안 된다.’
302
그리하여 그는 아내를 데리고 / 바닷가로 갔다
Tato so bhariyamādāya, samuddaṃ upasaṅkami;
그러고서 그는 아내를 데리고, 바다로 갔다.
초막을 짓고서 / 숲에서 열매를 주워 살았다
Paṇṇasālaṃ karitvāna, vanamuñchāya pāvisi.
잎으로 엮은 초막을 짓고, 주워 모으려고 숲으로 들어갔다.
303
그때 한 선인이 왔는데 / 바다 위를 날아서
Athettha isi māgacchi, samuddaṃ uparūpari;
그때 여기로 한 선인이 왔으니, 바다 위를 지나서였다.
그는 그의 집에 들어섰다 / 공양 시간이 되었을 때
So tassa gehaṃ pāvekkhi, bhattakāle upaṭṭhite.
그는 식사 때가 되었을 때, 그의 집으로 들어갔다.
304
그 선인을 아내가 꾀었다 / 보라, 얼마나 모진 일인가
Tañca bhariyā palobhesi, passa yāva sudāruṇaṃ;
그런데 아내가 그를 꾀었다 — 보라,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그는 청정한 삶에서 떨어졌고 / 신통도 잃고 말았다
Cuto so brahmacariyamhā, iddhiyā parihāyatha.
그는 청정한 삶에서 떨어져, 신통을 잃었다.
305
왕자는 열매를 주우러 가서 / 숲의 뿌리와 열매를 많이 얻어
Rājaputto ca uñchāto, vanamūlaphalaṃ bahuṃ;
왕자는 주워 모으는 일에서, 숲의 뿌리와 열매를 많이,
저녁에 멜대에 짊어지고 / 암자로 돌아왔다
Sāyaṃ kājena ādāya, assamaṃ upasaṅkami.
저녁에 멜대로 지고서, 거처로 돌아왔다.
306
선인은 캇띠야를 보고서 / 바닷가로 다가갔다
Isī ca khattiyaṃ disvā, samuddaṃ upasaṅkami;
선인은 캇띠야를 보고서, 바다로 갔다.
하늘을 날아가겠다 했으나 / 큰 바다에 가라앉았다
‘‘Vehāyasaṃ gamissa’’nti, sīdate so mahaṇṇave.
‘허공으로 가리라’ 하였으나, 그는 큰 바다에 가라앉았다.
307
캇띠야는 선인이 / 큰 바다에 가라앉는 것을 보고
Khattiyo ca isiṃ disvā, sīdamānaṃ mahaṇṇave;
캇띠야는 큰 바다에 가라앉는 선인을 보고서,
그를 가엾이 여겨 / 이 게송들을 말하였다
Tasseva anukampāya, imā gāthā abhāsatha.
바로 그를 가엾이 여겨, 이 게송들을 읊었다.
308
물이 갈라지지 않는데도 / 스스로 신통으로 왔던 그대가
Abhijjamāne vārismiṃ, sayaṃ āgamma iddhiyā;
‘갈라지지 않는 물 위로, 스스로 신통으로 오셨으면서,
여인과 섞이고 나서는 / 큰 바다에 가라앉는구나
Missībhāvitthiyā gantvā, saṃsīdasi mahaṇṇave.
여인과 섞임에 이르러, 큰 바다에 가라앉으십니다.
309
소용돌이 같고 큰 속임수이며 / 청정한 삶을 무너뜨리는 것[불확실]
Āvaṭṭanī mahāmāyā, brahmacariyavikopanā;
홀려 돌리는 자요 큰 환술이며, 청정한 삶을 무너뜨리는 자입니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그들이 사람을 가라앉힘을 알고서 / 멀찍이 피해야 한다[불확실]
Sīdanti naṃ viditvāna, ārakā parivajjaye.
그것들에 빠지면 가라앉는다고 알고서, 멀리 피해야 합니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310
만족을 모르고 말씨는 부드러우며 / 채우기 어려워 강물 같은 것
Analā mudusambhāsā, duppūrā tā nadīsamā;
만족을 모르고 말은 부드러우며, 채우기 어려워 강물과 같습니다.
그들이 사람을 가라앉힘을 알고서 / 멀찍이 피해야 한다
Sīdanti naṃ viditvāna, ārakā parivajjaye.
그것들에 빠지면 가라앉는다고 알고서, 멀리 피해야 합니다.
311
이 여인들이 따르는 이를 / 욕심으로든 재물로든
Yaṃ etā upasevanti, chandasā vā dhanena vā;
욕망으로든 재물로든, 이들이 가까이하는 자를,
불이 제 자리를 태우듯 / 곧바로 그를 태워 버린다
Jātavedova saṃ ṭhānaṃ, khippaṃ anudahanti naṃ.
불이 제 자리를 태우듯, 그를 빠르게 태워 버립니다.’
312
캇띠야의 말을 듣고서 / 선인에게 싫어하는 마음이 일었다
Khattiyassa vaco sutvā, isissa nibbidā ahu;
캇띠야의 말을 듣고, 선인에게 싫어하여 떠남이 생겼다.
옛 길을 되찾아 / 그는 하늘을 날아갔다
Laddhā porāṇakaṃ maggaṃ, gacchate so vihāyasaṃ.
예전의 길을 되찾아, 그는 허공으로 갔다.
313
캇띠야는 선인이 / 하늘을 날아가는 것을 보고
Khattiyo ca isiṃ disvā, gacchamānaṃ vihāyasaṃ;
캇띠야는 선인이 허공으로 가는 것을 보고서,
지혜로운 그는 마음이 크게 흔들려 / 출가하기로 뜻을 정했다
Saṃvegaṃ alabhī dhīro, pabbajjaṃ samarocayi.
그 굳센 이는 절박함을 얻어, 출가를 택하였다.
314
그리하여 그는 출가하여 / 욕망의 탐욕을 떠났다
Tato so pabbajitvāna, kāmarāgaṃ virājayi;
그러고서 그는 출가하여, 감각적 욕망에 대한 탐욕을 사라지게 하였다.
욕망의 탐욕을 떠나고서 / 범천의 세계에 이르렀다
Kāmarāgaṃ virājetvā, brahmalokūpago ahūti.
감각적 욕망에 대한 탐욕을 사라지게 하고서, 범천의 세계에 이르는 이가 되었다.
열한 번째, 마하팔로바나 본생담이 끝났다.
Mahāpalobhanajātakaṃ ekādasamaṃ.
마하빨로바나 자따까, 열한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