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Ekavihāriyattheragāthā
2. 에까위하리야 장로 게송
537
앞에도 뒤에도 / 함께할 이 없다면
‘‘Purato pacchato vāpi, aparo ce na vijjati;
“앞에도 뒤에도, 다른 이가 없다면,
더없이 편안하구나 / 숲에 홀로 머무는 삶은
Atīva phāsu bhavati, ekassa vasato vane.
숲에 홀로 머무는 이에게는 지극히 편안함이 있다.
538
자, 나는 홀로 가리라 / 부처님이 기리신 숲으로
‘‘Handa eko gamissāmi, araññaṃ buddhavaṇṇitaṃ;
“자, 나는 홀로 가리라, 부처님께서 칭찬하신 숲으로.
홀로 머물면 편안하다 / 스스로 애쓰는 비구에게는
Phāsu ekavihārissa, pahitattassa bhikkhuno.
홀로 머무는 이, 스스로를 다잡은 비구에게는 편안하다.
539
수행자의 기쁨이 되는 아름다운 곳 / 취한 코끼리들이 오가는 곳
‘‘Yogī-pītikaraṃ rammaṃ, mattakuñjarasevitaṃ;
“수행자에게 기쁨을 일으키는, 마음에 드는, 발정 난 코끼리들이 드나드는 그곳으로,
홀로, 나를 다스려 / 서둘러 그 숲으로 들어가리라
Eko attavasī khippaṃ, pavisissāmi kānanaṃ.
홀로, 자신을 다스리는 나는 서둘러 숲으로 들어가리라.
540
꽃이 활짝 핀 서늘한 숲 / 서늘한 산골짜기에서
‘‘Supupphite sītavane, sītale girikandare;
“꽃이 활짝 핀 서늘한 숲에서, 서늘한 산골짜기에서,
주 [불확실: sītavana는 보통명사 ‘서늘한 숲’으로도, 숲 이름 시따와나로도 읽힌다]
몸에 물을 끼얹고 나서 / 나 혼자 거닐리라
Gattāni parisiñcitvā, caṅkamissāmi ekako.
팔다리를 두루 씻고 나서, 나는 홀로 거닐리라.
541
혼자서, 둘째도 없이 / 아름다운 큰 숲에서
‘‘Ekākiyo adutiyo, ramaṇīye mahāvane;
“홀로, 짝 없이, 마음을 끄는 큰 숲에서,
주 [불확실: mahāvana는 보통명사 ‘큰 숲’으로도, 숲 이름 마하와나로도 읽힌다]
나는 언제나 머물게 될까 / 할 일을 마치고 번뇌 없이
Kadāhaṃ viharissāmi, katakicco anāsavo.
언제쯤 나는 머물게 될까, 할 일을 다 마치고 번뇌 없이.
542
이렇게 이루려는 / 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Evaṃ me kattukāmassa, adhippāyo samijjhatu;
“이렇게 하고자 하는 나의 그 뜻이 이루어지기를.
주 [불확실: 앵커 No.6 `Evaṃ`의 확정 문자열(대답 정형구)은 이 자리에 없다 — 저본의 `Evaṃ`은 부사 ‘이렇게’이므로 저본대로 옮겼다]
나 스스로 이루리라 / 누구도 남을 대신해 해 주지 못하니
Sādhiyissāmahaṃyeva, nāñño aññassa kārako.
나 스스로가 바로 이루어 내리라, 남이 남을 위해 해 주는 자는 없다.
543
자, 갑옷 끈을 동여매고 / 나는 저 숲으로 들어가리라
‘‘Esa bandhāmi sannāhaṃ, pavisissāmi kānanaṃ;
“나야말로 갑옷을 동여맨다, 나는 숲으로 들어가리라.
그곳에서 나오지 않으리라 / 번뇌가 다하기 전에는
Na tato nikkhamissāmi, appatto āsavakkhayaṃ.
번뇌의 다함에 이르지 못한 채로는, 거기서 나오지 않으리라.
544
바람이 가까이 불어오는 / 서늘하고 향기로운 때에
‘‘Mālute upavāyante, sīte surabhigandhike;
“서늘하고 향기로운 바람이 불어올 때,
나는 무명을 깨뜨리리라 / 산마루에 앉아서
Avijjaṃ dālayissāmi, nisinno nagamuddhani.
산꼭대기에 앉아, 나는 무명을 찢으리라.
545
꽃으로 뒤덮인 숲 / 분명 서늘할 산비탈에서
‘‘Vane kusumasañchanne, pabbhāre nūna sītale;
“참으로, 꽃으로 뒤덮인 숲에서, 서늘한 비탈에서,
해탈의 즐거움으로 즐거워하며 / 나는 산속에서 기뻐하리라
Vimuttisukhena sukhito, ramissāmi giribbaje.
해탈의 즐거움으로 즐거워하며, 나는 산굴에서 기뻐하리라.
주 [불확실: giribbaja는 보통명사 ‘산굴’로도, 지명 기립바자로도 읽힌다]
546
이렇게 나는 뜻을 가득 채웠다 / 보름날의 달처럼
‘‘Sohaṃ paripuṇṇasaṅkappo, cando pannaraso yathā;
“그런 나는 뜻이 온전히 채워져, 보름날의 달과 같이,
모든 번뇌가 다했다 / 이제 다시 태어남은 없다
Sabbāsavaparikkhīṇo, natthi dāni punabbhavo’’ti.
모든 번뇌가 남김없이 다하여, 이제 다시 태어남이 없다.”
홀로 지낸 장로의 게송이 끝났다.
… Ekavihāriyo thero….
… 에까위하리야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