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
(4)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제목 줄. 大正藏 권차 표기 (四)를 숫자로 옮김.
聞如是:
이와 같이 들었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開經 정형구 聞如是(이 아함 전권 453회). 如는 「~와 같이」로 흡수하고, 한문에 없는 주어(‘나’)는 세우지 않음.
一時,佛在釋翅迦毘羅越城尼拘屢園,與大比丘眾五百人俱。
한때 부처님께서 석시의 가비라월성 니구루 동산에서 큰 비구 대중 오백 사람과 함께 계셨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佛=부처님(구속). 釋翅는 대역표가 ‘혼합’(Sakka) — 釋·翅를 모두 독음(석시)으로 처리, 판별 근거: 전거표 팔리 후보 Sakka만 있고 범어 후보 없음. 迦毘羅越=가비라월(음역, 전거 迦毘羅는 근대 비정 Kapila뿐이라 두 계통 대조 불가), 尼拘屢=니구루(음역, Nigrodha). 모두 한자 독음, 판정하지 않음. 이문: 迦→伽(宋元明聖), 屢→律(聖) — 大正 본문을 따름. 大比丘의 大는 ‘큰’으로 옮김(사전 大比丘 ① 용례). 在…與…俱는 ‘계셨다…함께’로 묶음.
是時,眾多比丘往至世尊所,頭面禮足,在一面坐。
이때 많은 비구가 세존 계신 곳에 가서 이르러, 머리와 얼굴을 발에 대어 절하고 한쪽에 앉았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比丘=비구, 世尊=세존(구속). 所는 앵커 지시대로 ‘~하는 바’가 아니라 장소 ‘곳’을 관형절로 풂. 頭面禮足은 음독하지 않고 뜻으로, 一面은 ‘한쪽’(사전 一面 ① 뒤: 坐 169, 이 경 0745b27.1). 眾多=많은.
爾時,眾多比丘白世尊言:「我等欲詣北方遊化。」
그때 많은 비구가 세존께 말씀드렸다. “저희는 북방으로 가서 노닐며 교화하고자 합니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我等=저희(존대 화자: 비구→세존). 欲=-고자 함(사전 欲 ①). 遊化=노닐며 교화함(사전 遊化 ① 증일아함 42회, 이 경 0745b28.1). 詣는 ‘가서’로 흡수.
世尊告曰:「宜知是時。」
세존께서 일러 말씀하셨다. “이때임을 알아야 한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宜는 당위 어미 ‘-야 한다’가 짐. 붓다 발화는 평서. 이문: 時→時是時(宋元明) — 大正 본문을 따름.
世尊復告比丘曰:「汝等為辭舍利弗比丘乎?」
세존께서 다시 비구들에게 일러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사리불 비구에게 작별을 고했는가?”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復=다시(앞 발화에 이은 반복 발화로 뜻이 실림). 為…乎: 為는 앵커가 ‘為…所면 피동’이라 했으나 所가 없어 피동이 아니고, 辭를 하는 동작의 의문 구문으로 보아 乎의 의문형 어미로 흡수. 辭=작별을 고하다. 汝等=너희들. 사리불(舍利弗)은 정착어: 사리새(鶖鷺)의 아들이라는 뜻 — 어머니의 눈이 사리새 눈 같아 얻은 이름(慧琳 0450b23 〔新譯華嚴經音義〕), 팔리형 Sāriputta.
諸比丘對曰:「不也。
여러 비구가 대답하여 말씀드렸다. “아닙니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對曰=대답하여 말씀드리다(세존께 대한 발화이므로 존대). 不也의 也는 판단 종결로 어미에 흡수. 諸=여러. 발화가 다음 좌표로 이어지므로 따옴표를 닫지 않음.
世尊!」
세존이시여!”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호격. 世尊=세존(구속). 앞 좌표 발화의 이어짐.
爾時,世尊告諸比丘:「汝等往辭舍利弗比丘。
그때 세존께서 여러 비구에게 일러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가서 사리불 비구에게 작별을 고하라.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往辭는 ‘가서 작별을 고하라’. 붓다 발화는 평서(명령). 발화가 다음 좌표로 이어짐. 사리불(舍利弗)은 정착어: 사리새(鶖鷺)의 아들이라는 뜻 — 어머니의 눈이 사리새 눈 같아 얻은 이름(慧琳 0450b23 〔新譯華嚴經音義〕), 팔리형 Sāriputta.
所以然者,舍利弗比丘恒與諸梵行人教誡其法,說法無厭足。」
그러한 까닭은, 사리불 비구가 늘 여러 청정한 행을 닦는 이들에게 그 법을 가르쳐 경계하고, 법을 설함에 물리거나 만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梵行人: 梵行은 대역표 ‘의역’이라 뜻으로 ‘청정한 행’(사전 梵行 ①: 已盡/已立 등 정형 어구 출현, 음의 慧琳 0698c19 ‘梵言梵摩 此云清淨’) — 정형구 행이라 확정역은 없어 불확실로 신고. 與諸梵行人教誡其法의 與는 뒤의 與諸比丘說…法(0745c05.1)과 같이 ‘~에게’로 옮김(‘~와 더불어’ 읽기도 가능). 無厭足=물리거나 만족함이 없음(음의 厭足 慧琳 0391c22는 음·자형 풀이뿐). 所以然者=그러한 까닭은…기 때문이다. 恒=늘. 이문: 誡→戒(聖). 사리불(舍利弗)은 정착어: 사리새(鶖鷺)의 아들이라는 뜻 — 어머니의 눈이 사리새 눈 같아 얻은 이름(慧琳 0450b23 〔新譯華嚴經音義〕), 팔리형 Sāriputta.
爾時,世尊與諸比丘說微妙之法,諸比丘聞法已,即從座起,禮世尊足,遶佛三匝,便退而去。
그때 세존께서 여러 비구에게 미묘한 법을 설하셨고, 여러 비구는 법을 듣고 나서 곧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의 발에 절하고 부처님을 세 바퀴 돌고는 이내 물러나 갔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한역이 같은 대상(붓다)을 世尊(…禮世尊足)과 佛(遶佛三匝)로 다르게 쓴다 — 확정역이 각각 세존/부처님이라 한국어도 그대로 갈림. 即=곧, 便=이내(둘 다 즉시를 뜻하나 한자가 달라 구별해 둠). 而去의 而는 접속으로 흡수. 遶佛三匝=부처님을 세 바퀴 돌고. 微妙=미묘.
爾時,舍利弗在釋翅神寺中遊。
그때 사리불은 석시의 신령 절 안에서 노닐고 있었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釋翅=석시(0.3과 같은 처리, 혼합형이라 불확실 신고). 神寺는 ‘신령(神)의 절(寺)’로 직역 — 사전 神 ① 용례(如來神廟 등)에서 神이 신령/신묘를 가리키나 이 이름이 무슨 시설인지는 증거가 없어 판정하지 않음. 遊=노닐다(머무르며 거닒). 寺中=절 안. 사리불(舍利弗)은 정착어: 사리새(鶖鷺)의 아들이라는 뜻 — 어머니의 눈이 사리새 눈 같아 얻은 이름(慧琳 0450b23 〔新譯華嚴經音義〕), 팔리형 Sāriputta.
爾時,眾多比丘往至舍利弗所,共相問訊,在一面坐。
그때 많은 비구가 사리불 계신 곳에 가서 이르러, 서로 안부를 묻고 한쪽에 앉았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共相問訊: 問訊=안부를 묻다(음의 慧琳 0428c12 ‘訊 問也’; 사전 共相 ① ‘뒤: 問訊 26’). 所=곳(관형절). 사리불(舍利弗)은 정착어: 사리새(鶖鷺)의 아들이라는 뜻 — 어머니의 눈이 사리새 눈 같아 얻은 이름(慧琳 0450b23 〔新譯華嚴經音義〕), 팔리형 Sāriputta.
是時,眾多比丘白舍利弗言:「我等欲詣北方人間遊化,今以辭世尊。」
이때 많은 비구가 사리불에게 말씀드렸다. “저희는 북방의 인간 세상으로 가서 노닐며 교화하고자 하여, 이제 세존께 작별을 고했습니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今以辭世尊: 이문 以→已(宋元明). 大正 以는 已의 가차로 보아 ‘이미 작별했다’는 완료로 읽고 부사 없이 어미(-했습니다)에 흡수함. 以를 수단 ‘-로써’로 읽는 길(이로써 작별을 고합니다)도 있어 불확실. 北方人間=북방의 인간 세상(사전 人間 ①). 존대: 비구→사리불(윗사람)이라 존대. 사리불(舍利弗)은 정착어: 사리새(鶖鷺)의 아들이라는 뜻 — 어머니의 눈이 사리새 눈 같아 얻은 이름(慧琳 0450b23 〔新譯華嚴經音義〕), 팔리형 Sāriputta.
舍利弗言:「卿等當知,北方人民、沙門、婆羅門皆悉聰明,智慧難及,復有人民憙來相試。
사리불이 말했다. “그대들은 알아야 한다. 북방의 사람들과 사문, 바라문은 모두 다 총명하고 지혜가 미치기 어려우며, 또 와서 서로 시험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當知: 當은 당위 어미에 흡수. 人民=사람들, 沙門=사문, 婆羅門=바라문(음역·한국 정착형, 팔리형 Samaṇa/Brāhmaṇa는 비고에만). 皆悉=모두 다. 聰明=총명하고(대역표 의역·사전은 귀 밝고 눈 밝음). 復有: 有는 사람들의 존재 자체를 서술하는 자리라 ‘있다’로 유지, 復=또. 憙=喜의 이체(이문: 憙→喜 聖). 相試=서로 시험함. 卿等=그대들(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사리불(舍利弗)은 정착어: 사리새(鶖鷺)의 아들이라는 뜻 — 어머니의 눈이 사리새 눈 같아 얻은 이름(慧琳 0450b23 〔新譯華嚴經音義〕), 팔리형 Sāriputta.
若當來問卿:『諸賢師,作何等論?』
만일 와서 그대들에게 묻기를, ‘여러 어진 스승들이여, 무슨 논의를 하십니까?’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若當來問: 若은 가정 ‘-면’, 當은 어미로 흡수하여 문장이 인용으로 이어짐. 諸賢師의 賢은 사전 賢 ①(앞: 諸 14, 이 경 0745c13.1) 및 ⑥(鄰聖曰賢)상 호칭으로 쓰이는 ‘어진’이라 옮겼으나 ‘어진 스승’과 ‘현인인 스승’ 중 판별이 어려워 불확실. 인용된 질문자의 말이므로 존대. 作何等論=무슨 논의를 하는가.
設當作是問者,欲云何報之?」
가령 이와 같은 물음을 한다면, 어떻게 그에게 대답하려는가?”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設當=가령(設은 가정의 뜻이 실려 부사로 세움, 當은 어미로 흡수). 者=-면. 欲云何報之: 欲=-려 하다, 云何=어떻게(의문형 어미). 之=‘그에게’로 흡수. 사리불→비구 평서.
諸比丘報曰:「設當有人來問者,我當以此義報之:『色者無常,其無常者即是苦也;苦者無我,無我者空,以空無我、彼空,如是智者之所觀也。
여러 비구가 대답하여 말씀드렸다. “가령 어떤 사람이 와서 묻는다면, 저는 이 뜻으로써 대답하겠습니다. ‘색은 항상함이 없습니다. 그 항상함이 없는 것은 곧 괴로움입니다. 괴로움은 내가 없고, 내가 없는 것은 비었습니다. 비고 내가 없음으로써, 저것은 비었으니, 이와 같음이 지혜로운 이가 관찰하는 것입니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以空無我、彼空: 두 읽기가 있다 — (가) ‘비고 내가 없음으로써, 저것은 비었다’(본문) / (나) ‘비고 내가 없음으로 저 빔을…’. 구두가 갈려 불확실. 이문: 也 없음(宋元明), 空→空也(宋元明). 設當有人: 有는 ‘어떤 사람’으로 흡수. 我=저(단수), 뒤 我等=저희와 구별. 色=색(오온 이름), 無常=항상함이 없음, 苦=괴로움, 無我=내가 없음. 之所觀也=관찰하는 것(‘~하는 바’ 회피). 諸比丘→사리불 발화이므로 인용 속까지 존대.
痛、想、行、識亦復無常、苦、空、無我,其實空者彼無我、空,如是智者之所學也。
느낌, 지각, 행, 의식도 또한 항상함이 없고 괴롭고 비었고 내가 없습니다. 그 실제로 빈 것은 저 내가 없음이고 빔이니, 이와 같음이 지혜로운 이가 배우는 것입니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痛想行識: 痛은 한역 오온 이름(vedanā)이나 한자 뜻은 ‘아픔’이라 ‘느낌’으로 옮김(정형구 행 受·覺과 같은 확정역 부재, 불확실). 想=지각, 行=행, 識=의식. 亦復=또한(앞 색에 이어 다른 항목을 더하는 뜻이 실림, 復는 亦復 결합으로 흡수). 其實空者=그 실제로 빈 것. 之所學也=배우는 것.
此五盛陰皆空、皆寂,因緣合會皆歸於磨滅,不得久住。
이 다섯 가지 성한 무더기는 모두 비었고 모두 고요하며, 인연이 모이고 합쳐져 모두 닳아 없어짐으로 돌아가니, 오래 머무를 수 없습니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五盛陰: 대역표 ‘의역’. 盛=성함(熾盛), 陰=무더기로 옮김 — 陰의 본래 뜻은 ‘그늘·덮음’이나 한역이 오온의 ‘온’(쌓임·무더기)에 쓴 말이라 쓰임으로 옮김, 확정역이 없어 불확실. 寂=고요함. 磨滅=닳아 없어짐(사전 磨滅 ⑥). 不得久住: 得은 가능 ‘-ㄹ 수 없다’. 於는 조사가 져 흡수.
八種之道,將從有七,我師所說正謂此耳。』
여덟 가지의 길에는 일곱이 딸려 있으니, 저의 스승께서 말씀하신 것은 바로 이것을 이른 것일 뿐입니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將從有七: 사전 將從 ①(‘將從五百以投大海’)에서 將從은 ‘~을 거느리고 따르다’ 쪽이라 ‘딸려 있다’로 옮김. 또는 ‘장차 일곱이 있음을 따른다’로도 읽혀 불확실. 我師=저의 스승(세존을 가리킴, 문맥). 所說…謂此耳=말씀하신 것은 이것을 이른 것일 뿐.
若剎利、婆羅門、人民之類,來問我義者,我等當以此義報之。」
만일 찰리, 바라문, 사람들의 무리가 와서 저의 뜻을 묻는다면, 저희는 이 뜻으로써 대답하겠습니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剎利=찰리, 婆羅門=바라문(구속). 居士는 나오지 않아 번안 신고 없음. 類=무리. 我義=저의 뜻. 若…者=-면. 我等當=저희는 …겠습니다(當은 어미로).
是時,舍利弗語眾多比丘曰:「汝等堅持心意,勿為輕舉。」
이때 사리불이 많은 비구에게 일러 말했다. “너희들은 마음과 뜻을 굳게 지녀, 가볍게 행동하지 말라.”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語=일러 말하다. 勿為輕舉: 勿=-지 말라, 輕舉=가벼운 행동(사전 舉는 이 자리를 풀지 못함, 음의에도 없음). 堅持心意=마음과 뜻을 굳게 지님. 사리불(舍利弗)은 정착어: 사리새(鶖鷺)의 아들이라는 뜻 — 어머니의 눈이 사리새 눈 같아 얻은 이름(慧琳 0450b23 〔新譯華嚴經音義〕), 팔리형 Sāriputta.
是時,舍利弗具足與諸比丘說微妙之法,即從座起而去。
이때 사리불은 여러 비구에게 미묘한 법을 갖추어 설하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떠났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具足=갖추어. 即=곧. 而去의 而는 흡수. 이문: 微妙之法의 之 없음(宋元明). 사리불(舍利弗)은 정착어: 사리새(鶖鷺)의 아들이라는 뜻 — 어머니의 눈이 사리새 눈 같아 얻은 이름(慧琳 0450b23 〔新譯華嚴經音義〕), 팔리형 Sāriputta.
是時,眾多比丘去不遠,舍利弗告比丘:「當云何行八種之道及七種之法?」
이때 많은 비구가 떠나 멀리 가지 않았을 때, 사리불이 비구들에게 일러 말했다. “어떻게 여덟 가지의 길과 일곱 가지의 법을 행해야 하는가?”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去不遠=떠나서 멀리 가지 않음. 當云何行: 當은 ‘-야 한다’, 云何는 의문형 어미. 이문: 比→諸比, 種 없음(聖), 之 없음(宋元明). 사리불(舍利弗)은 정착어: 사리새(鶖鷺)의 아들이라는 뜻 — 어머니의 눈이 사리새 눈 같아 얻은 이름(慧琳 0450b23 〔新譯華嚴經音義〕), 팔리형 Sāriputta.
是時,眾多比丘白舍利弗言:「我等乃從遠來,欲聞其義,唯願說之。」
이때 많은 비구가 사리불에게 말씀드렸다. “저희는 멀리서 왔으며, 그 뜻을 듣고자 하니, 바라건대 그것을 설해 주십시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乃從遠來: 乃는 한정·강조이나 뜻이 따로 실리지 않아 ‘-서 왔으며’에 흡수. 唯願은 ‘바라건대’ 정형 표현으로 唯는 願에 흡수. 欲聞=듣고자 함. 사리불(舍利弗)은 정착어: 사리새(鶖鷺)의 아들이라는 뜻 — 어머니의 눈이 사리새 눈 같아 얻은 이름(慧琳 0450b23 〔新譯華嚴經音義〕), 팔리형 Sāriputta.
舍利弗報曰:「汝等諦聽!諦聽,善思念之,吾今當說。」
사리불이 대답하여 말했다. “너희들은 자세히 들어라! 자세히 듣고, 그것을 잘 생각하고 헤아려라. 내가 이제 말하겠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諦聽=자세히 듣다(음의 希麟 0949c19 ‘諦審也’). 思念=생각하고 헤아림. 吾今當說: 當은 어미 ‘-겠다’. 이문: 둘째 諦聽 없음(宋元明). 사리불(舍利弗)은 정착어: 사리새(鶖鷺)의 아들이라는 뜻 — 어머니의 눈이 사리새 눈 같아 얻은 이름(慧琳 0450b23 〔新譯華嚴經音義〕), 팔리형 Sāriputta.
是時,比丘而受其教。
이때 비구가 그 가르침을 받았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比丘에 수 표지가 없어 ‘비구가’로 둠. 而는 접속으로 흡수. 教=가르침(사전 教 ①). 受=받다.
舍利弗告曰:「若一心念正見者,念覺意不亂也;等治者,念一心一切諸法,法覺意也;等語者,身意精進,精進覺意也;等業者,一切諸法得生,喜覺意也;等命者,知足於賢聖之財,悉捨家財,安其形體,猗覺意也;等方便者,得賢聖四諦,盡除去諸結,定覺意也;等念者,觀四意止,身無牢固,皆空無我,護覺意也;等三昧者,不獲者獲,不度者度,不得證者使得證也。
사리불이 일러 말했다. “만일 한마음으로 바른 견해를 생각하는 것이라면, 생각 깨달음의 뜻은 어지럽지 않은 것이다. 가지런한 다스림이란, 한마음으로 모든 법을 생각하는 것이니, 법 깨달음의 뜻이다. 가지런한 말이란, 몸과 뜻이 정진하는 것이니, 정진 깨달음의 뜻이다. 가지런한 행위란, 모든 법이 생겨날 수 있음이니, 기쁨 깨달음의 뜻이다. 가지런한 생활이란, 현성의 재물에 만족할 줄 알고, 집의 재물을 모두 버리며, 그 몸을 편안히 함이니, 기댐 깨달음의 뜻이다. 가지런한 방편이란, 현성의 네 진리를 얻고, 모든 맺음을 남김없이 제거함이니, 안정 깨달음의 뜻이다. 가지런한 생각이란, 네 가지 뜻의 머묾을 관찰하여, 몸에는 견고함이 없고 모두 비었고 내가 없음이니, 지킴 깨달음의 뜻이다. 가지런한 삼매란, 얻지 못한 이가 얻고, 건너지 못한 이가 건너며, 증득을 얻지 못한 이로 하여금 증득을 얻게 함이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1) 覺意는 대역표 ‘의역’(7회). 覺=깨달음, 意=뜻으로 옮기고 앞의 항목명을 붙임 — 정형구 행(覺)에 확정역이 없어 불확실. (2) 等治·等語·等業·等命·等方便·等念·等三昧의 等은 正(앞의 正見)과 한자가 다르다. 한역이 正見에는 正을, 나머지에는 等을 쓴 것을 통일하지 않고 ‘가지런한’으로 직역 — 等은 ‘고름·가지런함’이 본뜻이고 길의 항목(바름)을 가리킨다는 판별은 증언 없이는 못 하므로 불확실. (3) 命=생활(목숨과의 다의), 猗=기댐 — 猗는 음의 慧琳 0439b15가 ‘美也’(아름다움)로 풀지만 이 자리 ‘安其形體’(몸을 편안히 함)와 이어지는 뜻은 기댐·의지에 가깝다고 봄(사전 猗覺 ① 8경). 定=안정(三昧와 구별). 護=지킴. (4) 三昧는 대역표 ‘혼합’ — 한국 불교계 정착형 ‘삼매’를 쓰되 유형은 불확실. (5) 賢聖=현성(한국 불교계 정착형), 四諦=네 진리, 意止=뜻의 머묾(대역표 의역), 結=맺음, 度=건너다, 證=증득. 一切諸法得生: 得生은 ‘생겨날 수 있음’(得 가능)으로 읽음. 사리불(舍利弗)은 정착어: 사리새(鶖鷺)의 아들이라는 뜻 — 어머니의 눈이 사리새 눈 같아 얻은 이름(慧琳 0450b23 〔新譯華嚴經音義〕), 팔리형 Sāriputta.
設當有人來問此義:『云何修八種道及七法?』
가령 어떤 사람이 와서 이 뜻을 묻는다고 하자. ‘어떻게 여덟 가지의 길과 일곱 법을 닦습니까?’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設當有人: 有는 ‘어떤 사람’으로 흡수. 질문자 말이라 존대. 云何=어떻게. 修=닦다. (八種之道 대신 八種道로 之가 빠진 한역 표기.)
汝等當如是報之。
너희들은 이와 같이 그에게 대답하라.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當如是報之: 當은 명령형 어미로, 如是=이와 같이. 사리불→비구 평서 명령.
所以然者,八種道及七法,其有比丘修此者,有漏心便得解脫。
그러한 까닭은, 여덟 가지의 길과 일곱 법은 어떤 비구가 이것을 닦으면, 번뇌가 있는 마음이 곧 해탈을 얻기 때문이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有漏心: 漏는 정형구 행(āsava)에서 ‘번뇌’로 쓰이는 한자이나 확정역은 없다. 한자 뜻은 ‘샘·새어 나옴’. 문맥으로 ‘번뇌가 있는 마음’이라 옮기고 불확실 신고. 其有比丘=어떤 비구. 便得解脫: 便=곧, 得=얻다(해탈을 얻음). 이문: 修→修行(宋元明). 所以然者=그러한 까닭은…기 때문이다.
「我今重告汝,其有比丘修行思惟八種道及七法者,彼比丘便成二果而無狐疑,得阿羅漢。
“내가 이제 거듭 너에게 말하니, 어떤 비구가 여덟 가지의 길과 일곱 법을 닦아 행하고 생각하여 헤아린다면, 그 비구는 곧 두 과를 이루어 의심이 없고, 아라한을 얻는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이문: 汝→汝等(元明), 阿→阿那含若阿(宋元明). 大正 본문은 ‘아라한을 얻는다’뿐이나 宋元明은 ‘아나함이나 아라한’이라 뒤 좌표(0746a16.2)와 맞는다 — 大正을 따르되 불확실. 二果=두 가지 과(아함 용례 ‘便成二果、阿那含、若阿羅漢’, 사전 二果 ①; 후대 정의 一來果는 취하지 않음). 修行思惟=닦아 행하고 생각하여 헤아림(思惟 대역표 의역). 狐疑=의심(여우처럼 의심한다는 숙어, 본문엔 ‘의심’). 阿羅漢=아라한(음역, 팔리형 Arahaṃ은 비고에만). 者=-면.
且捨此事。
우선 이 일은 놓아두자.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且捨: 且=우선, 捨=놓아두다(내려놓다). 사리불 평서 권유.
若不能多,一日之中行此八種道及七法者,其福不可稱計,得阿那含、若阿羅漢。
만일 많이 할 수 없다면, 하루 가운데 이 여덟 가지의 길과 일곱 법을 행하는 이는, 그 복을 일컬어 헤아릴 수 없으며, 아나함이나 아라한을 얻는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첫 若=가정(-면, 不能多와 이어짐), 둘째 若=‘혹은’(阿那含과 阿羅漢 사이의 선택, 뜻이 실려 ‘~이나’로 옮김). 能=가능 ‘-ㄹ 수 있다’. 稱計=일컬어 헤아림. 阿那含=아나함(음역). 得=얻다.
是故,諸賢,當求方便,行此八種道及七法者,於取道無有狐疑。」
그러므로 여러 어진 이들이여, 방편을 구해야 한다. 이 여덟 가지의 길과 일곱 법을 행하는 이는 도를 취함에 의심이 없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是故=그러므로. 諸賢=여러 어진 이들이여(호격, 賢 해석은 0745c13.1과 같음). 當求=-야 한다. 方便=방편(정착형). 於取道: 於는 조사가 져 흡수. 無有狐疑의 有는 無에 붙은 형식이라 따로 세우지 않음.
爾時,諸比丘聞舍利弗所說,歡喜奉行。
그때 여러 비구는 사리불이 설한 것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했다.
주 팔리·산스크리트 증언 미투입 — 미대응(아직 안 잡음). 所說=설한 것(‘~하는 바’ 회피). 歡喜奉行=기뻐하며 받들어 행함. 諸=여러. 사리불(舍利弗)은 정착어: 사리새(鶖鷺)의 아들이라는 뜻 — 어머니의 눈이 사리새 눈 같아 얻은 이름(慧琳 0450b23 〔新譯華嚴經音義〕), 팔리형 Sāriput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