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Udapānasuttaṃ
9. 우물 경
69
이렇게 들었다. 어느 때 세존께서는 말라 사람들의 땅을 유행하고 계셨다. 큰 비구 승가와 함께 말라 사람들의 바라문 마을인 투나에 이르셨다.
Evaṃ me sutaṃ –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
ekaṃ samayaṃ bhagavā mallesu cārikaṃ caramāno mahatā bhikkhusaṅghena saddhiṃ yena thūṇaṃ nāma mallānaṃ brāhmaṇagāmo tadavasari.
한때 세존께서 큰 비구 승가와 함께 말라들 사이를 유행하시다가, 투나라는 이름의 말라들의 바라문 마을에 이르셨다.
투나의 바라문과 장자들이 소문을 들었다. "벗들이여, 석가족의 아들이며 석가족에서 출가한 사문 고타마께서 말라 사람들의 땅을 유행하다가 큰 비구 승가와 함께 투나에 이르셨다고 하오."
Assosuṃ kho thūṇeyyakā brāhmaṇagahapatikā –
투나의 바라문 장자들이 들었다 —
‘‘samaṇo khalu, bho, gotamo sakyaputto sakyakulā pabbajito mallesu cārikaṃ caramāno mahatā bhikkhusaṅghena saddhiṃ thūṇaṃ anuppatto’’ti.
“여보시오, 사문 고따마는 사꺄의 아들로 사꺄 가문에서 출가하였는데, 말라들 사이를 유행하다가 큰 비구 승가와 함께 투나에 이르렀다 하오.”
그들은 우물을 풀과 겨로 입구까지 가득 채워 버렸다. "저 머리 깎은 사문들이 물을 마시지 못하게 하자."
( ) Udapānaṃ tiṇassa ca bhusassa ca yāva mukhato pūresuṃ –
( ) 우물을 풀과 겨로 아가리까지 채웠다 —
‘‘mā te muṇḍakā samaṇakā pānīyaṃ apaṃsū’’ti.
“저 까까머리 사문 나부랭이들이 마실 물을 얻지 못하게 하자.”
그때 세존께서는 길에서 벗어나 어느 나무 밑으로 가셨다. 마련된 자리에 앉으신 세존께서는 아난다 존자를 부르셨다.[불확실]
Atha kho bhagavā maggā okkamma yena rukkhamūlaṃ tenupasaṅkami;
그때 세존께서 길에서 벗어나 어떤 나무 밑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셨다;
upasaṅkamitvā paññatte āsane nisīdi.
다가가서는 마련된 자리에 앉으셨다.
Nisajja kho bhagavā āyasmantaṃ ānandaṃ āmantesi –
세존께서는 자리에 앉으신 뒤 아난다 존자를 부르셨다[불확실]
불확실 —
"아난다여, 저 우물에서 물을 좀 떠다 주겠느냐." 이렇게 말씀하시자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말씀드렸다.
‘‘iṅgha me tvaṃ, ānanda, etamhā udapānā pānīyaṃ āharā’’ti.
“아난다여, 자 그대는 저 우물에서 내게 마실 물을 좀 가져오라.”
Evaṃ vutte, āyasmā ānando bhagavantaṃ etadavoca –
이렇게 말씀하시자,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이렇게 여쭈었다 —
"세존이시여, 지금 저 우물은 풀과 겨로 입구까지 가득 차 있습니다. 투나의 바라문과 장자들이 '머리 깎은 사문들이 물을 마시지 못하게 하자' 하면서 그렇게 채워 놓았다고 합니다."
‘‘idāni so, bhante, udapāno thūṇeyyakehi brāhmaṇagahapatikehi tiṇassa ca bhusassa ca yāva mukhato pūrito –
“세존이시여, 지금 그 우물은 투나의 바라문 장자들이 풀과 겨로 아가리까지 채워 놓았습니다 —
‘mā te muṇḍakā samaṇakā pānīyaṃ apaṃsū’’’ti.
‘저 까까머리 사문 나부랭이들이 마실 물을 얻지 못하게 하자’ 하면서.”
세존께서는 두 번째로, 또 세 번째로도 아난다 존자를 부르셨다. "아난다여, 저 우물에서 물을 좀 떠다 주겠느냐."
Dutiyampi kho…pe… tatiyampi kho bhagavā āyasmantaṃ ānandaṃ āmantesi –
두 번째로도 세존께서 아난다 존자를 부르셨다 — “아난다여, 자 그대는 저 우물에서 내게 마실 물을 좀 가져오라.” 이렇게 말씀하시자,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이렇게 여쭈었다 — “세존이시여, 지금 그 우물은 투나의 바라문 장자들이 풀과 겨로 아가리까지 채워 놓았습니다 — ‘저 까까머리 사문 나부랭이들이 마실 물을 얻지 못하게 하자’ 하면서.” 세 번째로도 세존께서 아난다 존자를 부르셨다 —
생략 복원 원문의 …pe…를 UD 7.9:69.9 ~ PN:ud7.9/69.13에서 되살렸습니다.
‘‘iṅgha me tvaṃ, ānanda, etamhā udapānā pānīyaṃ āharā’’ti.
“아난다여, 자 그대는 저 우물에서 내게 마실 물을 좀 가져오라.”
"알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아난다 존자는 이렇게 대답하고 발우를 들어 그 우물로 갔다.
‘‘Evaṃ, bhante’’ti kho āyasmā ānando bhagavato paṭissutvā pattaṃ gahetvā yena so udapāno tenupasaṅkami.
“예, 세존이시여” 하고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대답하고서, 발우를 들고 그 우물이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그런데 아난다 존자가 다가가자 우물이 달라졌다. 풀과 겨를 모두 입구 밖으로 토해 내더니, 맑고 투명한 물이 입구까지 가득 차서 넘쳐흐를 듯이 서 있었다.
Atha kho so udapāno āyasmante ānande upasaṅkamante sabbaṃ taṃ tiṇañca bhusañca mukhato ovamitvā acchassa udakassa anāvilassa vippasannassa yāva mukhato pūrito vissandanto maññe aṭṭhāsi.
그러자 그 우물은, 아난다 존자가 다가가자, 그 풀과 겨를 모두 아가리로 토해 내고서, 맑고 흐리지 않고 깨끗한 물로 아가리까지 채워져, 넘쳐흐르는 듯이 서 있었다.
아난다 존자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참으로 놀랍구나. 참으로 신기하구나. 여래께서 지니신 큰 신통과 큰 위력이여! 내가 다가가자 이 우물이 풀과 겨를 모두 입구 밖으로 토해 냈다. 그러고는 맑고 투명한 물이 입구까지 가득 차서 넘쳐흐를 듯이 서 있지 않은가!'
Atha kho āyasmato ānandassa etadahosi –
그때 아난다 존자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
‘‘acchariyaṃ vata, bho, abbhutaṃ vata, bho, tathāgatassa mahiddhikatā mahānubhāvatā!
“참으로 놀랍구나, 여보게, 참으로 신기하구나, 여보게, 여래의 큰 신통력과 큰 위력이여!
Ayañhi so udapāno mayi upasaṅkamante sabbaṃ taṃ tiṇañca bhusañca mukhato ovamitvā acchassa udakassa anāvilassa vippasannassa yāva mukhato pūrito vissandanto maññe ṭhito’’ti!
이 우물이 내가 다가가자 그 풀과 겨를 모두 아가리로 토해 내고서, 맑고 흐리지 않고 깨끗한 물로 아가리까지 채워져, 넘쳐흐르는 듯이 서 있으니!”
!
!
존자는 발우에 물을 떠서 세존께 갔다. 가서는 이렇게 말씀드렸다.
Pattena pānīyaṃ ādāya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
발우로 마실 물을 떠 가지고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다가갔다;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ṃ etadavoca –
다가가서는 세존께 이렇게 여쭈었다 —
"놀랍습니다, 세존이시여. 신기합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지니신 큰 신통과 큰 위력이여! 세존이시여, 제가 다가가자 저 우물이 풀과 겨를 모두 입구 밖으로 토해 냈습니다. 그러고는 맑고 투명한 물이 입구까지 가득 차서 넘쳐흐를 듯이 서 있었습니다!"
‘‘acchariyaṃ, bhante, abbhutaṃ, bhante, tathāgatassa mahiddhikatā mahānubhāvatā!
“세존이시여, 놀랍습니다. 세존이시여, 신기합니다. 여래의 큰 신통력과 큰 위력이여!
Ayañhi so, bhante, udapāno mayi upasaṅkamante sabbaṃ taṃ tiṇañca bhusañca mukhato ovamitvā acchassa udakassa anāvilassa vippasannassa yāva mukhato pūrito vissandanto maññe aṭṭhāsi!
세존이시여, 이 우물이 제가 다가가자 그 풀과 겨를 모두 아가리로 토해 내고서, 맑고 흐리지 않고 깨끗한 물로 아가리까지 채워져, 넘쳐흐르는 듯이 서 있었습니다!
!
!
"세존께서는 물을 드십시오. 복되게 가신 분께서도 물을 드십시오."
Pivatu bhagavā pānīyaṃ, pivatu sugato pānīya’’nti.
세존께서는 마실 물을 드십시오. 온전히 이루신 분께서는 마실 물을 드십시오.”
그때 세존께서는 이 일을 아시고, 그 자리에서 이 감흥의 말씀을 읊으셨다.
Atha kho bhagavā etamatthaṃ viditvā tāyaṃ velāyaṃ imaṃ udānaṃ udānesi –
그때 세존께서 이 뜻을 아시고 그때에 이 감흥어를 읊으셨다 —
우물로 무엇을 하겠는가
‘‘Kiṃ kayirā udapānena,
“우물이 무슨 소용이랴,
물이 언제나 넘쳐난다면
Āpā ce sabbadā siyuṃ;
물이 언제나 있다면;
갈애를 뿌리째 잘라 냈는데
Taṇhāya mūlato chetvā,
갈애를 뿌리째 끊고서,
무엇을 찾아 헤매겠는가
Kissa pariyesanaṃ care’’ti.
무엇을 찾아 헤매랴.”
navamaṃ;
아홉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