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왕사 빠알리Buddhavaṃsapāḷi
26. Kassapabuddhavaṃso
26. 깟사빠 부처님의 계보
1
코나가마나 부처님 가시고 난 뒤 / 두 발 가진 이 중 으뜸, 바르게 깨달으신 분 나셨네
Koṇāgamanassa aparena, sambuddho dvipaduttamo;
꼬나가마나 다음으로, 두 발 가진 이들 가운데 으뜸이신 온전히 깨달으신 분,
까사빠라는 성씨로 / 빛을 내는 법의 왕이셨네
Kassapo nāma gottena, dhammarājā pabhaṅkaro.
성(姓)으로는 깟사빠라 이름하는, 빛을 내는 법의 왕이시다.
2
집안의 뿌리를 내던지시고 / 먹고 마실 것 넘치던 살림마저[불확실]
Sañchaḍḍitaṃ kulamūlaṃ, bahvannapānabhojanaṃ;
집안의 재산을 흩어 버리고, 밥과 마실 것과 먹을 것을 넉넉히 하여,[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구걸하는 이들께 보시하시어 / 마음을 가득 채우시고
Datvāna yācake dānaṃ, pūrayitvāna mānasaṃ;
구걸하는 이들에게 보시를 베풀고, 마음을 채우고서,
황소가 울타리를 부수듯 / 위없는 바른 깨달음에 이르셨네
Usabhova āḷakaṃ bhetvā, patto sambodhimuttamaṃ.
황소가 우리를 부수듯이, 위없는 온전한 깨달음에 이르셨다.
3
법의 바퀴를 굴리실 때 / 세상의 인도자 까사빠께서
Dhammacakkaṃ pavattente, kassape lokanāyake;
세상의 인도자이신 깟사빠께서 법의 바퀴를 굴리실 때,
이십 코티 천 사람에게 / 첫 번째 법의 이해가 열렸네
Vīsakoṭisahassānaṃ, paṭhamābhisamayo ahu.
이만 꼬띠에게 첫 번째 꿰뚫음이 있었다.
4
넉 달 동안 부처님께서 / 세상을 두루 다니실 때
Catumāsaṃ yadā buddho, loke carati cārikaṃ;
부처님께서 넉 달 동안 세상에서 유행하실 때,
십 코티 천 사람에게 / 두 번째 법의 이해가 열렸네
Dasakoṭisahassānaṃ, dutiyābhisamayo ahu.
일만 꼬띠에게 두 번째 꿰뚫음이 있었다.
5
쌍신변을 보이시어 / 지혜의 영역을 밝히시니
Yamakaṃ vikubbanaṃ katvā, ñāṇadhātuṃ pakittayi;
쌍(雙)의 신통 변화를 나투시고, 앎의 요소를 드러내어 밝히셨다.
오 코티 천 사람에게 / 세 번째 법의 이해가 열렸네
Pañcakoṭisahassānaṃ, tatiyābhisamayo ahu.
오천 꼬띠에게 세 번째 꿰뚫음이 있었다.
6
아름다운 신들의 도시 수담마에서 / 거기서 법을 설하셨네
Sudhammā devapure ramme, tattha dhammaṃ pakittayi;
아름다운 신들의 도성의 수담마에서, 그곳에서 법을 드러내어 밝히셨다.
삼 코티 천 / 신들을 승리자께서 깨우치셨네
Tīṇikoṭisahassānaṃ, devānaṃ bodhayī jino.
삼천 꼬띠의 신들을 승리자께서 깨우치셨다.
7
사람과 신, 야차에게 / 그 밖의 법문에서
Naradevassa yakkhassa, apare dhammadesane;
약카 나라데와에게 [설하신] 또 다른 법의 가르침에서,
이들이 법을 이해한 수는 / 헤아릴 수 없이 많았네
Etesānaṃ abhisamayā, gaṇanāto asaṅkhiyā.
이들의 꿰뚫음은 셈으로는 헤아릴 수 없었다.
8
신 중의 신이신 그분께도 / 한 번의 모임이 있었으니
Tassāpi devadevassa, eko āsi samāgamo;
그 신들 가운데 신께도 한 번의 모임이 있었다.
번뇌 다한 티 없는 이들 / 마음 고요하고 여여한 이들이 모였네
Khīṇāsavānaṃ vimalānaṃ, santacittāna tādinaṃ.
번뇌를 다한 이들, 때 없는 이들, 마음이 고요한 이들, 여여한 이들의 [모임이었다].
9
비구 이만 명이 / 그때 한자리에 모였으니
Vīsabhikkhusahassānaṃ, tadā āsi samāgamo;
그때 이만 비구의 모임이 있었다.
존재를 넘어선 이들 / 부끄러움과 계로 여여한 이들이었네
Atikkantabhavantānaṃ, hirisīlena tādinaṃ.
존재를 넘어선 이들, 부끄러움과 계로써 여여한 이들의 [모임이었다].
10
나는 그때 젊은 바라문이었으니 / 조띠빨라라고 알려졌네
Ahaṃ tadā māṇavako, jotipāloti vissuto;
그때 나는 조띠빨라라고 널리 알려진 바라문 청년이었다.
독송하고 만뜨라를 지녔으며 / 세 베다의 저편에 이르렀네
Ajjhāyako mantadharo, tiṇṇaṃ vedāna pāragū.
[베다를] 읽어 익힌 이요 만뜨라를 지닌 이요, 세 베다의 저 언덕에 다다른 이였다.
11
상호와 전승에도 / 자기 법에도 저편에 이르렀네
Lakkhaṇe itihāse ca, sadhamme pāramiṃ gato;
상(相)의 학문과 옛 전승에서, 그리고 자기 법에서 완성에 이르렀고,
땅과 허공에 밝았고 / 학문을 이루어 모자람이 없었네
Bhūmantalikkhakusalo, katavijjo anāvayo.
땅과 허공[의 조짐]에 밝고, 배움을 이루어 모자람이 없었다.
12
세존 까사빠께 / 가띠까라라는 시자가 있었네
Kassapassa bhagavato, ghaṭikāro nāmupaṭṭhāko;
깟사빠 세존께는 가띠까라라는 이름의 시자가 있었다.
공경하고 따르다가 / 세 번째 과에서 열반에 들었네
Sagāravo sappatisso, nibbuto tatiye phale.
그는 공경할 줄 알고 순종하며, 세 번째 과(果)에서 [번뇌가] 꺼진 이였다.
13
가띠까라가 나를 데리고 / 승리자 까사빠께 다가갔네
Ādāya maṃ ghaṭīkāro, upagañchi kassapaṃ jinaṃ;
가띠까라는 나를 데리고 승리자 깟사빠께 다가갔다.
그분의 법을 듣고서 / 그분 곁에서 출가했네
Tassa dhammaṃ suṇitvāna, pabbajiṃ tassa santike.
나는 그분의 법을 듣고서, 그분 곁에서 출가했다.
14
정진에 힘쓰고 / 의무와 수행에 능하여[불확실]
Āraddhavīriyo hutvā, vattāvattesu kovido;
정진을 다하는 이가 되어, 크고 작은 소임에 밝았고,[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어디서도 물러나지 않고 / 승리자의 가르침을 채워 갔네
Na kvaci parihāyāmi, pūresiṃ jinasāsanaṃ.
나는 어디서도 물러나지 않았고, 승리자의 가르침을 채웠다.
15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 / 승리자의 가르침 아홉 갈래를
Yāvatā buddhabhaṇitaṃ, navaṅgaṃ jinasāsanaṃ;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그 모두가, 아홉 갈래로 된 승리자의 가르침이었으니,
모두 배워 익혀서 / 승리자의 가르침을 빛냈네
Sabbaṃ pariyāpuṇitvāna, sobhayiṃ jinasāsanaṃ.
나는 그 모두를 익히고서, 승리자의 가르침을 빛냈다.
16
나의 놀라운 모습을 보고 / 그 부처님도 예언하셨네
Mama acchariyaṃ disvā, sopi buddho viyākari;
나의 놀라운 [모습]을 보시고, 그 부처님께서도 이렇게 밝히 말씀하셨다.
‘이 현겁에 / 이 사람이 부처가 되리라.
‘‘Imamhi bhaddake kappe, ayaṃ buddho bhavissati.
“이 상서로운 겁에, 이 사람은 부처님이 되리라.
17
카필라라 불리는 아름다운 곳에서 / 여래께서 집을 떠나시어
‘‘Ahu kapilavhayā rammā, nikkhamitvā tathāgato;
“있었으니, 까삘라라 이름하는 아름다운 [성]에서 나와, 여래는
정진을 닦으시고 / 하기 어려운 고행을 하시리라.
Padhānaṃ padahitvāna, katvā dukkarakārikaṃ.
정진을 애써 행하고, 행하기 어려운 고행을 하고서,
18
염소치기 나무 밑에 / 여래께서 앉으시어
‘‘Ajapālarukkhamūle, nisīditvā tathāgato;
“아자빨라 나무 아래 앉으신 뒤에, 여래는
거기서 죽을 받아 들고 / 네란자라 강으로 가시리라.
Tattha pāyāsaṃ paggayha, nerañjaramupehiti.
그곳에서 우유죽을 받아 들고, 네란자라로 나아가리라.
19
네란자라 강가에서 / 죽을 드시고
‘‘Nerañjarāya tīramhi, pāyāsaṃ paribhuñjiya;
“네란자라 강 기슭에서 우유죽을 드시고,
잘 닦아 놓은 훌륭한 길로 / 보리수 뿌리로 다가가시리라.
Paṭiyattavaramaggena, bodhimūlamupehiti.
잘 마련된 훌륭한 길로 보리수 아래로 나아가리라.
20
이어 오른쪽으로 돌고서 / 위없는 분이 보리의 자리에 이르러
‘‘Tato padakkhiṇaṃ katvā, bodhimaṇḍaṃ anuttaro;
“그런 뒤 위없는 분께서는 보리도량을 오른쪽으로 돌고,
아무도 이길 수 없는 자리, / 으뜸가는 보리의 가부좌 자리에서
Aparājitaṭṭhānamhi, bodhipallaṅkamuttame;
패배 없는 자리에서, 더없이 훌륭한 깨달음의 자리에서,
가부좌로 앉아 / 크나큰 명성의 분이 깨달으시리라.
Pallaṅkena nisīditvā, bujjhissati mahāyaso.
가부좌로 앉아, 큰 명성을 지닌 분께서 깨달으시리라.
21
이분을 낳아 줄 어머니는 / 마야라는 이름이 되리라.
‘‘Imassa janikā mātā, māyā nāma bhavissati;
“이 사람을 낳은 어머니는 마야라는 이름이 되리라.
아버지는 숫도다나라 하며 / 이분은 고따마가 되리라.
Pitā suddhodano nāma, ayaṃ hessati gotamo.
아버지는 숫도다나라는 이름이요, 이 사람은 고따마가 되리라.
22
번뇌 없고 탐욕을 떠나 / 마음 고요하고 삼매에 든
‘‘Anāsavā vītarāgā, santacittā samāhitā;
“번뇌 없고 탐욕을 여의고, 마음이 고요하고 삼매에 든
꼴리따와 우빠띳사가 / 으뜸가는 제자가 되리라.
Kolito upatisso ca, aggā hessanti sāvakā;
꼴리따와 우빠띳사가 으뜸가는 제자가 되리라.
아난다라는 시자가 / 이 승리자를 모시리라.
Ānando nāmupaṭṭhāko, upaṭṭhissatimaṃ jinaṃ.
아난다라는 이름의 시자가 이 승리자를 시봉하리라.
23
케마와 웁빨라완나가 / 으뜸가는 여제자가 되리라.
‘‘Khemā uppalavaṇṇā ca, aggā hessanti sāvikā;
“케마와 웁빨라완나가 으뜸가는 여제자가 되리라.
번뇌 없고 마음 고요하며 / 탐욕을 떠나 삼매에 든 이들이리라.
Anāsavā santacittā, vītarāgā samāhitā;
번뇌 없고 마음이 고요하고, 탐욕을 여의고 삼매에 든 이들이다.
그 세존의 보리수는 / 앗사타라 불리리라.
Bodhi tassa bhagavato, assatthoti pavuccati.
그분 세존의 보리수는 앗삿타라 일컬어진다.
24
찟따와 핫타알라와까가 / 으뜸가는 남자 시자가 되리라.
‘‘Citto hatthāḷavako ca, aggā hessantupaṭṭhakā;
“찟따와 핫탈라와까가 으뜸가는 시봉자가 되리라.
난다의 어머니와 웃따라가 / 으뜸가는 여자 시자가 되리라.’
Nandamātā ca uttarā, aggā hessantupaṭṭhikā’’.
난다마따와 웃따라가 으뜸가는 여자 시봉자가 되리라.”
25
이 말을 듣고서 / 큰 선인의 처소에서[불확실]
Idaṃ sutvāna vacanaṃ, assamassa mahesino;
암자에 계신 큰 선인의 이 말씀을 듣고서,[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사람과 신이 기뻐하였네 / ‘이분은 정녕 부처의 씨앗이다.’
Āmoditā naramarū, buddhabījaṃ kira ayaṃ.
사람과 신들은 기뻐했다 — ‘이 사람은 참으로 부처의 씨앗이다.’
26
환호성이 일어나고 / 손뼉을 치며 웃고
Ukkuṭṭhisaddā pavattanti, apphoṭenti hasanti ca;
환호하는 소리가 울려 퍼지고, 손뼉을 치며 웃는다.
합장하여 절하였네 / 만 세계의 신들까지 함께
Katañjalī namassanti, dasasahassī sadevakā.
손을 모아 예배한다, 신들과 더불어 일만 [세계가].
27
‘우리가 이 세상의 주인의 / 가르침을 놓치더라도
‘‘Yadimassa lokanāthassa, virajjhissāma sāsanaṃ;
“만일 우리가 이 세상의 구호자의 가르침을 놓친다면,
오는 세상에서는 / 우리가 이분을 눈앞에서 뵈오리라.
Anāgatamhi addhāne, hessāma sammukhā imaṃ.
오는 세상에서 우리는 이분을 마주하게 되리라.
28
사람들이 강을 건너다가 / 나루터를 놓치면
‘‘Yathā manussā nadiṃ tarantā, paṭititthaṃ virajjhiya;
“사람들이 강을 건널 때 바로 앞의 나루를 놓치면,
아래쪽 나루를 잡아 / 큰 강을 건너가듯이
Heṭṭhā titthe gahetvāna, uttaranti mahānadiṃ.
아래쪽 나루를 잡아 큰 강을 건너듯이,
29
바로 그처럼 우리 모두가 / 이 승리자를 놓친다 해도
‘‘Evameva mayaṃ sabbe, yadi muñcāmimaṃ jinaṃ;
“꼭 그와 같이 우리 모두가, 만일 이 승리자를 놓치더라도,
오는 세상에서는 / 우리가 이분을 눈앞에서 뵈오리라.’
Anāgatamhi addhāne, hessāma sammukhā imaṃ’’.
오는 세상에서 우리는 이분을 마주하게 되리라.”
30
그분의 말씀을 듣고 / 나는 더욱 마음을 맑혔네
Tassāpi vacanaṃ sutvā, bhiyyo cittaṃ pasādayiṃ;
그분의 말씀도 듣고서, 나는 마음을 더욱 맑게 하였다.
한층 높은 서원을 세우고 / 열 가지 바라밀을 채워 갔네
Uttariṃ vatamadhiṭṭhāsiṃ, dasapāramipūriyā.
나는 열 가지 바라밀을 채우기 위해, 더 높은 서원을 굳게 세웠다.
31
이렇게 나는 윤회하면서 / 옳지 않은 행동을 멀리하였네
Evamahaṃ saṃsaritvā, parivajjento anācaraṃ;
이렇게 나는 윤회하면서, 그릇된 행실을 피하였고,
내가 행한 어려운 일은 / 오직 깨달음을 위해서였네
Dukkarañca kataṃ mayhaṃ, bodhiyāyeva kāraṇā.
오직 깨달음을 위하여, 나는 하기 어려운 일을 행하였다.
32
바라나시라는 도시에 / 끼끼라는 캇띠야가 있었네
Nagaraṃ bārāṇasī nāma, kikī nāmāsi khattiyo;
도시는 바라나시라는 이름이었고, 끼끼라는 이름의 캇띠야가 있었다.
바로 그 도시에 / 바르게 깨달으신 분의 훌륭한 집안이 있었네
Vasate tattha nagare, sambuddhassa mahākulaṃ.
그 도시에 온전히 깨달으신 분의 큰 가문이 살았다.
33
브라흐마닷따 바라문이 / 그 부처님의 아버지였네
Brāhmaṇo brahmadattova, āsi buddhassa so pitā;
바라문 브라흐마닷따가 그 부처님의 아버지였다.
다나와띠라 하는 분이 / 큰 선인 까사빠의 어머니였네
Dhanavatī nāma janikā, kassapassa mahesino.
큰 선인 깟사빠를 낳은 어머니는 다나와띠라는 이름이었다.
34
이천 년 동안 / 그분은 집에서 사셨네
Duve vassasahassāni, agāraṃ ajjha so vasi;
그는 이천 년 동안 집에서 살았다.
항사, 야사, 시리난다 / 으뜸가는 세 궁전이 있었네
Haṃso yaso sirinando, tayo pāsādamuttamā.
함사, 야사, 시리난다 — 세 채의 훌륭한 궁전이 있었다.
35
이만 육천 명의 / 곱게 꾸민 여인들이 있었네[불확실]
Tisoḷasasahassāni, nāriyo samalaṅkatā;
잘 단장한 여인이 사만 팔천이었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수난다라는 여인이 아내요 / 위지따세나라는 아들이 있었네
Sunandā nāma sā nārī, vijitaseno nāma atrajo.
그 여인은 수난다라는 이름이었고, 아들은 위지따세나라는 이름이었다.
36
네 가지 징표를 보시고 / 궁전에서 나서셨네[불확실]
Nimitte caturo disvā, pāsādenābhinikkhami;
네 가지 표상을 보고, 궁전으로 집을 나오셨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이레 동안 정진의 길을 / 사람 중 으뜸께서 걸으셨네
Sattāhaṃ padhānacāraṃ, acarī purisuttamo.
사람 가운데 으뜸이신 분께서는 이레 동안 정진의 행을 행하셨다.
37
범천이 청하자 / 세상의 인도자 까사빠께서
Brahmunā yācito santo, kassapo lokanāyako;
범천의 청을 받고서, 세상의 인도자이신 깟사빠께서는
큰 영웅이 바퀴를 굴리셨네 / 사슴 동산에서, 사람 중 으뜸이
Vatti cakkaṃ mahāvīro, migadāye naruttamo.
큰 영웅이시며 사람 가운데 으뜸이신 분께서 녹야원에서 바퀴를 굴리셨다.
38
띳사와 바라드와자가 / 으뜸가는 두 제자였네
Tisso ca bhāradvājo ca, ahesuṃ aggasāvakā;
띳사와 바라드와자가 으뜸가는 제자였다.
삽바밋따라는 시자가 / 큰 선인 까사빠를 모셨네
Sabbamitto nāmupaṭṭhāko, kassapassa mahesino.
큰 선인 깟사빠께는 삽바밋따라는 이름의 시자가 있었다.
39
아눌라와 우루웰라가 / 으뜸가는 두 여제자였네
Anuḷā uruveḷā ca, ahesuṃ aggasāvikā;
아눌라와 우루웰라가 으뜸가는 여제자였다.
그 세존의 보리수는 / 니그로다라 불린다네
Bodhi tassa bhagavato, nigrodhoti pavuccati.
그분 세존의 보리수는 니그로다라 일컬어진다.
40
수망갈라와 가띠까라가 / 으뜸가는 남자 신도였네
Sumaṅgalo ghaṭikāro ca, ahesuṃ aggupaṭṭhakā;
수망갈라와 가띠까라가 으뜸가는 시봉자였다.
위찌따세나와 밧다가 / 으뜸가는 여자 신도였네
Vicitasenā bhaddā ca, ahesuṃ aggupaṭṭhikā.
위찌따세나와 밧다가 으뜸가는 여자 시봉자였다.
41
그 부처님의 키는 / 스무 아라띠 높이였네
Uccattanena so buddho, vīsatiratanuggato;
그 부처님께서는 키로 스무 라따나로 솟으셨으니,
허공의 번갯불처럼 / 보름달처럼 가득 차 계셨네
Vijjulaṭṭhīva ākāse, candova gahapūrito.
허공의 번갯줄기처럼, 뭇 별에 둘러싸인 달처럼.
42
이만 년이 / 그 큰 선인의 수명이었네
Vīsativassasahassāni, āyu tassa mahesino;
그 큰 선인의 수명은 이만 년이었다.
그만큼 머무시며 / 많은 사람을 건네 주셨네
Tāvatā tiṭṭhamāno so, tāresi janataṃ bahuṃ.
그만큼 머무시면서 그분은 많은 사람을 건너게 하셨다.
43
법의 연못을 만드시고 / 계를 향유로 베푸시며
Dhammataḷākaṃ māpayitvā, sīlaṃ datvā vilepanaṃ;
법의 연못을 만드시고, 계를 바르는 향으로 주시고,
법의 옷을 입히시고 / 법의 화환을 나누어 주셨네
Dhammadussaṃ nivāsetvā, dhammamālaṃ vibhajjiya.
법의 옷을 입으시고, 법의 화환을 나누어 주시고,
44
법의 티 없는 거울을 / 많은 사람 앞에 세우셨으니
Dhammavimalamādāsaṃ, ṭhapayitvā mahājane;
법의 티 없는 거울을 뭇 사람 가운데 놓으시고,
열반을 바라는 이들은 / 나의 장엄을 보라 하셨네
Keci nibbānaṃ patthentā, passantu me alaṅkaraṃ.
‘열반을 바라는 이는 누구든 나의 장엄을 보라’ [하셨다].
45
계의 갑옷을 주시고 / 선정의 갑주로 무장시키며
Sīlakañcukaṃ datvāna, jhānakavacavammitaṃ;
계의 속옷을 주시고, 선정의 갑옷으로 무장하게 하시고,
법의 가죽을 입히시고 / 으뜸가는 방비를 주셨네
Dhammacammaṃ pārupitvā, datvā sannāhamuttamaṃ.
법의 가죽옷을 걸치시고, 더없이 훌륭한 무장을 주시고,
46
새김의 방패를 주시고 / 날카로운 지혜의 창을 쥐여 주셨네
Satiphalakaṃ datvāna, tikhiṇañāṇakuntimaṃ;
마음챙김의 방패를 주시고, 날카로운 앎의 창을 [주시고],
훌륭한 법의 칼을 주시니 / 계를 어지럽히는 것을 부수는 칼이었네[불확실]
Dhammakhaggavaraṃ datvā, sīlasaṃsaggamaddanaṃ.
훌륭한 법의 칼을 주시니, 계를 무너뜨리는 얽힘을 짓밟는 것이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47
삼명의 장신구를 주시고 / 네 가지 과의 귀걸이를 주셨네
Tevijjābhūsanaṃ datvāna, āveḷaṃ caturo phale;
세 가지 밝은 앎의 장식을 주시고, 네 가지 과(果)를 화환으로 [주시고],
여섯 신통의 패물을 주시고 / 법의 꽃으로 꾸며 주셨네
Chaḷabhiññābharaṇaṃ datvā, dhammapupphapiḷandhanaṃ.
여섯 신통의 패물을 주시고, 법의 꽃 장신구를 [주셨다].
48
바른 법의 하얀 일산을 / 악을 막는 일산을 주시고
Saddhammapaṇḍaracchattaṃ, datvā pāpanivāraṇaṃ;
바른 법의 흰 일산을 주시니, 악을 막는 것이다.
두려움 없는 꽃을 피워 놓으신 뒤 / 그분은 제자들과 함께 열반하셨네
Māpayitvābhayaṃ pupphaṃ, nibbuto so sasāvako.
두려움 없는 꽃을 지어내시고, 그분은 제자들과 함께 [번뇌가] 꺼지셨다.
49
이분은 참으로 바르게 깨달으신 분 / 헤아릴 수 없고 다가가기 어려운 분
Eso hi sammāsambuddho, appameyyo durāsado;
이분이야말로 바르게 깨달으신 분이시니, 헤아릴 수 없고 다가가기 어렵다.
이것은 참으로 법의 보배 / 잘 설해지고 와서 보라 할 법이라네
Eso hi dhammaratano, svākkhāto ehipassiko.
이것이야말로 법의 보배이니, 잘 설해졌고 와서 보라 할 만하다.
50
이것은 참으로 승가의 보배 / 잘 실천하는 위없는 승가라네
Eso hi saṅgharatano, suppaṭipanno anuttaro;
이것이야말로 승가의 보배이니, 잘 실천하고 위없다.
그 모든 것이 사라졌으니 / 지어진 모든 것은 정녕 텅 비었네
Sabbaṃ tamantarahitaṃ, nanu rittā sabbasaṅkhārā.
그 모든 것이 자취 없이 사라졌다. 모든 형성된 것은 참으로 텅 빈 것이 아닌가.
51
마하까사빠 승리자 스승께서 / 세따위야 동산에서 열반하셨네
Mahākassapo jino satthā, setabyārāmamhi nibbuto;
승리자이시며 스승이신 마하깟사빠께서는 세따브야 원림에서 완전한 열반에 드셨다.
바로 그곳에 승리자의 탑이 있으니 / 한 요자나 높이로 솟아 있네
Tatthevassa jinathūpo, yojanubbedhamuggatoti.
바로 그곳에 그분의 승리자 탑이, 높이 한 요자나로 솟았다.
깟사빠 세존의 계보는 스물네 번째다.
Kassapassa bhagavato vaṃso catuvīsatimo.
깟사빠 세존의 계보, 스물넷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