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6. Vidhurajātakaṃ (9)
546. 위두라자따까 (9)
1346
입덧의 장Dohaḷakaṇḍaṃ
“누렇게 야위고 기운도 없구나, 예전의 고운 모습은 어디 갔느냐.
‘‘Paṇḍu kisiyāsi dubbalā, vaṇṇarūpaṃ natavedisaṃ pure;
“그대는 창백하고 야위었으며 힘이 없구나, 그대의 모습은 예전과 같지 않구나;
티 없는 이여 내가 묻노니, 네 몸이 겪는 고통은 어떤 것이냐.”
Vimale akkhāhi pucchitā, kīdisī tuyhaṃ sarīravedanā’’.
위말라여, 물으니 말해 보라. 그대의 몸에 일어난 괴로움은 어떤 것인가?”
1347
“임금님, 사람의 어머니들에겐, 입덧이라 부르는 것이 있습니다.
‘‘Dhammo manujesu mātīnaṃ, dohaḷo nāma janinda vuccati;
“사람들 사이에서 어머니 될 이들의 본성을, 사람들의 왕이시여, 입덧이라 부릅니다;
용왕님, 저는 법으로 얻은 비두라의, 심장이 먹고 싶어 괴롭습니다.”
Dhammāhataṃ nāgakuñjara, vidhurassa hadayābhipatthaye’’.
나가 가운데 코끼리 같은 분이시여, 그 본성에 얻어맞아 위두라의 심장을 간절히 바랍니다.”
1348
“너는 달을 바라는구나, 해나 바람을 바라는 것과 같다.
‘‘Candaṃ kho tvaṃ dohaḷāyasi, sūriyaṃ vā atha vāpi mālutaṃ;
“그대는 달을 두고 입덧을 하는구나, 아니면 해를, 또는 바람을;
비두라는 만나기조차 어려운데, 누가 여기서 비두라를 모셔 오겠느냐.”
Dullabhañhi vidhurassa dassanaṃ, ko vidhuramidha mānayissati’’.
위두라를 보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누가 위두라를 여기로 모셔 오겠는가?”
1349
“아버지, 어찌 시름에 잠기셨습니까, 손에 쥔 연꽃 같던 얼굴이 어찌 이리 되었습니까.
‘‘Kinnu tāta tuvaṃ pajjhāyasi, padumaṃ hatthagataṃva te mukhaṃ;
“아버지, 어찌하여 골똘히 시름하십니까? 아버지의 얼굴은 손에 쥔 연꽃 같습니다;
임금님, 어찌 마음이 어두우십니까, 원수를 괴롭히는 분이여 슬퍼 마십시오.”
Kinnu dummanarūposi issara, mā tvaṃ soci amittatāpana’’.
어찌하여 얼굴에 근심이 서리셨습니까, 주인이시여? 슬퍼하지 마십시오, 원수를 태우시는 분이시여.”
1350
“이란다티야, 네 어머니가 비두라의, 심장을 몹시도 바라고 있다. [초벌과 다름: 이란다티는 호격]
‘‘Mātā hi tava irandhati, vidhurassa hadayaṃ dhaniyati;
“이란다띠야, 너의 어머니가 위두라의 심장을 탐낸다;
비두라는 만나기조차 어려운데, 누가 여기서 비두라를 모셔 오겠느냐.”
Dullabhañhi vidhurassa dassanaṃ, ko vidhuramidha mānayissati’’.
위두라를 보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누가 위두라를 여기로 모셔 오겠는가?”
1351
“그 심장을 구해 줄 남편을 찾아 나서라, 여기 비두라를 모셔 올 사람을.”
‘‘Tassa bhattupariyesanaṃ cara, yo vidhuramidha mānayissati’’;
“그러니 너는 남편감을 찾아 나서라, 위두라를 여기로 모셔 올 이를.”;
아버지의 말을 들은 그녀는, 밤에 집을 나서 헤매고 다녔다.[불확실]
‘‘Pituno ca sā sutvāna vākyaṃ, rattiṃ nikkhamma avassutiṃ cari’’.
그녀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서, 밤에 집을 나와 애욕에 젖어 돌아다녔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1352
“간답바와 락샤사와 용과, 긴나라와 또 사람 가운데
‘‘Ke gandhabbe rakkhase ca nāge, ke kimpurise cāpi mānuse;
“간답바들 가운데, 락카사들 가운데, 나가들 가운데 누가, 낌뿌리사들 가운데, 또 사람들 가운데 누가,
어느 슬기로운 자가 소원을 모두 이뤄 주어, 오래도록 내 남편이 되어 줄까.”
Ke paṇḍite sabbakāmadade, dīgharattaṃ bhattā me bhavissati’’.
온갖 바라는 것을 다 주는 슬기로운 자들 가운데 누가, 오랜 세월 나의 남편이 되어 주겠는가?”
1353
“안심하라, 내가 네 남편이 되겠다, 고운 눈의 여인이여 네 짝이 되리라.
‘‘Assāsa hessāmi te pati, bhattā te hessāmi anindalocane;
“안심하라, 내가 그대의 지아비가 되리라. 흠잡을 데 없는 눈을 지닌 이여, 내가 그대의 남편이 되리라;
내게는 그만한 통찰지가 있으니, 안심하라 너는 내 아내가 될 것이다.”
Paññā hi mamaṃ tathāvidhā, assāsa hessasi bhariyā mama.
나의 통찰지가 그러하니, 안심하라, 그대는 나의 아내가 되리라.
1354
이란다티가 푼나카에게 말했다, 옛 길을 따라가던 마음으로.
‘‘Avacāsi puṇṇakaṃ irandhatī, pubbapathānugatena cetasā;
이란다띠는 뿐나까에게 말했다, 지난 생의 길을 따라온 마음으로;
“가요, 아버지께로 같이 가요, 이 일은 그분이 몸소 말씀하실 거예요.”
Ehi gacchāma pitu mamantike, esova te etamatthaṃ pavakkhati.
“오라, 우리 아버지 곁으로 가자. 바로 그가 그대에게 이 일을 말해 주리라.
1355
곱게 단장하고 좋은 옷 입고, 꽃목걸이에 전단향을 듬뿍 바르고
‘‘Alaṅkatā suvasanā, mālinī candanussadā;
곱게 꾸미고 잘 차려입고, 화환을 두르고 전단향을 짙게 바르고,
야차의 손을 잡고서, 아버지 곁으로 갔다.
Yakkhaṃ hatthe gahetvāna, pitusantikupāgami’’.
약카의 손을 잡고서 아버지 곁으로 갔다.
1356
“용 가운데 으뜸이여 내 말을 들으소서, 알맞은 혼인 예물을 받아 주소서.[불확실]
‘‘Nāgavara vaco suṇohi me, patirūpaṃ paṭipajja suṅkiyaṃ;
“으뜸가는 나가시여, 제 말을 들어 주십시오. 알맞은 예물을 받아 주십시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나는 이란다티를 원합니다, 그녀와 저를 짝지어 주소서.”
Patthemi ahaṃ irandhatiṃ, tāya samaṅgiṃ karohi maṃ tuvaṃ.
저는 이란다띠를 원합니다. 그대가 저를 그녀와 맺어 주십시오.
1357
“코끼리 백 마리 말 백 마리, 노새 수레 백 대
‘‘Sataṃ hatthī sataṃ assā, sataṃ assatarīrathā;
코끼리 백 마리, 말 백 마리, 노새가 끄는 수레 백 대,
갖은 보배 가득한 창고 백 채[불확실]
Sataṃ valabhiyo puṇṇā, nānāratnassa kevalā;
갖가지 보배로 오롯이 가득 채운 짐수레 백 대;[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이것들을 받으시오 용이여, 내 딸 이란다티를 주시오.”
Te nāga paṭipajjassu, dhītaraṃ dehirandhatiṃ’’.
나가시여, 그것들을 받아 주시고, 따님 이란다띠를 주십시오.”
1358
“친척과 벗과, 마음 맞는 이들을 불러야 하오.
‘‘Yāva āmantaye ñātī, mitte ca suhadajjane;
“친족들과 벗들과 마음 맞는 이들에게 내가 알릴 때까지 기다려라;
알리지 않고 한 일은,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하는 법이오.”
Anāmanta kataṃ kammaṃ, taṃ pacchā anutappati’’.
의논 없이 한 일은 나중에 뉘우치게 된다.”
1359
그러고서 용왕 바루나는, 집으로 들어가
Tato so varuṇo nāgo, pavisitvā nivesanaṃ;
그리하여 그 나가 와루나는 처소로 들어가,
아내를 불러서, 이렇게 말했다.
Bhariyaṃ āmantayitvāna, idaṃ vacanamabravi.
아내를 불러 이 말을 하였다.
1360
“저 야차 푼나카가, 내 딸 이란다티를 달라고 하오.
‘‘Ayaṃ so puṇṇako yakkho, yācatī maṃ irandhatiṃ;
“이 약카 뿐나까가 나에게 이란다띠를 달라고 청한다;
많은 재물을 받고서, 그에게 내 귀한 딸을 줍시다.”
Bahunā vittalābhena, tassa dema piyaṃ mamaṃ’’.
많은 재물을 얻는 대가로, 내 사랑하는 딸을 그에게 주자.”
1361
“재물로도 보화로도, 우리 이란다티는 얻지 못합니다.
‘‘Na dhanena na vittena, labbhā amhaṃ irandhatī;
“재물로도 보화로도 우리 이란다띠를 얻을 수는 없습니다;
만일 법으로 얻은 슬기로운 자의 심장을, 여기로 가져온다면
Sace ca kho hadayaṃ paṇḍitassa, dhammena laddhā idha māhareyya;
다만 슬기로운 자의 심장을 법답게 얻어 여기로 가져온다면,
그것을 예물로 처녀를 얻을 것이니, 다른 재물은 더 바라지 않습니다.”
Etena vittena kumāri labbhā, nāññaṃ dhanaṃ uttari patthayāma’’.
그 보화로 이 처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보다 나은 다른 재물은 바라지 않습니다.”
1362
그러고서 용왕 바루나는, 집에서 나와
Tato so varuṇo nāgo, nikkhamitvā nivesanā;
그리하여 그 나가 와루나는 처소에서 나와,
푼나카를 불러서, 이렇게 말했다.
Puṇṇakāmantayitvāna, idaṃ vacanamabravi.
뿐나까를 불러 이 말을 하였다.
1363
“재물로도 보화로도, 우리 이란다티는 얻지 못하오.
‘‘Na dhanena na vittena, labbhā amhaṃ irandhatī;
“재물로도 보화로도 우리 이란다띠를 얻을 수는 없다;
그대가 법으로 얻은 슬기로운 자의 심장을, 여기로 가져온다면
Sace tuvaṃ hadayaṃ paṇḍitassa, dhammena laddhā idha māharesi;
다만 그대가 슬기로운 자의 심장을 법답게 얻어 여기로 가져온다면,
그것을 예물로 처녀를 얻을 것이니, 다른 재물은 더 바라지 않소.”
Etena vittena kumāri labbhā, nāññaṃ dhanaṃ uttari patthayāma’’.
그 보화로 이 처녀를 얻을 수 있다. 그보다 나은 다른 재물은 바라지 않는다.”
1364
“어떤 이는 이를 슬기로운 자라 하고, 다른 이는 바로 그를 미련하다 하니
‘‘Yaṃ paṇḍitotyeke vadanti loke, tameva bāloti punāhu aññe;
“세상에서 어떤 이들이 슬기로운 자라 말하는 이를, 다른 이들은 도로 미련한 자라 말합니다;
이 일로 말이 갈립니다 말해 주소서, 용이여 누구를 슬기로운 자라 하십니까.”
Akkhāhi me vippavadanti ettha, kaṃ paṇḍitaṃ nāga tuvaṃ vadesi’’.
여기서 사람들의 말이 갈리니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나가시여, 그대는 누구를 슬기로운 자라 하십니까?”
1365
“다난자야 왕, 꾸루 왕의 신하로, 비두라라는 대신이 있다면
‘‘Korabyarājassa dhanañcayassa, yadi te suto vidhuro nāma kattā;
“꼬라뱌 왕 다난자야의, 위두라라는 이름의 소임 맡은 이를 그대가 들어 알고 있다면,
법으로 얻은 그 슬기로운 자를 데려오시오, 이란다티가 그대의 아내가 되리다.”
Ānehi taṃ paṇḍitaṃ dhammaladdhā, irandhatī padacarā te hotu.
그 슬기로운 자를 법답게 얻어 데려오라. 그러면 이란다띠가 그대를 따르는 이가 되리라.
1366
바루나의 이 말을 듣고서, 야차는 크게 기뻐 일어나
‘‘Idañca sutvā varuṇassa vākyaṃ, uṭṭhāya yakkho paramappatīto;
와루나의 이 말을 듣고, 약카는 더없이 기뻐하며 일어나,
그 자리에서 한 사람에게 일렀다, “알맞게 갖춘 준마를 끌어오너라.”
Tattheva santo purisaṃ asaṃsi, ānehi ājaññamidheva yuttaṃ.
그 자리에 선 채로 하인에게 일렀다. “바로 여기로 준마를 채비해 끌어오너라.
1367
귀는 황금이요, 발굽은 유리라
‘‘Jātarūpamayā kaṇṇā, kācamhicamayā khurā;
귀는 황금으로 되었고, 발굽은 수정으로 되었으며,
잠부 강에서 정련한 황금이, 그 가슴을 덮었다.
Jambonadassa pākassa, suvaṇṇassa uracchado’’.
가슴가리개는 잠보나다 강에서 난 잘 익은 황금으로 되었다.”
1368
천상의 말이 끄는 수레 같은 말에, 푼나카가 올라타고
‘‘Devavāhavahaṃ yānaṃ, assamāruyha puṇṇako;
신들을 실어 나르는 그 수레말에 뿐나까가 올라,
머리칼과 수염을 다듬어 꾸민 채, 허공 하늘로 날아올랐다.
Alaṅkato kappitakesamassu, pakkāmi vehāyasamantalikkhe.
몸을 꾸미고 머리와 수염을 다듬고서, 허공 하늘로 떠나갔다.
1369
푼나카는 애욕에 사로잡혀, 용녀 이란다티를 얻고자
‘‘So puṇṇako kāmarāgena giddho, irandhatiṃ nāgakaññaṃ jigīsaṃ;
그 뿐나까는 애욕의 탐냄에 사로잡혀, 나가의 딸 이란다띠를 얻고자 하여,
영예로운 야차의 주인 베싸바나 꾸웨라를 찾아가, 이렇게 말했다.
Gantvāna taṃ bhūtapatiṃ yasassiṃ, iccabravī vessavaṇaṃ kuveraṃ.
이름 높은 그 뭇 존재의 주인, 웻사와나 꾸웨라에게 가서 이렇게 말했다.
1370
“보가와띠라 하는 궁전이 있고, 히란냐와띠라고도 불리는 거처가 있습니다.
‘‘Bhogavatī nāma mandire, vāsā hiraññavatīti vuccati;
“보가와띠라는 궁전이 있고, 그 거처를 히란냐와띠라 부릅니다;
황금으로 지은 도시이니, 뱀들의 무리가 사는 곳으로 이루어졌습니다.
Nagare nimmite kañcanamaye, maṇḍalassa uragassa niṭṭhitaṃ.
황금으로 지어진 그 성은, 똬리 튼 뱀을 위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1371
망루는 낙타 목처럼 휘어 있고, 붉은 보석과 마사라가르바 보석으로 꾸며졌으며
‘‘Aṭṭālakā oṭṭhagīviyo, lohitaṅkassa masāragallino;
망루는 낙타의 목처럼 솟았고, 홍옥과 마사라갈라 보석으로 되었으며;
거기 돌로 지은 누각들은, 황금과 보배로 덮여 있습니다.
Pāsādettha silāmayā, sovaṇṇaratanehi chāditā.
여기 누각들은 돌로 되었고, 황금 보배로 덮여 있습니다.
1372
망고와 틸라까 잠부와, 칠엽수와 무찰린다 케타까
‘‘Ambā tilakā ca jambuyo, sattapaṇṇā mucalindaketakā;
망고나무와 띨라까나무와 잠부나무, 삿따빤나나무와 무짤린다나무와 께따까나무,
피양구와 웃달라까 사하와, 우빠리밧다까와 신두와라까가 있고
Piyaṅgu uddālakā sahā, uparibhaddakā sinduvārakā.
삐양구나무와 웃달라까나무가 함께 있고, 우빠리밧다까나무와 신두와라까나무가 있습니다.
1373
짬페이야까와 용말리까 바기니말라와, 또 메타와 꼴리야까
‘‘Campeyyakā nāgamallikā, bhaginīmālā atha mettha koliyā;
짬빠에서 온 나무들과 나가말리까꽃, 바기니말라꽃, 그리고 여기 꼴리야나무들,
이런 나무들이 가꿔져, 뱀의 궁전을 빛내고 있습니다.
Ete dumā pariṇāmitā, sobhayanti uragassa mandiraṃ.
이 나무들이 가지를 드리워 뱀의 궁전을 빛냅니다.
1374
거기엔 돌로 된 대추야자와, 황금빛 두와 꽃이 많이 피어 있고
‘‘Khajjurettha silāmayā, sovaṇṇadhuvapupphitā bahū;
여기 대추야자나무들은 돌로 되었고, 황금 꽃이 늘 피어 있는 것이 많습니다;
그곳에 신통 큰 용왕 바루나가, 살고 있습니다.[불확실]
Yattha vasato papātiko, nāgarājā varuṇo mahiddhiko.
거기에 큰 신통을 지닌 나가 왕 와루나가 머뭅니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1375
그의 아내는 처녀 때 그대로 티 없고, 황금 덩굴 같은 몸을 지녔으며
‘‘Tassa komārikā bhariyā, vimalā kañcanavelliviggahā;
그의 젊은 아내 위말라는 몸이 황금 넝쿨 같고;
검은 머리 젊은 모습으로 솟아올라, 가슴은 부드럽고 보기에 아름답습니다.
Kālā taruṇāva uggatā, pucimandatthanī cārudassanā.
검고 젊어 갓 자라 올랐으며, 님나무 열매 같은 가슴에 보기에 아름답습니다.
1376
살결은 락카 즙처럼 붉고 고우며, 바람 없는 곳에 핀 까니까라 꽃 같고
‘‘Lākhārasarattasucchavī, kaṇikārāva nivātapupphitā;
붉은 락 즙으로 물들인 듯 살결이 곱고, 바람 없는 곳에 핀 까니까라꽃 같으며;
천상을 노니는 선녀 같으며, 구름에서 풀려난 번개 같습니다.
Tidivokacarāva accharā, vijjuvabbhaghanā vinissaṭā.
삼십삼천을 거니는 천녀 같고, 짙은 구름에서 빠져나온 번개 같습니다.
1377
그녀가 입덧이 나서 몹시 괴로워, 비두라의 심장을 바랍니다.
‘‘Sā dohaḷinī suvimhitā, vidhurassa hadayaṃ dhaniyati;
그녀가 입덧이 나 몹시 애태우며 위두라의 심장을 탐냅니다;
그러니 그것을 그들에게 드리면 주인이시여, 그들이 내게 딸 이란다티를 줄 것입니다.”
Taṃ tesaṃ demi issara, tena te denti irandhatiṃ mamaṃ’’.
주인이시여, 제가 그것을 그들에게 주면, 그 대가로 그들이 저에게 이란다띠를 줍니다.”
1378
푼나카는 영예로운 야차의 주인, 베싸바나 꾸웨라에게 청하고
‘‘So puṇṇako bhūtapatiṃ yasassiṃ, āmantaya vessavaṇaṃ kuveraṃ;
그 뿐나까는 이름 높은 뭇 존재의 주인, 웻사와나 꾸웨라에게 아뢰고서;
그 자리에서 한 사람에게 일렀다, “알맞게 갖춘 준마를 끌어오너라.”
Tattheva santo purisaṃ asaṃsi, ānehi ājaññamidheva yuttaṃ.
그 자리에 선 채로 하인에게 일렀다. “바로 여기로 준마를 채비해 끌어오너라.
1379
귀는 황금이요, 발굽은 유리라
‘‘Jātarūpamayā kaṇṇā, kācamhicamayā khurā;
귀는 황금으로 되었고, 발굽은 수정으로 되었으며,
잠부 강에서 정련한 황금이, 그 가슴을 덮었다.
Jambonadassa pākassa, suvaṇṇassa uracchado.
가슴가리개는 잠보나다 강에서 난 잘 익은 황금으로 되었다.
1380
천상의 말이 끄는 수레 같은 말에, 푼나카가 올라타고
‘‘Devavāhavahaṃ yānaṃ, assamāruyha puṇṇako;
신들을 실어 나르는 그 수레말에 뿐나까가 올라,
머리칼과 수염을 다듬어 꾸민 채, 허공 하늘로 날아올랐다.
Alaṅkato kappitakesamassu, pakkāmi vehāyasamantalikkhe’’.
몸을 꾸미고 머리와 수염을 다듬고서, 허공 하늘로 떠나갔다.”
1381
그는 아름다운 라자가하에 이르렀다, 앙가 왕의 먼 곳 도시에.
‘‘So aggamā rājagahaṃ surammaṃ, aṅgassa rañño nagaraṃ durāyutaṃ;
그는 더없이 아름다운 라자가하로 갔다. 앙가 왕의 성, 다가서기 어려운 곳,
먹을 것이 넉넉하고 음식과 마실 것이 많아, 인드라의 마사까사라 같았다.
Pahūtabhakkhaṃ bahuannapānaṃ, masakkasāraṃ viya vāsavassa.
먹을 것이 넉넉하고 밥과 마실 것이 많아, 와사와의 마삭까사라 같은 곳으로.
1382
공작과 두루미 소리 가득하고, 새들이 울고 새 떼가 모여들며
‘‘Mayūrakoñcāgaṇasampaghuṭṭhaṃ, dijābhighuṭṭhaṃ dijasaṅghasevitaṃ;
공작과 왜가리 떼의 울음으로 가득하고, 새들이 지저귀며 새 무리가 깃들고;
갖가지 새 지저귀는 고운 뜰에 꽃이 흩뿌려져, 히말라야 산 같았다.
Nānāsakuntābhirudaṃ suvaṅgaṇaṃ, pupphābhikiṇṇaṃ himavaṃva pabbataṃ.
갖가지 새들이 노래하고 뜰이 아름다우며, 꽃이 흩뿌려져 히말라야 산 같았다.
1383
푼나카는 베풀라 산에 올랐다, 긴나라가 드나드는 높은 산에.
‘‘So puṇṇako vepulamābhirūhi, siluccayaṃ kimpurisānuciṇṇaṃ;
그 뿐나까는 웨뿔라 산에 올랐다. 낌뿌리사들이 오가는 바위산에;
훌륭한 보석을 찾다가, 산봉우리 한가운데서 그것을 보았다.
Anvesamāno maṇiratanaṃ uḷāraṃ, tamaddasā pabbatakūṭamajjhe.
빼어난 보배 구슬을 찾다가, 산봉우리 한가운데서 그것을 보았다.
1384
찬란하고 순수한 보석 마음을 사로잡는 큰 보배를 보고
‘‘Disvā maṇiṃ pabhassaraṃ jātimantaṃ, manoharaṃ maṇiratanaṃ uḷāraṃ;
빛나고 순수한 그 구슬을 보고, 마음을 사로잡는 빼어난 보배 구슬을 보니;
빛으로 번쩍이는 영예로운 그것은, 허공의 번개처럼 비추고 있었다.
Daddallamānaṃ yasasā yasassinaṃ, obhāsatī vijjurivantalikkhe.
광채로 눈부시게 빛나는 그 이름난 것은, 허공의 번개처럼 비추었다.
1385
그는 값비싼 유리 보석 마노하라는 위력 큰 그것을 집어 들고
‘‘Tamaggahī veḷuriyaṃ mahagghaṃ, manoharaṃ nāma mahānubhāvaṃ;
그는 값진 묘안석을 잡았다. 마노하라라는 이름의, 큰 위력을 지닌 것을;
준마에 올라 마음에 드는 빛깔로, 허공 하늘로 날아올랐다.
Ājaññamāruyha manomavaṇṇo, pakkāmi vehāyasamantalikkhe.
준마에 올라, 빼어난 모습으로 허공 하늘로 떠나갔다.
1386
그는 인다빳타 도시로 내려앉아, 꾸루 사람들의 회당에 이르렀다.
‘‘So aggamā nagaramindapatthaṃ, oruyhupāgacchi sabhaṃ kurūnaṃ;
그는 인다빳타 성으로 갔다. 내려서 꾸루들의 집회당으로 들어갔다;
모여 있는 일백한 왕들에게, 야차는 두려움 없이 도전했다.
Samāgate ekasataṃ samagge, avhettha yakkho avikampamāno.
한자리에 모인 백 명의 화합한 이들에게, 약카는 흔들림 없이 겨루자고 불렀다.
1387
“이 왕들 가운데 누가 으뜸 보배를 걸고 이기겠소, 누구를 으뜸 재물로 이겨 볼까
‘‘Ko nīdha raññaṃ varamābhijeti, kamābhijeyyāma varaddhanena;
“여기 왕들 가운데 누가 으뜸가는 것을 걸고 이기겠는가? 우리는 누구를 값진 재물로 이길 것인가?
누구에게서 최상의 보배를 따낼까, 아니면 누가 으뜸 재물로 우리를 이기겠소?”
Kamanuttaraṃ ratanavaraṃ jināma, ko vāpi no jeti varaddhanena’’.
우리는 누구에게서 위없는 으뜸 보배를 딸 것인가? 아니면 누가 값진 재물로 우리를 이기겠는가?”
1388
“그대의 태생지는 어느 나라인가, 그대 말은 꾸루 사람의 말투가 아니다.
‘‘Kuhiṃ nu raṭṭhe tava jātibhūmi, na korabyasseva vaco tavedaṃ;
“그대의 고향은 어느 나라에 있는가? 그대의 이 말은 꼬라뱌 사람의 말 같지 않다;
그대의 빛깔에 우리 모두 놀라지 않았다, 이름과 친족을 말해 보라.”
Abhītosi no vaṇṇanibhāya sabbe, akkhāhi me nāmañca bandhave ca’’.
그대는 우리 모두를 두려워하지 않고 빛나는 모습을 하였구나. 나에게 이름과 겨레를 말하라.”
1389
“나는 까짜야나라는 젊은이입니다 왕이시여, 이름이 부족함 없다고들 부릅니다.
‘‘Kaccāyano māṇavakosmi rāja, anūnanāmo iti mavhayanti;
“대왕이시여, 저는 깟짜야나 가문의 젊은이입니다. 모자람 없는 이름을 지닌 자라고 저를 부릅니다;
앙가에 친척과 인척이 있고, 주사위 놀음 때문에 여기 왔습니다 폐하.”
Aṅgesu me ñātayo bandhavā ca, akkhena devasmi idhānupatto’’.
저의 친척과 겨레는 앙가에 있습니다. 주사위를 놀려고 저는 여기에 왔습니다.”
1390
“젊은이에게 무슨 보배가 있어, 노름꾼이 이기면 그대를 데려가겠는가.
‘‘Kiṃ māṇavassa ratanāni atthi, ye taṃ jinanto hare akkhadhutto;
“젊은이에게 무슨 보배가 있어, 노름꾼이 그대를 이겨 가져가겠는가?
왕에게는 보배가 많은데, 가난한 그대가 어찌 도전하는가.”
Bahūni rañño ratanāni atthi, te tvaṃ daliddo kathamavhayesi’’.
왕에게는 보배가 많다. 가난한 그대가 어찌 감히 도전하는가?”
1391
“마노하라는 이 보석이 제 것입니다, 마음을 사로잡는 훌륭한 보배입니다.
‘‘Manoharo nāma maṇī mamāyaṃ, manoharaṃ maṇiratanaṃ uḷāraṃ;
“저에게 마노하라라는 구슬이 있습니다. 마음을 사로잡는 빼어난 보배 구슬입니다;
원수를 괴롭히는 이 준마도 있으니, 노름꾼이 나를 이기면 이를 가져가시오.”
Imañca ājaññamamittatāpanaṃ, etaṃ me jinitvā hare akkhadhutto’’.
그리고 원수를 태우는 이 준마가 있습니다. 노름꾼이 저를 이기면 이것들을 가져갈 것입니다.”
1392
“젊은이여 보석 하나가 무슨 소용이며, 준마 한 마리는 또 무슨 소용인가.
‘‘Eko maṇī māṇava kiṃ karissati, ājāniyeko pana kiṃ karissati;
“젊은이여, 구슬 하나로 무엇을 하겠는가? 준마 한 마리로 또 무엇을 하겠는가?
왕에게는 보석이 많고, 바람처럼 빠른 준마도 적지 않다.”
Bahūni rañño maṇiratanāni atthi, ājāniyā vātajavā anappakā’’.
왕에게는 보배 구슬이 많고, 바람처럼 빠른 준마도 적지 않다.”
여기까지가 '입덧 편'이다.
Dohaḷakaṇḍaṃ nāma.
입덧의 장이라 한다.
보배 구슬의 장Maṇikaṇḍaṃ
1393
“내 이 보석을 보시오, 두 발 가진 이 가운데 으뜸이시여.
‘‘Idañca me maṇiratanaṃ, passa tvaṃ dvipaduttama;
“저의 이 보배 구슬을 보십시오, 두 발 가진 이들 가운데 으뜸이신 분이여;
여기에는 여자의 모습, 남자의 모습이 있소.
Itthīnaṃ viggahā cettha, purisānañca viggahā.
여기에는 여인들의 모습이 있고, 남자들의 모습도 있습니다.
1394
여기에는 짐승의 모습, 새의 모습이 있소.
‘‘Migānaṃ viggahā cettha, sakuṇānañca viggahā;
여기에는 짐승들의 모습이 있고, 새들의 모습도 있습니다;
용왕과 금시조까지,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
Nāgarājā supaṇṇā ca, maṇimhi passa nimmitaṃ.
나가 왕들과 금시조들,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395
코끼리 부대와 수레 부대, 말과 갑옷 입은 보병
‘‘Hatthānīkaṃ rathānīkaṃ, asse pattī ca vammine;
코끼리 부대와 전차 부대, 말과 갑옷 입은 보병들,
네 갈래로 이루어진 이 군대가,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
Caturaṅginimaṃ senaṃ, maṇimhi passa nimmitaṃ.
네 부분을 갖춘 이 군대를,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396
코끼리 탄 이와 진중에 선 이, 수레 탄 이와 보병
‘‘Hatthārohe anīkaṭṭhe, rathike pattikārake;
코끼리 몰이꾼과 근위 군사, 전차병과 보병들,
줄지어 늘어선 군대 대열이,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
Balaggāni viyūḷhāni, maṇimhi passa nimmitaṃ.
대열을 이룬 군세를,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397
흙 보루를 갖춘 성, 담과 문이 많은 도시
‘‘Puraṃ uddhāpasampannaṃ, bahupākāratoraṇaṃ;
성벽 둑을 갖춘 성읍과, 담과 문루가 많은 것,
네거리의 땅까지,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
Siṅghāṭakesu bhūmiyo, maṇimhi passa nimmitaṃ.
네거리의 터를,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398
기둥과 해자, 빗장과 문빗장
‘‘Esikā parikhāyo ca, palikhaṃ aggaḷāni ca;
성문 기둥과 해자, 빗장과 문짝들,
망루와 성문까지,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
Aṭṭālake ca dvāre ca, maṇimhi passa nimmitaṃ.
망루와 성문을,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399
문루 꼭대기를 보시오, 갖가지 새 떼가 많소.
‘‘Passa toraṇamaggesu, nānādijā gaṇā bahū;
문루 꼭대기마다 갖가지 새 떼가 많은 것을 보십시오;
기러기 두루미 공작, 쇠기러기와 꿩이 있소.
Haṃsā koñcā mayūrā ca, cakkavākā ca kukkuhā.
백조와 왜가리와 공작, 원앙과 꾹꾸하새가 있습니다.
1400
알록달록한 새, 벼슬 달린 새, 지와지와까 새도 많소.
‘‘Kuṇālakā bahū citrā, sikhaṇḍī jīvajīvakā;
얼룩진 꾸날라까새가 많고, 볏 달린 새와 지와지와까새가 있습니다;
갖가지 새 떼로 가득한 것이,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
Nānādijagaṇākiṇṇaṃ, maṇimhi passa nimmitaṃ.
갖가지 새 떼로 가득한 것을,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401
성벽 튼튼한 도시를 보시오, 놀랍고 소름 돋는 곳을.
‘‘Passa nagaraṃ supākāraṃ, abbhutaṃ lomahaṃsanaṃ;
담이 잘 둘러진 성을 보십시오. 놀랍고 털이 곤두서게 하는 것을;
깃발 높이 세운 아름다운 곳, 황금 모래가 깔려 있소.
Samussitadhajaṃ rammaṃ, soṇṇavālukasanthataṃ.
깃발이 높이 걸려 아름답고, 황금 모래가 깔려 있습니다.
1402
여기 초막들을 보시오, 구획 따라 나뉘고 재어져 있소.
‘‘Passettha paṇṇasālāyo, vibhattā bhāgaso mitā;
여기 잎으로 인 집들을 보십시오. 몫몫이 나뉘고 재어 지은 것들을;
집과 터와 갈림길, 줄지어 선 거리가 있소.
Nivesane nivese ca, sandhibyūhe pathaddhiyo.
저택과 거처, 갈림길과 큰길들을.
1403
술집과 주정뱅이, 도살장과 밥집
‘‘Pānāgāre ca soṇḍe ca, sūnā odaniyā gharā;
술집과 술꾼들, 도살장과 밥집들,
기생과 창녀가,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
Vesī ca gaṇikāyo ca, maṇimhi passa nimmitaṃ.
창녀와 기녀들을,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404
화환 만드는 이, 염색하는 이, 향 파는 이, 옷 파는 이
‘‘Mālākāre ca rajake, gandhike atha dussike;
꽃 엮는 이와 물들이는 이, 향 파는 이와 또 옷 파는 이,
금세공인과 보석 세공인이,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
Suvaṇṇakāre maṇikāre, maṇimhi passa nimmitaṃ.
금 세공인과 구슬 세공인을,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405
요리사와 숙수, 춤꾼과 광대와 가수
‘‘Āḷārike ca sūde ca, naṭanāṭakagāyino;
요리사와 조리하는 이, 광대와 배우와 노래하는 이,
손뼉 치는 이와 단지 북 치는 이가,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
Pāṇissare kumbhathūnike, maṇimhi passa nimmitaṃ.
손장단 치는 이와 항아리북 치는 이를,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406
큰북과 작은북, 소라와 작은 북 따위를 보시오.
‘‘Passa bherī mudiṅgā ca, saṅkhā paṇavadindimā;
큰북과 무딩가북, 소라와 작은북과 딘디마북을 보십시오;
박자 맞추는 모든 악기가,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
Sabbañca tāḷāvacaraṃ, maṇimhi passa nimmitaṃ.
온갖 타악기를,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407
징과 비파, 춤과 노래, 잘 연주된 음악
‘‘Sammatālañca vīṇañca, naccagītaṃ suvāditaṃ;
심벌즈와 비파, 춤과 노래와 잘 타는 가락,
악기 치는 소리 가득한 것이,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
Tūriyatāḷitasaṅghuṭṭhaṃ, maṇimhi passa nimmitaṃ.
악기 소리로 울리는 것을,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408
곡예사와 씨름꾼이 여기 있고, 마술사와 광대도 있소.
‘‘Laṅghikā muṭṭhikā cettha, māyākārā ca sobhiyā;
여기 곡예사와 주먹꾼, 요술쟁이와 몸단장한 이들,
시인과 장대 타는 이가,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
Vetālike ca jalle ca, maṇimhi passa nimmitaṃ.
송축하는 이와 재주 부리는 이를,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409
여기에서 축제가 벌어지고, 남녀가 가득하오.
‘‘Samajjā cettha vattanti, ākiṇṇā naranāribhi;
여기서 잔치판이 벌어지고, 남녀로 붐빕니다;
층층이 쌓은 단상이,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
Mañcātimañce bhūmiyo, maṇimhi passa nimmitaṃ.
평상 위에 평상을 얹은 자리들을,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410
축제 마당의 씨름꾼을 보시오, 팔을 두 번 쳐 소리 내오.
‘‘Passa malle samajjasmiṃ, phoṭente diguṇaṃ bhujaṃ;
잔치판의 씨름꾼들이 두 팔을 겹쳐 치는 것을 보십시오;
쓰러뜨린 이와 쓰러진 이, 자만이 꺾인 이가 보석 속에 있소.
Nihate nihatamāne ca, maṇimhi passa nimmitaṃ.
쓰러진 이들과 자만이 꺾인 이들을,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411
산기슭을 보시오, 갖가지 짐승 떼가 많소.
‘‘Passa pabbatapādesu, nānāmigagaṇā bahū;
산기슭마다 갖가지 짐승 떼가 많은 것을 보십시오;
사자와 호랑이, 멧돼지, 곰, 늑대, 표범이 있소.
Sīhā byagghā varāhā ca, acchakokataracchayo.
사자와 호랑이와 멧돼지, 곰과 이리와 하이에나가 있습니다.
1412
팔라사다 사슴, 가와자 소, 물소, 붉은 사슴, 루루 사슴
‘‘Palāsādā gavajā ca, mahiṃsā rohitā rurū;
빨라사다와 들소, 물소와 붉은 사슴과 루루사슴,
에네이야 사슴, 멧돼지, 떼 지은 니까 짐승, 돼지가 있소.[불확실]
Eṇeyyā ca varāhā ca, gaṇino nīka sūkarā.
검은 영양과 멧돼지, 무리 지은 것들과 니까와 돼지들이 있습니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1413
알록달록한 칼라리 짐승이 많고, 살쾡이와 토끼와 고슴도치가 있소.
‘‘Kadalimigā bahū citrā, biḷārā sasakaṇṭakā;
얼룩진 까달리사슴이 많고, 고양이와 토끼와 고슴도치가 있습니다;
갖가지 짐승 떼로 가득한 것이,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
Nānāmigagaṇākiṇṇaṃ, maṇimhi passa nimmitaṃ.
갖가지 짐승 떼로 가득한 것을,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414
나루터 좋은 강들이, 황금 모래로 덮여 있소.
‘‘Najjāyo supatitthāyo, soṇṇavālukasanthatā;
강들은 물가가 아름답고, 황금 모래가 깔려 있으며;
맑은 물이 흐르고, 물고기 떼가 드나들고 있소.
Acchā savanti ambūni, macchagumbanisevitā.
맑은 물이 흐르고, 물고기 떼가 깃들어 있습니다.
1415
악어와 마까라, 수수마라와 거북이 여기 있고
‘‘Kumbhīlā makarā cettha, susumārā ca kacchapā;
여기 악어와 바다괴물, 물돼지와 거북이,
빠티나와 빠우사 물고기, 발라자와 문자로히타 물고기가 있소.
Pāṭhīnā pāvusā macchā, balajā muñjarohitā.
빠티나 물고기와 빠우사 물고기, 발라자와 문자로히따가 있습니다.
1416
갖가지 새 떼로 가득하고, 갖가지 나무 떼가 어우러진
‘‘Nānādijagaṇākiṇṇā, nānādumagaṇāyutā;
갖가지 새 떼로 가득하고, 갖가지 나무 무리를 갖추었으며;
유리색 개울이,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불확실]
Veḷuriyaka-rodāyo, maṇimhi passa nimmitaṃ.
묘안석 빛깔의 물줄기를,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1417
여기 연못들을 보시오, 사방으로 잘 나뉘어 있소.
‘‘Passettha pokkharaṇiyo, suvibhattā catuddisā;
여기 연못들을 보십시오. 네 방위로 잘 나뉘어 있고;
갖가지 새 떼로 가득하고, 큰 물고기가 드나드오.
Nānādijagaṇākiṇṇā, puthulomanisevitā.
갖가지 새 떼로 가득하고, 큰 물고기들이 깃들어 있습니다.
1418
사방이 물로 가득한 대지, 바다에 둘러싸인 땅이
‘‘Samantodakasampannaṃ, mahiṃ sāgarakuṇḍalaṃ;
사방이 물로 넉넉하고, 바다를 귀걸이처럼 두른 대지를,
숲의 왕들을 갖춘 채,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
Upetaṃ vanarājehi, maṇimhi passa nimmitaṃ.
숲의 왕들을 갖춘 것을,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419
앞에는 위데하를 보고, 뒤에는 고야니야를 보시오.
‘‘Purato videhe passa, goyāniye ca pacchato;
앞쪽에는 위데하를 보시고, 뒤쪽에는 고야니야를,
꾸루와 잠부디빠가,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
Kuruyo jambudīpañca, maṇimhi passa nimmitaṃ.
꾸루들과 잠부디빠를,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420
해와 달을 보시오, 사방을 비추며
‘‘Passa candaṃ sūriyañca, obhāsante catuddisā;
달과 해가 네 방위를 비추는 것을 보십시오;
수메루 산을 돌고 있는 것이,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
Sineruṃ anupariyante, maṇimhi passa nimmitaṃ.
시네루를 둘러 도는 것을,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421
수메루와 히말라야, 바다와 대지
‘‘Sineruṃ himavantañca, sāgarañca mahītalaṃ;
시네루와 히말라야, 바다와 땅바닥,
네 대왕이,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
Cattāro ca mahārāje, maṇimhi passa nimmitaṃ.
네 분의 대왕을,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422
동산과 숲속 덤불, 바위 봉우리 위의 평지
‘‘Ārāme vanagumbe ca, pāṭiye ca siluccaye;
동산과 숲덤불, 벼랑과 바위산,
긴나라가 드나드는 아름다운 곳이,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
Ramme kimpurisākiṇṇe, maṇimhi passa nimmitaṃ.
낌뿌리사들로 가득한 아름다운 곳을,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423
파루사까 동산, 찟탈라따, 섞인 숲 난다나
‘‘Phārusakaṃ cittalataṃ, missakaṃ nandanaṃ vanaṃ;
파루사까 동산과 찟딸라따 동산, 밋사까 동산과 난다나 숲,
웨자얀따 궁전이,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
Vejayantañca pāsādaṃ, maṇimhi passa nimmitaṃ.
웨자얀따 누각을,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424
수담마 회당과 삼십삼천, 꽃핀 빠리차따 나무
‘‘Sudhammaṃ tāvatiṃsañca, pārichattañca pupphitaṃ;
수담마 회당과 삼십삼천, 꽃핀 빠리찻따나무,
용왕 에라와나가,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
Erāvaṇaṃ nāgarājaṃ, maṇimhi passa nimmitaṃ.
코끼리 왕 에라와나를,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425
여기 천녀들을 보시오, 하늘의 번개처럼 솟아오르는
‘‘Passettha devakaññāyo, nabhā vijjurivuggatā;
여기 천녀들을 보십시오. 하늘에서 번개처럼 솟아오른 이들을;
난다나 숲을 거니는 이들이,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
Nandane vicarantiyo, maṇimhi passa nimmitaṃ.
난다나 동산을 거니는 것을,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426
여기 천녀들을 보시오, 천신의 아들을 유혹하는
‘‘Passettha devakaññāyo, devaputtapalobhinī;
여기 천녀들을 보십시오. 천자들을 홀리는 이들을;
천신의 아들과 즐기는 모습이,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
Devaputte ramamāne, maṇimhi passa nimmitaṃ.
즐기는 천자들을,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427
천 채가 넘는 궁전, 유리가 바닥에 깔려
‘‘Parosahassapāsāde, veḷuriyaphalasanthate;
천이 넘는 누각들이 묘안석 판으로 깔리고;
빛깔로 번쩍이는 것이,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
Pajjalante ca vaṇṇena, maṇimhi passa nimmitaṃ.
빛깔로 타오르는 것을,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428
삼십삼천과 야마천, 도솔천과 화락천
‘‘Tāvatiṃse ca yāme ca, tusite cāpi nimmite;
삼십삼천과 야마천, 뚜시따천과 또한 니마나라띠천,
타화자재천이, 보석 속에 지어진 것을 보시오.
Paranimmitavasavattino, maṇimhi passa nimmitaṃ.
빠라니미따와사왓띠천의 신들을, 구슬 안에 이루어진 것을 보십시오.
1429
여기 연못들을 보시오, 물이 맑고 깨끗하며
‘‘Passettha pokkharaṇiyo, vippasannodikā sucī;
여기 연못들을 보십시오. 물이 아주 맑고 깨끗하며;
만달라까 꽃으로 덮이고, 연꽃과 수련으로 덮여 있소.
Mandālakehi sañchannā, padumuppalakehi ca.
만달라까꽃으로 덮이고, 홍련과 청련으로도 덮여 있습니다.
1430
여기 흰 줄이 열, 아름다운 푸른 줄이 열
‘‘Dasettha rājiyo setā, dasanīlā manoramā;
여기 흰 줄이 열이고, 마음을 즐겁게 하는 푸른 줄이 열이며;
황갈색 줄이 여섯, 열다섯, 울금빛이 열네 줄이오.[불확실]
Cha piṅgalā pannarasa, haliddā ca catuddasa.
황갈색이 여섯, 열다섯이 있고, 노란 것이 열넷입니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1431
거기 황금빛이 스물, 은빛이 스물
‘‘Vīsati tattha sovaṇṇā, vīsati rajatāmayā;
거기에 황금빛이 스물, 은으로 된 것이 스물이고;
인드라고빠 벌레 빛깔이 서른 줄로 보이오.
Indagopakavaṇṇābhā, tāva dissanti tiṃsati.
인다고빠까 벌레 빛깔의 광채가 서른이 보입니다.
1432
여기 검은 줄이 열여섯, 꼭두서니 줄이 스물다섯
‘‘Dasettha kāḷiyo chacca, mañjeṭṭhā pannavīsati;
여기 검은 것이 열과 여섯이고, 진홍빛이 스물다섯이며;
반두까 꽃이 섞이고, 푸른 수련으로 아롱져 있소.
Missā bandhukapupphehi, nīluppalavicittikā.
반두까꽃과 섞이고, 청련으로 아롱져 있습니다.
1433
이렇게 모든 부분이 갖춰지고, 빛이 나며 찬란한
‘‘Evaṃ sabbaṅgasampannaṃ, accimantaṃ pabhassaraṃ;
이처럼 온갖 부분을 다 갖추고, 불꽃을 품어 빛나는 것;
값진 보석을 보시오 대왕이여, 두 발 가진 이 가운데 으뜸이시여.”
Odhisuṅkaṃ mahārāja, passa tvaṃ dvipaduttama’’.
대왕이시여, 이것을 걸 몫으로 삼겠습니다. 두 발 가진 이들 가운데 으뜸이신 분이여, 그대는 보십시오.”
여기까지가 '보주 편'이다.
Maṇikaṇḍaṃ nāma.
보배 구슬의 장이라 한다.
주사위의 장Akkhakaṇḍaṃ
1434
“왕이여 내기에 나서시오, 당신에게는 이런 보석이 없소.
‘‘Upāgataṃ rāja mupehi lakkhaṃ, netādisaṃ maṇiratanaṃ tavatthi;
“대왕이시여, 판이 벌어졌으니 나오십시오. 이만한 보배 구슬은 그대에게 없습니다;
폭력 없이 법대로 이길 것이니, 진 쪽은 곧 우리에게 갚으시오.”
Dhammena jissāma asāhasena, jito ca no khippamavākarohi.
우리는 법답게, 억지 없이 겨루겠습니다. 지시면 곧바로 저희에게 내어 주십시오.
1435
“빤짤라와 빠쭈갓따와 수라세나, 맛차와 맛다와 께까까 사람들이
‘‘Pañcāla -paccuggata-sūrasena, macchā ca maddā saha kekakebhi;
빤짤라와 빳쭉가따와 수라세나, 맛차와 맛다와 께까까 사람들,
속임 없는 우리 승부를 지켜보라, 회당에서 우리에게 해 끼칠 자는 없다.”[불확실]
Passantu note asaṭhena yuddhaṃ, na no sabhāyaṃ na karonti kiñci’’.
이들이 그대와 우리의 속임 없는 겨룸을 보게 하십시오. 집회당에서 그들은 저희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1436
둘은 주사위 놀음의 취흥에 들었으니, 꾸루의 왕과 야차 푼나카였다.
‘‘Te pāvisuṃ akkhamadena mattā, rājā kurūnaṃ puṇṇako cāpi yakkho;
그 둘은 노름의 취기에 들떠 들어섰다. 꾸루의 왕과 또 약카 뿐나까가;
왕은 지는 패를 골랐고, 야차 푼나카는 이기는 패를 잡았다.
Rājā kaliṃ viccinamaggahesi, kaṭaṃ aggahī puṇṇako nāma yakkho.
왕은 골라 집었으나 진 패를 잡았고, 뿐나까라는 약카는 이긴 패를 잡았다.
1437
왕들 앞과 벗들 가운데서, 두 사람이 모여 노름을 할 때
‘‘Te tattha jūte ubhaye samāgate, raññaṃ sakāse sakhīnañca majjhe;
그 둘이 거기 노름판에 함께 마주 앉았다. 왕들 앞에서, 벗들 가운데서;
야차가 인간 영웅의 으뜸을 이기니, 거기서 큰 함성이 일어났다.
Ajesi yakkho naravīraseṭṭhaṃ, tatthappanādo tumulo babhūva’’.
약카가 사람 가운데 으뜸가는 용사를 이겼고, 거기서 큰 함성이 일었다.
1438
“이김과 짐은 대왕이여, 겨루는 둘 중 한쪽에 돌아가는 것.
‘‘Jayo mahārāja parājayo ca, āyūhataṃ aññatarassa hoti;
“대왕이시여, 겨루는 이들 가운데 어느 한쪽에게 이김과 짐이 있습니다;
임금님은 으뜸 재물을 걸고 졌으니, 내게 곧 갚으시오.”
Janinda jīnosi varaddhanena, jito ca me khippamavākarohi’’.
사람들의 왕이시여, 그대는 값진 재물을 걸고 지셨습니다. 제게 지셨으니 곧바로 내어 주십시오.”
1439
“코끼리와 소와 말, 보석 귀고리 그리고 땅 위에 있는 나의 보배
‘‘Hatthī gavassā maṇikuṇḍalā ca, yañcāpi mayhaṃ ratanaṃ pathabyā;
“코끼리와 소와 말과 구슬 귀고리, 그리고 이 땅에서 나의 보배가 무엇이든,
까짜야나여 그 가운데 으뜸 재물을 가지시오, 원하는 대로 가지고 가시오.”
Gaṇhāhi kaccāna varaṃ dhanānaṃ, ādāya yenicchasi tena gaccha’’.
깟짜나여, 재물 가운데 으뜸가는 것을 가져라. 가지고 원하는 곳으로 가라.”
1440
“코끼리와 소와 말, 보석 귀고리 그리고 땅 위에 있는 당신의 보배
‘‘Hatthī gavassā maṇikuṇḍalā ca, yañcāpi tuyhaṃ ratanaṃ pathabyā;
“코끼리와 소와 말과 구슬 귀고리, 그리고 이 땅에서 그대의 보배가 무엇이든,
그 가운데 으뜸은 대신 비두라이니, 그가 내게 졌으니 그를 내놓으시오.”
Tesaṃ varo vidhuro nāma kattā, so me jito taṃ me avākarohi’’.
그 가운데 으뜸은 위두라라는 이름의 소임 맡은 이입니다. 제가 그를 땄으니 그를 내어 주십시오.”
1441
“그는 나의 의지요 귀의처요 갈 곳이며, 섬이요 피난처요 마지막 기댈 곳이다.
‘‘Attā ca me so saraṇaṃ gatī ca, dīpo ca leṇo ca parāyaṇo ca;
“그는 나 자신이고 의지처이고 갈 곳이며, 섬이고 피난처이고 귀착점이다;
재물로는 그와 견줄 수 없다, 이 대신은 내 목숨과 같다.”
Asantuleyyo mama so dhanena, pāṇena me sādiso esa kattā’’.
그는 나의 재물로 견줄 수 없다. 이 소임 맡은 이는 내 목숨과 같다.”
1442
“당신과 나의 다툼이 오래되었으니, 바란다면 그에게 가서 물어봅시다.
‘‘Ciraṃ vivādo mama tuyhañcassa, kāmañca pucchāma tameva gantvā;
“저와 그대 사이의 다툼이 길어집니다. 바로 그에게 가서 그에게 물어봅시다;
그가 이 일을 밝혀 줄 것이오, 그가 하는 말이 우리 둘의 말이 되리다.”
Esova no vivaratu etamatthaṃ, yaṃ vakkhatī hotu kathā ubhinnaṃ’’.
바로 그가 우리에게 이 일을 밝히게 하고, 그가 말하는 것이 두 사람의 결말이 되게 하십시오.”
1443
“참으로 맞는 말을 하는구려 젊은이, 폭력도 쓰지 않았소.
‘‘Addhā hi saccaṃ bhaṇasi, na ca māṇava sāhasaṃ;
“참으로 그대는 진실을 말하고, 젊은이여, 억지를 부리지 않는구나;
그에게 가서 물어봅시다, 그러면 우리 두 사람 모두 흡족하리다.”
Tameva gantvā pucchāma, tena tussāmubho janā’’.
바로 그에게 가서 물어보자. 그것으로 우리 두 사람이 만족하자.”
1444
“꾸루의 말이 참이오, 법에 선 대신 비두라여[불확실]
‘‘Saccaṃ nu devā vidahū kurūnaṃ, dhamme ṭhitaṃ vidhuraṃ nāmamaccaṃ;
“꾸루의 신들이 참으로 법에 굳게 선 위두라라는 이름의 대신을 정해 두었는가?[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그대는 왕의 노예인가 친족인가, 비두라라는 이름으로 세상에서 무엇인 사람이오?”
Dāsosi rañño uda vāsi ñāti, vidhuroti saṅkhā katamāsi loke’’.
그대는 왕의 종인가, 아니면 친족인가? 세상에서 위두라라고 그대는 어떻게 헤아려지는가?”
1445
“집에서 난 노예도 있고, 재물로 산 노예도 있습니다.
‘‘Āmāyadāsāpi bhavanti heke, dhanena kītāpi bhavanti dāsā;
“집에서 나 종이 되는 이들도 있고, 재물로 사들여져 종이 되는 이들도 있다;
제 발로 찾아와 노예가 된 이도 있고, 두려움에 내몰려 노예가 된 이도 있습니다.
Sayampi heke upayanti dāsā, bhayā paṇunnāpi bhavanti dāsā.
스스로 나아가 종이 되는 이들도 있고, 두려움에 내몰려 종이 되는 이들도 있다.
1446
이것이 사람의 네 가지 노예이니, 나 또한 그런 태생에서 났습니다.
‘‘Ete narānaṃ caturova dāsā, addhā hi yonito ahampi jāto;
이들이 사람들 가운데 바로 네 가지 종이다. 나 또한 참으로 그 태에서 났다;
왕의 번영에도 몰락에도, 나는 폐하의 노예입니다 저승에 가서도.
Bhavo ca rañño abhavo ca rañño, dāsāhaṃ devassa parampi gantvā;
왕이 잘되든 못되든, 나는 남에게 가더라도 임금의 종이다;
젊은이여, 왕께서 법에 따라 나를 당신께 주셔야 합니다.”
Dhammena maṃ māṇava tuyha dajjā’’.
젊은이여, 법답게 임금이 나를 그대에게 주실 것이다.”
1447
“이것이 오늘 나의 두 번째 승리다, 물음을 받은 대신이 문제를 밝혔다.
‘‘Ayaṃ dutīyo vijayo mamajja, puṭṭho hi kattā vivarettha pañhaṃ;
“오늘 이것이 저의 두 번째 이김입니다. 물음을 받은 소임 맡은 이가 여기서 물음을 밝혔습니다;
참으로 법답지 못하구나 으뜸가는 왕이여, 내가 바르게 말한 것을 그대는 인정하지 않는다.”
Adhammarūpo vata rājaseṭṭho, subhāsitaṃ nānujānāsi mayhaṃ’’.
왕 가운데 으뜸이신 분께서 참으로 법답지 못하십니다. 저에게 잘 말해진 것을 인정하지 않으시니.”
1448
“그가 우리에게 이렇게 밝혔소, ‘나는 노예이지 친족이 아니다’라고.
‘‘Evaṃ ce no so vivarettha pañhaṃ, dāsohamasmi na ca khosmi ñāti;
“그가 우리에게 이렇게 물음을 밝혔다면 — ‘나는 종이며 친족이 아니다’ 하고 —
까짜야나여 으뜸 재물을 가지시오, 원하는 대로 가지고 가시오.”
Gaṇhāhi kaccāna varaṃ dhanānaṃ, ādāya yenicchasi tena gaccha’’.
깟짜나여, 재물 가운데 으뜸가는 것을 가져라. 가지고 원하는 곳으로 가라.”
여기까지가 '주사위 편'이다.
Akkhakaṇḍaṃ nāma.
주사위의 장이라 한다.
재가살이에 대한 물음Gharāvāsapañhā
1449
“비두라여, 자기 집에 사는
‘‘Vidhura vasamānāssa, gahaṭṭhassa sakaṃ gharaṃ;
“위두라여, 제 집에 머물러 사는 재가자에게,
재가자가 어떻게 해야, 생계가 안락하고 사람들을 거두겠습니까.
Khemā vutti kathaṃ assa, kathannu assa saṅgaho.
어떻게 하면 안온한 살림이 되고, 어떻게 하면 남을 거두어 줌이 되는가.
1450
어떻게 해야 해로움이 없고, 젊은이가 진실을 말하는 이가 되며
‘‘Abyābajjhaṃ kathaṃ assa, saccavādī ca māṇavo;
어떻게 하면 괴롭힘 없음이 되고, 젊은이가 진실을 말하는 이가 되는가;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간 뒤에도, 어떻게 해야 슬퍼하지 않겠습니까.”
Asmā lokā paraṃ lokaṃ, kathaṃ pecca na socati’’.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어떻게 하면 죽어서 슬퍼하지 않는가.”
1451
그때 거기서 지혜롭고 굳세며, 사려 깊고 이로움을 보는 이
Taṃ tattha gatimā dhitimā, matimā atthadassimā;
거기서 기억이 밝고 굳세며, 총명하고 뜻을 보는 이,
모든 법을 분별하는 비두라가, 이렇게 말했다.
Saṅkhātā sabbadhammānaṃ, vidhuro etadabravi.
온갖 법을 헤아린 이, 위두라가 이렇게 말했다.
1452
“아내를 남과 함께 두지 말고, 혼자서 맛난 것을 먹지 말며
‘‘Na sādhāraṇadārassa, na bhuñje sādumekako;
“남과 함께 쓰는 아내를 두지 말고, 맛난 것을 혼자 먹지 말라;
순세파를 따르지 말라, 그것은 통찰지를 키우지 못한다.
Na seve lokāyatikaṃ, netaṃ paññāya vaḍḍhanaṃ.
세속의 궤변을 익히지 말라. 그것은 통찰지를 늘리는 것이 아니다.
1453
계를 지니고 의무를 갖추며, 방일하지 않고 분별 있으며
‘‘Sīlavā vattasampanno, appamatto vicakkhaṇo;
계를 지니고 의무를 갖추며, 게으르지 않고 밝게 살피며,
겸손히 살고 거만하지 않으며, 온화하고 다정하고 부드러워야 한다.
Nivātavutti atthaddho, surato sakhilo mudu.
몸을 낮추어 살고 뻣뻣하지 않으며, 부드럽고 상냥하고 온순하라.
1454
벗들을 거두고 나눌 줄 알며, 일을 잘 헤아리고
‘‘Saṅgahetā ca mittānaṃ, saṃvibhāgī vidhānavā;
벗들을 거두어 주고, 나누어 주며, 일을 잘 꾸리고,
사문과 바라문에게 언제나, 음식과 마실 것으로 공양해야 한다.
Tappeyya annapānena, sadā samaṇabrāhmaṇe.
밥과 마실 것으로 사문과 바라문을 늘 흡족하게 하라.
1455
법을 좋아하고 들은 것을 간직하며, 묻기를 즐기고
‘‘Dhammakāmo sutādhāro, bhaveyya paripucchako;
법을 좋아하고 들은 것을 지니며, 두루 묻는 이가 되라;
계를 지닌 많이 배운 이를, 정성껏 가까이 모셔야 한다.
Sakkaccaṃ payirupāseyya, sīlavante bahussute.
계를 지니고 많이 배운 이들을 정성껏 가까이 섬기라.
1456
자기 집에 사는
‘‘Gharamāvasamānassa, gahaṭṭhassa sakaṃ gharaṃ;
제 집에 머물러 사는 재가자에게,
재가자는 이렇게 하면 생계가 안락하고, 이렇게 하면 사람들을 거둘 것이다.
Khemā vutti siyā evaṃ, evaṃ nu assa saṅgaho.
이렇게 하면 안온한 살림이 되고, 이렇게 하면 남을 거두어 줌이 된다.
1457
이렇게 하면 해로움이 없고, 젊은이가 진실을 말하는 이가 되며
‘‘Abyābajjhaṃ siyā evaṃ, saccavādī ca māṇavo;
이렇게 하면 괴롭힘 없음이 되고, 젊은이가 진실을 말하는 이가 된다;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간 뒤에도, 이렇게 하면 슬퍼하지 않을 것이다.”
Asmā lokā paraṃ lokaṃ, evaṃ pecca na socati’’.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이렇게 하면 죽어서 슬퍼하지 않는다.”
여기까지가 '재가 생활에 대한 물음 편'이다.
Gharāvāsapañhā nāma.
재가살이에 대한 물음이라 한다.
특징 편
Lakkhaṇakaṇḍaṃ
특징의 장
1458
“자, 이제 갑시다, 그대는 주인이신 왕께서 내게 주셨소.
‘‘Ehi dāni gamissāma, dinno no issarena me;
“이제 오라, 우리는 가리라. 주인이 그대를 나에게 주었다;
나의 일에 힘써 주시오, 이것이 오래된 법이오.”
Mamevatthaṃ paṭipajja, esa dhammo sanantano’’.
바로 나의 일을 따르라. 이것이 예부터 내려오는 법이다.”
1459
“알고 있습니다 젊은이, 나는 당신의 것, 주인께서 나를 주셨습니다.
‘‘Jānāmi māṇava tayāhamasmi, dinnohamasmi tava issarena;
“젊은이여, 나는 내가 그대의 것임을 안다. 그대의 주인이 나를 그대에게 주었다;
사흘만 나를 집에 머물게 하십시오, 그동안 아들들을 가르치겠습니다.”
Tīhañca taṃ vāsayemu agāre, yenaddhunā anusāsemu putte’’.
사흘 동안 그대를 집에 머물게 하고, 그동안 아들들을 가르치고자 한다.”
1460
“그렇게 하시오, 사흘을 머물겠소, 오늘 집안일을 처리하시오.
‘‘Taṃ me tathā hotu vasemu tīhaṃ, kurutaṃ bhavajja gharesu kiccaṃ;
“나에게 그리 되게 하라. 사흘을 머물겠다. 오늘 그대는 집안의 할 일을 하라;
아내와 아들들을 오늘 가르치시오, 그대가 떠난 뒤에도 그들이 편안하도록.”
Anusāsataṃ puttadāre bhavajja, yathā tayī pecca sukhī bhaveyya’’.
오늘 그대는 아들과 아내를 가르치라. 그대가 떠난 뒤에도 그들이 편안하도록.”
1461
“좋소” 하고 소망 이룬 야차는, 비두라와 함께 길을 나섰다.
‘‘Sādhūti vatvāna pahūtakāmo, pakkāmi yakkho vidhurena saddhiṃ;
“좋다” 하고 말하고서, 바라는 것이 많은 그 약카는 위두라와 함께 떠났다;
코끼리와 준마가 드나드는 안채로, 고귀한 이 가운데 으뜸이 들어섰다.
Taṃ kuñjarājaññahayānuciṇṇaṃ, pāvekkhi antepuramariyaseṭṭho’’.
성스러운 이들 가운데 으뜸인 그는, 코끼리와 준마와 말이 오가는 그 내전으로 들어갔다.
1462
두루미와 공작, 귀여운 새와 케따가 있는, 아름다운 그곳에 이르렀다.[불확실]
‘‘Koñcaṃ mayūrañca piyañca ketaṃ, upāgami tattha surammarūpaṃ;
왜가리와 공작과 사랑스러운 께따까나무가 있는, 더없이 아름다운 그곳에 그는 이르렀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먹을 것이 넉넉하고 음식과 마실 것이 많아, 인드라의 마사까사라 같았다.
Pahūtabhakkhaṃ bahuannapānaṃ, masakkasāraṃ viya vāsavassa’’.
먹을 것이 넉넉하고 밥과 마실 것이 많아, 와사와의 마삭까사라 같은 곳에.
1463
거기서 사람들이 춤추고 노래하며, 위아래로 서로 불러 대는데
‘‘Tattha naccanti gāyanti, avhāyanti varāvaraṃ;
거기서 춤추고 노래하며, 좋은 것 궂은 것을 불러 댄다;
잘 꾸민 여인들이, 천신들 속의 선녀 같았다.
Accharā viya devesu, nāriyo samalaṅkatā.
신들 가운데 천녀들처럼, 여인들이 곱게 꾸미고 있다.
1464
법을 지키는 이는 여인들로 야차를 즐겁게 하고, 음식과 마실 것으로 대접했다.
‘‘Samaṅgikatvā pamadāhi yakkhaṃ, annena pānena ca dhammapālo;
담마빨라는 약카를 여인들과 밥과 마실 것으로 맞추어 주고,
오직 이로움만을 거듭 헤아리며, 그때 아내의 곁으로 들어갔다.
Atthattha mevānuvicintayanto, pāvekkhi bhariyāya tadā sakāse.
오직 해야 할 일만을 곰곰이 생각하며, 그때 아내 곁으로 들어갔다.
1465
전단 향유를 바르고, 잠부 강 황금 메달처럼 빛나는 아내에게
‘‘Taṃ candanagandharasānulittaṃ, suvaṇṇajambonadanikkhasādisaṃ;
전단향 즙을 바른, 잠보나다 황금 덩이 같은 그녀에게,
“부인이여 와서 들으시오, 붉은 눈의 그대여 아들들을 불러 오시오.”
Bhariyaṃvacā ehi suṇohi bhoti, puttāni āmantaya tambanette.
아내에게 말했다. “오라, 부인이여, 내 말을 들으라. 붉은 눈을 지닌 이여, 아이들을 불러라.
1466
남편의 말을 들은 올곧은 아내는, 붉은 손톱 고운 눈의 며느리에게 말했다.
‘‘Sutvāna vākyaṃ patino anujjā, suṇisaṃvaca tambanakhiṃ sunettaṃ;
남편의 말을 듣고 순종하여, 붉은 손톱과 고운 눈을 지닌 며느리에게 말했다.
“갑옷 입은 이 아들들을 불러라, 푸른 연꽃 빛깔 같은 아이들을.”
Āmantaya vammadharāni cete, puttāni indīvarapupphasāme’’.
“갑옷 입은 이 아이들을 부르라, 청련꽃처럼 검푸른 이여.”
1467
법을 지키는 이는 찾아온 아들들의 이마에 입 맞추고, 흔들림 없이
‘‘Te āgate muddhani dhammapālo, cumbitvā putte avikampamāno;
담마빨라는 온 아들들의 이마에 입 맞추고, 흔들림 없이,
불러 모아 말했다, “나는 왕께서 이 젊은이에게 주신 몸이다.
Āmantayitvāna avoca vākyaṃ, dinnāhaṃ raññā idha māṇavassa.
그들을 불러 이 말을 하였다. “나는 여기서 왕에 의해 이 젊은이에게 주어졌다.
1468
오늘 나는 그의 뜻에 따르는 몸이라, 그가 원하는 곳으로 나를 데려간다.[불확실]
‘‘Tassajjahaṃ attasukhī vidheyyo, ādāya yenicchati tena gacchati;
오늘부터 나는 그에게 매여 그의 뜻대로 따라야 한다. 그는 나를 데리고 원하는 곳으로 간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나는 너희를 가르치러 왔다, 어찌 아무 대비도 없이 떠나겠느냐.
Ahañca vo sāsitumāgatosmi, kathaṃ ahaṃ aparittāya gacche.
나는 너희를 가르치러 왔다. 어찌 내가 너희를 지켜 주지 않고 가겠느냐.
1469
꾸루 땅에 사는 왕 자나산다가, 소망이 넘쳐 너희에게 묻는다면
‘‘Sace vo rājā kururaṭṭhavāsī, janasandho puccheyya pahūtakāmo;
꾸루 나라에 사는 왕, 바라는 것이 많은 자나산다가 너희에게 묻거든 —
예전부터 너희가 아는 것이 무엇이냐, 앞서 너희 아버지가 무엇을 가르쳤느냐.
Kimābhijānātha pure purāṇaṃ, kiṃ vo pitā anusāse puratthā.
‘너희는 옛적의 옛일을 무엇으로 알고 있느냐? 너희 아버지가 앞서 너희에게 무엇을 가르쳤느냐?’ 하고.
1470
너희 모두 나처럼 같은 자리에 앉겠느냐, 여기 왕의 가까운 사람이 누구냐
‘‘Samāsanā hotha mayāva sabbe, konīdha rañño abbhatiko manusso;
‘너희 모두 나와 같은 자리에 앉으라. 여기 왕보다 나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하시거든,
합장하고 이렇게 말하라, ‘폐하, 그리하지 마소서 이는 법이 아닙니다.
Tamañjaliṃ kariya vadetha evaṃ, mā hevaṃ deva na hi esa dhammo;
그분께 합장하고 이렇게 말하라. ‘신이시여, 그러지 마십시오. 이것은 법이 아닙니다;
호랑이 같은 왕과 천한 태생인 자가, 폐하, 어찌 같은 자리에 앉겠습니까.’”
Viyaggharājassa nihīnajacco, samāsano deva kathaṃ bhaveyya’’.
신이시여, 천한 태생인 자가 호랑이 같은 왕과 어찌 같은 자리에 앉겠습니까?’”
여기까지가 '특징 편'이다.
Lakkhaṇakaṇḍaṃ nāma.
특징의 장이라 한다.
왕궁살이Rājavasati
1471
그는 아들들과 대신들과, 친족과 벗들에게
‘‘So ca putte amacce ca, ñātayo suhadajjane;
그는 아들들과 대신들, 친족들과 마음 맞는 이들에게,
흔들림 없는 뜻과 생각으로, 비두라가 이렇게 말했다.
Alīnamanasaṅkappo, vidhuro etadabravi.
마음의 뜻이 움츠러들지 않은 위두라가 이렇게 말했다.
1472
“와서 앉아 내 말을 들으라 친족들이여, 왕궁에 사는 법을
‘‘Ethayyo rājavasatiṃ, nisīditvā suṇātha me;
“어르신이시여, 오십시오. 앉아서 왕궁살이를 저에게서 들으십시오;
왕가에 든 사람이 어떻게 해야, 영예를 얻는지를.
Yathā rājakulaṃ patto, yasaṃ poso nigacchati.
왕가에 이른 사람이 어떻게 명성을 얻는지를.
1473
왕가에 들어도 알려지지 않은 이는, 영예를 얻지 못한다.
‘‘Na hi rājakulaṃ patto, aññāto labhate yasaṃ;
왕가에 이르렀어도 알려지지 않은 이는 명성을 얻지 못한다;
용기 없는 이도 어리석은 이도, 방일하는 이도 결코 얻지 못한다.
Nāsūro nāpi dummedho, nappamatto kudācanaṃ.
용기 없는 이도, 어리석은 이도, 게으른 이도 언제고 얻지 못한다.
1474
그의 계와 통찰지와 청정함을, 왕이 알게 되면
‘‘Yadāssa sīlaṃ paññañca, soceyyaṃ cādhigacchati;
왕이 그의 계와 통찰지와 깨끗함을 알아볼 때,
그때 왕은 그를 믿고, 비밀을 감추지 않는다.
Atha vissasate tyamhi, guyhañcassa na rakkhati.
그제야 그를 믿고, 그에게 비밀을 감추지 않는다.
1475
저울이 바르게 들려, 막대가 고르게 잡히듯
‘‘Tulā yathā paggahitā, samadaṇḍā sudhāritā;
들어 올린 저울이 대가 고르고 잘 잡혀 있듯이,
부탁을 받아도 흔들리지 않는 이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Ajjhiṭṭho na vikampeyya, sa rājavasatiṃ vase.
분부를 받고 흔들리지 않는 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476
저울이 바르게 들려, 막대가 고르게 잡히듯
‘‘Tulā yathā paggahitā, samadaṇḍā sudhāritā;
들어 올린 저울이 대가 고르고 잘 잡혀 있듯이,
모든 일을 능히 감당하는 이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Sabbāni abhisambhonto, sa rājavasatiṃ vase.
온갖 일을 감당해 내는 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477
낮이든 밤이든, 왕의 일에 밝은 이가
‘‘Divā vā yadi vā rattiṃ, rājakiccesu paṇḍito;
낮이든 밤이든 왕의 일에서 슬기로운 자가,
부탁을 받아도 흔들리지 않으면, 그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Ajjhiṭṭho na vikampeyya, sa rājavasatiṃ vase.
분부를 받고 흔들리지 않는다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478
낮이든 밤이든, 왕의 일에 밝은 이가
‘‘Divā vā yadi vā rattiṃ, rājakiccesu paṇḍito;
낮이든 밤이든 왕의 일에서 슬기로운 자가,
모든 일을 능히 감당하면, 그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Sabbāni abhisambhonto, sa rājavasatiṃ vase.
온갖 일을 감당해 낸다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479
왕이 잘 닦아 마련해 둔, 좋은 길이 있어도
‘‘Yo cassa sukato maggo, rañño suppaṭiyādito;
왕을 위해 잘 닦고 잘 마련해 둔 길이 있거든,
분부 없이는 그 길로 가지 않는 이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Na tena vutto gaccheyya, sa rājavasatiṃ vase.
분부 없이 그 길로 가지 않는 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480
왕과 같게는 결코, 욕망의 즐거움을 누리지 말고
‘‘Na rañño sadisaṃ bhuñje, kāmabhoge kudācanaṃ;
왕과 같은 것을 누리지 말고, 감각의 즐거움을 언제고 왕처럼 누리지 말라;
어디서든 한 걸음 뒤에서 가는 이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Sabbattha pacchato gacche, sa rājavasatiṃ vase.
어디서나 뒤에서 가는 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481
왕과 같은 옷도, 같은 화환도 같은 향유도 쓰지 말고
‘‘Na rañño sadisaṃ vatthaṃ, na mālaṃ na vilepanaṃ;
왕과 같은 옷도, 화환도, 바르는 향도 쓰지 말라;
몸치장이나 말투를, 왕과 같게 하지 말며
Ākappaṃ sarakuttiṃ vā, na rañño sadisamācare;
몸가짐이나 말투를 왕과 같이 하지 말라;
다른 차림을 하는 이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Aññaṃ kareyya ākappaṃ, sa rājavasatiṃ vase.
다른 몸가짐을 하는 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482
왕이 대신들과 아내들에게 둘러싸여, 즐겁게 놀 때에도
‘‘Kīḷe rājā amaccehi, bhariyāhi parivārito;
왕이 대신들과 함께, 아내들에 둘러싸여 즐길 때,
대신은 왕비들에게, 정을 두지 말아야 한다.
Nāmacco rājabhariyāsu, bhāvaṃ kubbetha paṇḍito.
슬기로운 대신은 왕의 아내들에게 마음을 두지 않는다.
1483
들뜨지 않고 경솔하지 않으며, 신중하고 감관을 다스리며
‘‘Anuddhato acapalo, nipako saṃvutindriyo;
우쭐하지 않고 촐랑대지 않으며, 사려 깊고 감각기관을 단속하고,
마음가짐이 갖춰진 이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Manopaṇidhisampanno, sa rājavasatiṃ vase.
마음의 다짐을 갖춘 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484
왕의 아내들과 놀지 말고, 은밀한 곳에서 속삭이지 말며
‘‘Nāssa bhariyāhi kīḷeyya, na manteyya rahogato;
왕의 아내들과 놀지 말고, 은밀히 만나 이야기하지 말며,
왕의 곳간에서 재물을 가져가지 않는 이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Nāssa kosā dhanaṃ gaṇhe, sa rājavasatiṃ vase.
왕의 곳간에서 재물을 가져가지 않는 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485
잠을 많이 귀히 여기지 말고, 취하려고 술을 마시지 말며
‘‘Na niddaṃ bahu maññeyya, na madāya suraṃ pive;
잠을 많이 여기지 말고, 취하려고 술을 마시지 말며,
왕의 사냥터에서 짐승을 죽이지 않는 이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Nāssa dāye mige haññe, sa rājavasatiṃ vase.
왕의 숲에서 짐승을 죽이지 않는 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486
왕의 의자도 침상도, 가마도 배도 수레도
‘‘Nāssa pīṭhaṃ na pallaṅkaṃ, na kocchaṃ na nāvaṃ rathaṃ;
왕의 의자도, 긴 의자도, 등받이 없는 의자도, 배도, 수레도,
‘허락받았다’ 하고 올라타지 않는 이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Sammatomhīti ārūhe, sa rājavasatiṃ vase.
‘나는 허락받았다’ 하며 올라타지 않는 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487
슬기로운 이는 왕에게,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게 모시고
‘‘Nātidūre bhaje rañño, nāccāsanne vicakkhaṇo;
밝게 살피는 이는 왕에게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게 다가간다;
주인의 눈에 띄도록, 마주 서 있어야 한다.
Sammukhañcassa tiṭṭheyya, sandissanto sabhattuno.
주인 앞에 모습을 보이며 마주 서 있어야 한다.
1488
왕은 벗이 아니요, 왕은 동무도 아니다.
‘‘Na ve rājā sakhā hoti, na rājā hoti methuno;
왕은 참으로 벗이 아니고, 왕은 짝이 아니다;
왕들은 가시에 찔린 눈처럼, 금세 성을 낸다.
Khippaṃ kujjhanti rājāno, sūkena’kkhīva ghaṭṭitaṃ.
왕들은 빨리 노한다. 까끄라기에 스친 눈처럼.
1489
존중받는다고 우쭐하지 말라, 총명한 슬기로운 자는
‘‘Na pūjito maññamāno, medhāvī paṇḍito naro;
‘나는 대접받는다’고 여겨서, 지혜롭고 슬기로운 사람이라도,
대중 앞에 앉은 왕에게, 거칠게 대꾸하지 말라.
Pharusaṃ patimanteyya, rājānaṃ parisaṃgataṃ.
회중에 든 왕에게 거친 말로 맞받지 말라.
1490
가까이 갈 길을 얻은 이도, 왕들을 결코 믿지 말고
‘‘Laddhadvāro labhe dvāraṃ, neva rājūsu vissase;
문을 얻은 이가 문을 얻더라도, 왕들을 결코 믿지 말라;
불을 대하듯 조심하며 서 있는 이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Aggīva saṃyato tiṭṭhe, sa rājavasatiṃ vase.
불 앞에서처럼 삼가 서 있는 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491
왕이 아들이나 형제를, 자기 사람으로 키워 올려
‘‘Puttaṃ vā bhātaraṃ vā saṃ, sampaggaṇhāti khattiyo;
캇띠야가 제 아들이나 형제를 높여 세우고,
마을과 읍과 나라와 지방을 맡기더라도
Gāmehi nigamehi vā, raṭṭhehi janapadehi vā;
마을이나 성읍으로, 나라나 지방으로 대접하거든,
잠자코 지켜볼 뿐, 잘되고 못됨을 입에 올리지 말라.
Tuṇhībhūto upekkheyya, na bhaṇe chekapāpakaṃ.
잠자코 지켜보아야 하고, 좋다 나쁘다 말하지 말라.
1492
코끼리 탄 이, 진중에 선 이, 수레 탄 이, 보병
‘‘Hatthārohe anīkaṭṭhe, rathike pattikārake;
코끼리 몰이꾼과 근위 군사, 전차병과 보병들,
그들의 공훈을 보고, 왕이 봉급을 올려 주는데
Tesaṃ kammāvadānena, rājā vaḍḍheti vetanaṃ;
그들이 한 일에 따라 왕이 삯을 올려 줄 때,
그들 사이에 끼어들지 않는 이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Na tesaṃ antarā gacche, sa rājavasatiṃ vase.
그들 사이에 끼어들지 않는 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493
활처럼 배 홀쭉한 굳센 이는, 대나무처럼 몸을 굽힐 줄 알아야 하니
‘‘Cāpovūnudaro dhīro, vaṃsovāpi pakampaye;
굳센 이는 배가 홀쭉한 활처럼, 또 대나무처럼 휘어야 한다;
거스르지 않는 이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Paṭilomaṃ na vatteyya, sa rājavasatiṃ vase.
거스르게 굴지 않는 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494
활처럼 배가 홀쭉하고, 물고기처럼 혀가 없는 듯 말을 아끼며
‘‘Cāpovūnudaro assa, macchovassa ajivhavā;
배가 홀쭉한 활처럼 되어야 하고, 물고기처럼 혀가 없어야 하며,
소식하고 신중하며 용감한 이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Appāsī nipako sūro, sa rājavasatiṃ vase.
적게 먹고 사려 깊고 굳센 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495
여인을 지나치게 가까이 말라, 기력이 닳는 것을 보고도 그러면
‘‘Na bāḷhaṃ itthiṃ gaccheyya, sampassaṃ tejasaṅkhayaṃ;
기운이 다함을 살펴, 여인에게 지나치게 가지 말라;
기침과 천식과 열병과 쇠약으로, 지혜가 쇠한 자가 무너진다.[불확실]
Kāsaṃ sāsaṃ daraṃ balyaṃ, khīṇamedho nigacchati.
지혜가 다한 이는 기침과 천식과 쑤심과 몸의 약해짐을 겪는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1496
때 아닌 때에 말을 많이 말고, 늘 입을 닫고만 있지도 말며
‘‘Nātivelaṃ pabhāseyya, na tuṇhī sabbadā siyā;
때를 넘겨 말하지 말고, 언제나 잠자코 있지도 말라;
흐트러지지 않은 알맞은 말을, 때가 되었을 때 꺼내라.
Avikiṇṇaṃ mitaṃ vācaṃ, patte kāle udīraye.
어수선하지 않고 알맞게 잰 말을, 때가 이르면 내라.
1497
성내지 않고 다투지 않으며, 진실하고 부드럽고 이간하지 않으며
‘‘Akkodhano asaṅghaṭṭo, sacco saṇho apesuṇo;
성내지 않고 부딪치지 않으며, 진실하고 부드럽고 이간하지 않으며,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는 이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Samphaṃ giraṃ na bhāseyya, sa rājavasatiṃ vase.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는 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498
부모를 봉양하고, 집안의 어른을 공경하며
‘‘Mātāpettibharo assa, kule jeṭṭhāpacāyiko;
어머니와 아버지를 봉양하고, 집안에서 어른을 공경하며,
부드럽고 다정하게 말하는 이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Saṇho sakhilasambhāso, sa rājavasatiṃ vase.
부드럽고 말씨가 상냥한 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499
몸가짐이 바르고 기술 있고 절제하며, 스스로를 닦고 단정하고 부드러우며
‘‘Vinīto sippavā danto, katatto niyato mudu;
잘 배우고 기술이 있고 길들여졌으며, 자신을 닦고 절제하고 온순하며,
방일하지 않고 깨끗하며 솜씨 있는 이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Appamatto suci dakkho, sa rājavasatiṃ vase.
게으르지 않고 깨끗하고 능란한 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500
어른들 앞에서 겸손하게 살고, 순종하고 공경하며
‘‘Nivātavutti vuddhesu, sappatisso sagāravo;
어른들 앞에 몸을 낮추어 살고, 순종하고 공경하며,
온화하고 함께 살기 편한 이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Surato sukhasaṃvāso, sa rājavasatiṃ vase.
부드럽고 함께 살기 편한 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501
파견되어 온 사람은 멀리 피하고,[불확실]
‘‘Ārakā parivajjeyya, sahituṃ pahitaṃ janaṃ;
보내져 온 사람을 멀리서 피해야 한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오직 자기 주인만 우러르고, 다른 왕은 바라보지 말라.
Bhattāraññevudikkheyya, na ca aññassa rājino.
오직 제 주인만을 바라보아야 하고, 다른 왕을 바라보지 말라.
1502
계를 지닌 많이 배운, 사문과 바라문을
‘‘Samaṇe brāhmaṇe cāpi, sīlavante bahussute;
사문과 바라문, 계를 지니고 많이 배운 이들을,
정성껏 가까이 모시는 이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Sakkaccaṃ payirupāseyya, sa rājavasatiṃ vase.
정성껏 가까이 섬기는 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503
계를 지닌 많이 배운, 사문과 바라문을
‘‘Samaṇe brāhmaṇe cāpi, sīlavante bahussute;
사문과 바라문, 계를 지니고 많이 배운 이들을,
정성껏 곁에서 섬기는 이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Sakkaccaṃ anuvāseyya, sa rājavasatiṃ vase.
정성껏 머물러 지내게 하는 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504
계를 지닌 많이 배운, 사문과 바라문을
‘‘Samaṇe brāhmaṇe cāpi, sīlavante bahussute;
사문과 바라문, 계를 지니고 많이 배운 이들을,
음식과 마실 것으로 공양하는 이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Tappeyya annapānena, sa rājavasatiṃ vase.
밥과 마실 것으로 흡족하게 하는 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505
계를 지닌 많이 배운, 사문과 바라문을
‘‘Samaṇe brāhmaṇe cāpi, sīlavante bahussute;
사문과 바라문, 계를 지니고 많이 배운 이들,
제 번영을 바란다면 이 지혜로운 이들에게, 다가가 섬겨라.
Āsajja paññe sevetha, ākaṅkhaṃ vuddhimattano.
통찰지 있는 이들에게 다가가 섬겨야 한다, 제 자신의 향상을 바란다면.
1506
전에 하던 보시를 끊지 말라, 사문과 바라문에게 드리는 것을
‘‘Dinnapubbaṃ na hāpeyya, dānaṃ samaṇabrāhmaṇe;
사문과 바라문에게 전에 주던 보시를 줄이지 말라;
보시하는 때에 찾아온 걸인을, 아무것도 막지 말라.
Na ca kiñci nivāreyya, dānakāle vaṇibbake.
보시할 때에 빌러 온 이를 아무도 막지 말라.
1507
지혜롭고 분별력 있으며, 일의 방법과 법도에 밝고
‘‘Paññavā buddhisampanno, vidhānavidhikovido;
통찰지가 있고 총기를 갖추었으며, 일을 꾸리는 법에 밝고,
때를 알고 시기를 아는 이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Kālaññū samayaññū ca, sa rājavasatiṃ vase.
때를 알고 시기를 아는 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508
맡은 일에 떨쳐 일어나 방일하지 않으며, 분별 있고
‘‘Uṭṭhātā kammadheyyesu, appamatto vicakkhaṇo;
해야 할 일에 떨쳐 일어나고, 게으르지 않고 밝게 살피며,
일을 잘 갈무리해 두는 이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Susaṃvihītakammanto, sa rājavasatiṃ vase.
일을 잘 갈무리하는 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509
타작마당과 곳간과 가축과 밭을, 자주 둘러보고
‘‘Khalaṃ sālaṃ pasuṃ khettaṃ, gantā cassa abhikkhaṇaṃ;
타작마당과 곳간과 가축과 밭을 자주 돌아보아야 하고,
곡식은 헤아려 쌓아 두고, 집에서는 헤아려 밥을 짓게 하라.
Mitaṃ dhaññaṃ nidhāpeyya, mitaṃva pācaye ghare.
곡식을 헤아려 쌓아 두고, 집에서도 헤아려 짓게 해야 한다.
1510
아들이나 형제나 자기 사람이, 계에 마음을 두지 못한다면
‘‘Puttaṃ vā bhātaraṃ vā saṃ, sīlesu asamāhitaṃ;
제 아들이든 형제이든 계에 자리 잡지 못한 이는,
그들은 미련한 자들, 몸 없는 죽은 이와 다를 바 없다.
Anaṅgavā hi te bālā, yathā petā tatheva te;
그 미련한 자들은 쓸모가 없으니, 죽은 이와 같이 그들도 그러하다;
그저 앉아 있는 그들에게, 옷과 먹을 것만 주어라.
Coḷañca nesaṃ piṇḍañca, āsīnānaṃ padāpaye.
그들에게는 앉은 자리로 옷과 밥덩이를 주게 하라.
1511
종과 일꾼과 심부름꾼이, 계를 잘 지켜 마음이 안정되고
‘‘Dāse kammakare pesse, sīlesu susamāhite;
종과 일꾼과 심부름꾼으로 계에 잘 자리 잡고,
솜씨 있고 부지런하다면, 감독의 자리에 세워라.
Dakkhe uṭṭhānasampanne, ādhipaccamhi ṭhāpaye.
능란하고 부지런한 이들을 우두머리 자리에 세워라.
1512
계를 지니고 탐내지 않으며, 왕을 지켜 주는 이
‘‘Sīlavā ca alolo ca, anurakkho ca rājino;
계를 지니고 탐하지 않으며, 왕을 지켜 주고,
드러난 데서나 은밀한 데서나 왕께 이로운 이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Āvī raho hito tassa, sa rājavasatiṃ vase.
드러난 데서나 숨은 데서나 왕에게 이로운 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513
왕의 뜻을 알아서, 왕의 마음속에 머물며
‘‘Chandaññū rājino cassa, cittaṭṭho assa rājino;
왕의 뜻을 알고, 왕의 마음에 머물며,
올곧게 처신하는 이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Asaṅkusakavutti’ssa, sa rājavasatiṃ vase.
몰이막대 없이도 처신하는 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514
몸을 문지르고 씻기고 발을 닦되, 머리를 숙이고
‘‘Ucchādaye ca nhāpaye, dhove pāde adhosiraṃ;
몸에 향을 발라 주고 목욕시켜 주며, 머리를 숙여 발을 씻어 주고,
맞아도 성내지 않는 이가,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
Āhatopi na kuppeyya, sa rājavasatiṃ vase.
맞더라도 성내지 않는 이, 그가 왕궁에 살 만하다.
1515
물단지에도 합장하고, 물동이를 오른쪽으로 돌아 예를 올리는데
‘‘Kumbhampañjaliṃ kariyā, cāṭañcāpi padakkhiṇaṃ;
물항아리에도 합장하고, 물동이도 오른쪽으로 돌아야 하거늘,
하물며 모든 소원을 이뤄 주는, 으뜸가는 현명한 분께야.
Kimeva sabbakāmānaṃ, dātāraṃ dhīramuttamaṃ.
하물며 온갖 바라는 것을 다 주는, 으뜸가는 굳센 분이랴.
1516
잠자리와 옷과 탈것과, 거처와 집을 주는 이는
‘‘Yo deti sayanaṃ vatthaṃ, yānaṃ āvasathaṃ gharaṃ;
누워 잘 자리와 옷과, 수레와 거처와 집을 주는 이는,
비구름이 뭇 생명에게 하듯, 재물의 비를 내린다.
Pajjunnoriva bhūtāni, bhogehi abhivassati.
빳준나 신이 뭇 생명에게 하듯, 재물로 비를 뿌린다.
1517
이것이 왕궁에서 사는 법이니, 이대로 처신하는 사람은
‘‘Esayyo rājavasati, vattamāno yathā naro;
어르신이시여, 이것이 왕궁살이입니다. 이대로 처신하는 사람은,
왕을 기쁘게 하고, 주인들에게서 공경을 얻는다.”
Ārādhayati rājānaṃ, pūjaṃ labhati bhattusu’’.
왕을 흡족하게 하고, 주인들에게서 대접을 받습니다.”
여기까지가 '왕궁에 머문 이야기 편'이다.
Rājavasati nāma.
왕궁살이라 한다.
중간 되풀이Antarapeyyālaṃ
1518
이렇게 슬기로운 이는 친족의 무리를 가르치고
‘‘Evaṃ samanusāsitvā, ñātisaṅghaṃ vicakkhaṇo;
이렇게 밝게 살피는 이가 친족의 무리를 두루 가르치고서,
벗들에게 둘러싸여, 왕에게 나아갔다.
Parikiṇṇo suhadehi, rājānamupasaṅkami.
마음 맞는 이들에게 둘러싸여 왕에게 나아갔다.
1519
머리를 숙여 발에 절하고, 오른쪽으로 돌아 예를 올린 뒤
‘‘Vanditvā sirasā pāde, katvā ca naṃ padakkhiṇaṃ;
머리로 발에 예를 올리고, 왕을 오른쪽으로 돌고 나서,
비두라는 합장하고서, 왕에게 말했다.
Vidhuro avaca rājānaṃ, paggahetvāna añjaliṃ.
위두라는 합장하고 왕에게 말했다.
1520
“이 젊은이가 저를 데려갑니다, 제 마음대로 하려고.
‘‘Ayaṃ maṃ māṇavo neti, kattukāmo yathāmati;
“이 젊은이가 저를 데려갑니다. 제 뜻대로 하려 합니다;
친족을 위해 말씀드리니, 원수를 굴복시키는 분이여 들어 주십시오.
Ñātīnatthaṃ pavakkhāmi, taṃ suṇohi arindama.
친족들의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원수를 꺾으시는 분이시여, 그것을 들어 주십시오.
1521
제 아들들과, 집에 있는 다른 재산을 돌보아 주십시오.
‘‘Putte ca me udikkhesi, yañca maññaṃ ghare dhanaṃ;
저의 아들들을 돌보아 주시고, 집에 있는 다른 재물도 돌보아 주십시오;
제가 떠난 뒤에도, 친족의 무리가 쇠하지 않도록.
Yathā pecca na hāyetha, ñātisaṅgho mayī gate.
제가 떠난 뒤에도 친족의 무리가 기울지 않도록.
1522
땅에서 넘어진 이가, 바로 그 땅을 짚고 일어서듯
‘‘Yatheva khalatī bhūmyā, bhūmyāyeva patiṭṭhati;
땅에서 넘어진 이가 바로 그 땅을 딛고 일어서듯이,
이것은 저의 실수입니다, 저는 이를 허물로 봅니다.”
Evetaṃ khalitaṃ mayhaṃ, etaṃ passāmi accayaṃ’’.
저의 이 넘어짐도 그러합니다. 저는 이것을 저의 허물로 봅니다.”
1523
“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드오, 저 까띠야나를 베고 죽여서라도
‘‘Sakkā na gantuṃ iti mayha hoti, chetvā vadhitvā idha kātiyānaṃ;
“여기서 깟띠야나를 베고 죽여서라도 그대를 못 가게 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여기 머물라는 것이 내 뜻이오, 가지 마오 으뜸가는 큰 지혜의 이여.”
Idheva hohī iti mayha ruccati, mā tvaṃ agā uttamabhūripañña’’.
여기 그대로 있으라, 그것이 나의 뜻이다. 더없이 넓은 통찰지를 지닌 이여, 그대는 가지 말라.”
1524
“법 아닌 일에 마음을 두지 마소서, 이로움과 법에 서소서.
‘‘Mā hevadhammesu manaṃ paṇīdahi, atthe ca dhamme ca yutto bhavassu;
“법답지 않은 일에 마음을 두지 마십시오. 이익과 법에 매인 분이 되십시오;
해롭고 성스럽지 못한 행위는 수치이니, 그것을 짓고 나면 나중에 지옥에 갑니다.
Dhiratthu kammaṃ akusalaṃ anariyaṃ, yaṃ katvā pacchā nirayaṃ vajeyya.
유익하지 않고 성스럽지 못한 행위는 부끄러운 것입니다. 그것을 하고 나면 나중에 지옥에 가게 됩니다.
1525
이것은 법도 아니요 할 일도 아닙니다, 임금님 주인은 노예의 주인이니
‘‘Nevesa dhammo na puneta kiccaṃ, ayiro hi dāsassa janinda issaro;
이것은 법이 아니고, 또다시 할 일도 아닙니다. 사람들의 왕이시여, 주인이 종의 임자입니다;
죽이든 태우든 치든 상관없이, 저는 성내지 않고 가겠습니다.”
Ghātetuṃ jhāpetuṃ athopi hantuṃ, na ca mayha kodhatthi vajāmi cāhaṃ’’.
죽이든 태우든 또한 해치든 하십시오. 저에게는 성냄이 없으며, 저는 갑니다.”
1526
맏아들을 껴안고, 가슴의 두려움을 가라앉히며
‘‘Jeṭṭhaputtaṃ upaguyha, vineyya hadaye daraṃ;
맏아들을 끌어안고, 가슴의 아픔을 눌러 없애고서,
눈물 가득한 눈으로, 그는 큰 집으로 들어갔다.
Assupuṇṇehi nettehi, pāvisī so mahāgharaṃ’’.
눈물 가득한 눈으로 그는 큰 집으로 들어갔다.
1527
바람에 꺾인 살라 나무가 쓰러지듯
‘‘Sālāva sammapatitā, mālutena pamadditā;
바람에 짓밟혀 쓰러진 살라나무처럼,
아들들과 아내들이, 비두라의 집에 쓰러져 있었다.
Senti puttā ca dārā ca, vidhurassa nivesane.
위두라의 집에서 아들들과 아내들이 널브러져 있다.
1528
천 명의 아내와, 칠백 명의 시녀가
‘‘Itthisahassaṃ bhariyānaṃ, dāsisattasatāni ca;
아내인 여인이 천 명, 하녀가 칠백 명,
팔을 들고 울부짖었다, 비두라의 집에서.
Bāhā paggayha pakkanduṃ, vidhurassa nivesane.
팔을 치켜들고 울부짖었다, 위두라의 집에서.
1529
후궁들과 왕자들과, 상인들과 바라문들이
‘‘Orodhā ca kumārā ca, vesiyānā ca brāhmaṇā;
후궁의 여인들과 왕자들, 웻사들과 바라문들이,
팔을 들고 울부짖었다, 비두라의 집에서.
Bāhā paggayha pakkanduṃ, vidhurassa nivesane.
팔을 치켜들고 울부짖었다, 위두라의 집에서.
1530
코끼리 탄 이, 진중에 선 이, 수레 탄 이, 보병이
‘‘Hatthārohā anīkaṭṭhā, rathikā pattikārakā;
코끼리 몰이꾼과 근위 군사, 전차병과 보병들이,
팔을 들고 울부짖었다, 비두라의 집에서.
Bāhā paggayha pakkanduṃ, vidhurassa nivesane.
팔을 치켜들고 울부짖었다, 위두라의 집에서.
1531
지방 사람들이 모이고, 도시 사람들도 모여
‘‘Samāgatā jānapadā, negamā ca samāgatā;
시골 사람들이 모이고, 성읍 사람들도 모여,
팔을 들고 울부짖었다, 비두라의 집에서.
Bāhā paggayha pakkanduṃ, vidhurassa nivesane.
팔을 치켜들고 울부짖었다, 위두라의 집에서.
1532
천 명의 아내와, 칠백 명의 시녀가
‘‘Itthisahassaṃ bhariyānaṃ, dāsisattasatāni ca;
아내인 여인이 천 명, 하녀가 칠백 명,
팔을 들고 울부짖었다, “어찌 우리를 버리십니까.”
Bāhā paggayha pakkanduṃ, kasmā no vijahissasi.
팔을 치켜들고 울부짖었다. “어찌하여 저희를 버리십니까?”
1533
후궁들과 왕자들과, 칠백 명의 시녀가
‘‘Orodhā ca kumārā ca, dāsisattasatāni ca;
후궁의 여인들과 왕자들, 하녀 칠백 명이,
팔을 들고 울부짖었다, “어찌 우리를 버리십니까.”
Bāhā paggayha pakkanduṃ, kasmā no vijahissasi.
팔을 치켜들고 울부짖었다. “어찌하여 저희를 버리십니까?”
1534
코끼리 탄 이들과 진중에 선 이들과, 칠백 명의 시녀가
‘‘Hatthārohā anīkaṭṭhā, dāsisattasatāni ca;
코끼리 몰이꾼과 근위 군사, 하녀 칠백 명이,
팔을 들고 울부짖었다, “어찌 우리를 버리십니까.”
Bāhā paggayha pakkanduṃ, kasmā no vijahissasi.
팔을 치켜들고 울부짖었다. “어찌하여 저희를 버리십니까?”
1535
지방 사람들과, 칠백 명의 시녀가 모여
‘‘Samāgatā jānapadā, dāsisattasatāni ca;
시골 사람들이 모이고, 하녀 칠백 명이,
팔을 들고 울부짖었다, “어찌 우리를 버리십니까.”
Bāhā paggayha pakkanduṃ, kasmā no vijahissasi’’.
팔을 치켜들고 울부짖었다. “어찌하여 저희를 버리십니까?”
1536
집안일을 끝내고, 자기 사람들을 가르친 뒤
‘‘Katvā gharesu kiccāni, anusāsitvā sakaṃ janaṃ;
집안의 할 일을 마치고, 제 사람들을 가르치고서,
벗과 대신과 하인, 아들들과 아내와 친족에게
Mittāmacce ca bhacce ca, puttadāre ca bandhave.
벗과 대신과 딸린 이들, 아들과 아내와 겨레붙이들을.
1537
일을 맡기고, 집의 재산을 알려 주고
‘‘Kammantaṃ saṃvidhetvāna, ācikkhitvā ghare dhanaṃ;
일을 갈무리하고, 집안의 재물을 일러 주고,
묻어 둔 재물과 꾸어 준 것을 일러 준 뒤, 푼나카에게 이렇게 말했다.
Nidhiñca iṇadānañca, puṇṇakaṃ etadabravi.
묻어 둔 것과 빚 놓은 것까지 일러 주고서, 뿐나까에게 이렇게 말했다.
1538
“그대는 사흘 동안 내 집에 머물렀고, 집안일도 마쳤습니다.
‘‘Avasī tuvaṃ mayha tīhaṃ agāre, katāni kiccāni gharesu mayhaṃ;
“그대는 사흘을 내 집에 머물렀고, 내 집안의 할 일은 다 마쳤다;
아들들과 아내들은 가르쳤으니, 까짜야나여 뜻대로 하십시오.”
Anusāsitā puttadārā mayā ca, karoma kaccāna yathāmatiṃ te’’.
아들과 아내도 내가 가르쳤다. 깟짜나여, 이제 그대 뜻대로 하자.”
1539
“대신이여 그대가 이미 가르쳤다면, 아들도 아내도 시중드는 이도
‘‘Sace hi katte anusāsitā te, puttā ca dārā anujīvino ca;
“소임 맡은 이여, 그대가 아들과 아내와 딸린 이들을 다 가르쳤다면,
이제 서두르시오, 앞으로 갈 길이 머오.”
Handehi dānī taramānarūpo, dīgho hi addhāpi ayaṃ puratthā.
자, 이제 서둘러 오라. 앞길이 참으로 멀다.
1540
“두려워 말고 잡으시오, 준마의 꼬리를.
‘‘Achambhitova gaṇhāhi, ājāneyyassa vāladhiṃ;
겁내지 말고 준마의 꼬리를 붙잡으라;
이것이 그대가 마지막으로 보는, 산 사람들의 세상이오.”
Idaṃ pacchimakaṃ tuyhaṃ, jīvalokassa dassanaṃ’’.
이것이 그대가 산 이들의 세상을 보는 마지막이다.”
1541
“내게 악행이 없는데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랴,
‘‘Sohaṃ kissa nu bhāyissaṃ, yassa me natthi dukkaṭaṃ;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겠는가? 나에게는 잘못한 일이 없다;
몸으로도 말로도 마음으로도, 악도에 갈 짓을 한 적이 없다.”
Kāyena vācā manasā, yena gaccheyya duggatiṃ’’.
몸으로도 말로도 마음으로도, 그로 인해 나쁜 곳에 갈 만한 일이 없다.”
1542
말의 왕은 비두라를 태우고, 허공 하늘로 날아올라
‘‘So assarājā vidhuraṃ vahanto, pakkāmi vehāyasamantalikkhe;
그 말들의 왕은 위두라를 태우고 허공 하늘로 떠나갔다;
가지와 바위에 걸리지 않고, 곧 깔라기리에 이르렀다.
Sākhāsu selesu asajjamāno, kālāgiriṃ khippamupāgamāsi’’.
가지에도 바위에도 걸리지 않고, 깔라기리 산에 곧바로 이르렀다.
1543
천 명의 아내와, 칠백 명의 시녀가
‘‘Itthisahassaṃ bhariyānaṃ, dāsisattasatāni ca;
아내인 여인이 천 명, 하녀가 칠백 명,
팔을 들고 울부짖었다, 야차가 바라문의 모습으로
Bāhā paggayha pakkanduṃ, yakkho brāhmaṇavaṇṇena;
팔을 치켜들고 울부짖었다. “약카가 바라문의 모습으로,
비두라를 데려간다고.
Vidhuraṃ ādāya gacchati.
위두라를 데리고 갑니다.”
1544
지방 사람들이 모이고, 도시 사람들도 모여
‘‘Samāgatā jānapadā, negamā ca samāgatā;
시골 사람들이 모이고, 성읍 사람들도 모여,
팔을 들고 울부짖었다, 야차가 바라문의 모습으로
Bāhā paggayha pakkanduṃ, yakkho brāhmaṇavaṇṇena;
팔을 치켜들고 울부짖었다. “약카가 바라문의 모습으로,
비두라를 데려간다고.
Vidhuraṃ ādāya gacchati.
위두라를 데리고 갑니다.”
1545
천 명의 아내와, 칠백 명의 시녀가
‘‘Itthisahassaṃ bhariyānaṃ, dāsisattasatāni ca;
아내인 여인이 천 명, 하녀가 칠백 명,
팔을 들고 울부짖었다, “슬기로운 자는 어디로 갔는가.”
Bāhā paggayha pakkanduṃ, paṇḍito so kuhiṃ gato.
팔을 치켜들고 울부짖었다. “그 슬기로운 자는 어디로 갔는가?”
1546
지방 사람들이 모이고, 도시 사람들도 모여
‘‘Samāgatā jānapadā, negamā ca samāgatā;
시골 사람들이 모이고, 성읍 사람들도 모여,
팔을 들고 울부짖었다, “슬기로운 자는 어디로 갔는가.”
Bāhā paggayha pakkanduṃ, paṇḍito so kuhiṃ gato’’.
팔을 치켜들고 울부짖었다. “그 슬기로운 자는 어디로 갔는가?”
1547
“그 슬기로운 자가 이레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다면
‘‘Sace so sattarattena, nāgacchissati paṇḍito;
“그 슬기로운 자가 이레 안에 돌아오지 않으면,
우리 모두 불 속으로 들어가리라, 목숨은 우리에게 소용없다.”
Sabbe aggiṃ pavekkhāma, natthattho jīvitena no’’.
우리 모두 불에 들어가리라. 우리에게 목숨은 소용이 없다.”
1548
“슬기로운 자는 영리하고 분별 있고, 총명하니
‘‘Paṇḍito ca viyatto ca, vibhāvī ca vicakkhaṇo;
“슬기롭고 능숙하며, 밝히 아는 이요 밝게 살피는 이니,
곧 스스로 벗어나 돌아올 것이다, 두려워 말라.”
Khippaṃ mociya attānaṃ, mā bhāyitthāgamissati’’.
곧 제 몸을 풀어내리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는 돌아올 것이다.”
여기까지가 '중간 생략 편'이다.
Antarapeyyālaṃ nāma.
중간 되풀이라 한다.
훌륭한 사람의 법의 장Sādhunaradhammakaṇḍaṃ
1549
그는 거기 가서 곰곰이 생각했다, “생각은 높고 낮게 일어나는 법이다.
‘‘So tattha gantvāna vicintayanto, uccāvacā cetanakā bhavanti;
그는 거기에 이르러 이리저리 생각하였다. 온갖 생각이 일었다;
이 사람이 살아 있어도 내게 쓸모없으니, 그를 죽이고 심장을 가져가리라.”
Nayimassa jīvena mamatthi kiñci, hantvānimaṃ hadayamānayissaṃ’’.
“이자가 살아 있어 봐야 나에게는 아무 쓸모가 없다. 이자를 죽여 심장을 가져가리라.”
1550
그는 산 사이로 가서 안으로 들어가, 악한 마음을 품고
‘‘So tattha gantvā pabbatantarasmiṃ, anto pavisitvāna paduṭṭhacitto;
그는 거기 산속으로 가서, 안으로 들어가 마음이 사나워져,
가림 없는 벼랑 끝에서, 까띠야나는 그를 거꾸로 매달았다.
Asaṃvutasmiṃ jagatippadese, adhosiraṃ dhārayi kātiyāno.
막힌 데 없는 땅 위에서, 깟띠야나는 그를 머리부터 거꾸로 붙들었다.
1551
지옥 같은 벼랑에 매달려, 크게 두렵고 소름 끼치는 험한 곳에서도
‘‘So lambamāno narake papāte, mahabbhaye lomahaṃse vidugge;
그는 구렁의 낭떠러지에 매달렸다. 크게 두렵고 털이 곤두서며 넘기 어려운 곳에서;
겁내지 않고 꾸루의 으뜸 대신이, 야차 푼나카에게 말했다.
Asantasanto kurūnaṃ kattuseṭṭho, iccabravi puṇṇakaṃ nāma yakkhaṃ.
꾸루의 소임 맡은 이 가운데 으뜸인 그는 떨지 않고, 뿐나까라는 약카에게 이렇게 말했다.
1552
“고귀한 모습이면서 성품은 천하구나, 절제 없으면서 절제한 이 같구나.
‘‘Ariyāvakāsosi anariyarūpo, asaññato saññatasannikāso;
“그대는 성스러운 모습을 보이나 성스럽지 못한 자다. 단속하지 않으면서 단속한 이처럼 보인다;
포악한 자여, 그대는 참으로 위태로운 짓을 저지르는구나. 그대에게는 선함이라곤 조금도 없다.
Accāhitaṃ kammaṃ karosi ludraṃ, bhāve ca te kusalaṃ natthi kiñci.
그대는 몹시 해롭고 모진 행위를 한다. 그대의 마음에는 유익한 것이 조금도 없다.
1553
나를 벼랑에서 떨어뜨리려 하니, 내 죽음이 당신에게 무슨 소용이오.
‘‘Yaṃ maṃ papātasmiṃ papātumicchasi, ko nu tavattho maraṇena mayhaṃ;
그대가 나를 낭떠러지로 떨어뜨리려 하니, 나의 죽음이 그대에게 무슨 쓸모가 있는가;
오늘 당신의 모습은 사람이 아닌 이 같으니, 어떤 신인지 내게 말하시오.”
Amānusasseva tavajja vaṇṇo, ācikkha me tvaṃ katamāsi devatā’’.
오늘 그대의 모습은 사람이 아닌 듯하다. 그대가 어떤 신인지 나에게 말하라.”
1554
“그대가 들어 알 푼나카라는 야차가 바로 나요, 꾸웨라 왕의 벗이오.
‘‘Yadi te suto puṇṇako nāma yakkho, rañño kuverassa hi so sajibbo;
“그대가 들었다면, 나는 뿐나까라는 약카다. 그는 꾸웨라 왕의 신하다;
땅을 떠받치는 용 바루나는, 거대하고 깨끗하며 빛깔과 힘을 갖췄소.
Bhūmindharo varuṇo nāma nāgo, brahā sucī vaṇṇabalūpapanno.
땅을 떠받치는 와루나라는 나가가 있다. 크고 깨끗하며 빛과 힘을 갖추었다.
1555
그의 딸을 나는 원하오, 이란다티라는 용녀를.
‘‘Tassānujaṃ dhītaraṃ kāmayāmi, irandhatī nāma sā nāgakaññā;
나는 그의 어린 딸을 원한다. 이란다띠라는 이름의 나가 처녀다;
가는 허리의 그 사랑스러운 이 때문에, 현명한 이여 당신을 죽이려 속였소.”
Tassā sumajjhāya piyāya hetu, patārayiṃ tuyha vadhāya dhīra’’.
허리가 가는 그 사랑스러운 이 때문에, 굳센 이여, 나는 그대를 죽이려 나섰다.”
1556
“야차여 어리석어지지 마시오, 잘못 움켜쥔 생각 때문에 세상에서 망한 이가 많소.
‘‘Mā heva tvaṃ yakkha ahosi mūḷho, naṭṭhā bahū duggahītena loke;
“약카여, 어리석어지지 말라. 세상에서 잘못 붙든 탓에 많은 이가 망했다;
가는 허리의 그 사랑스러운 이가 내 죽음과 무슨 상관이오, 어디 모두 들어 봅시다.”
Kiṃ te sumajjhāya piyāya kiccaṃ, maraṇena me iṅgha suṇomi sabbaṃ’’.
허리가 가는 그 사랑스러운 이를 두고 나의 죽음이 그대에게 무슨 소용인가? 자, 다 들려다오.”
1557
“위력 큰 큰 뱀의 딸을 원하여, 나는 친족에 의지하는 몸이오.
‘‘Mahānubhāvassa mahoragassa, dhītukāmo ñātibhato hamasmi;
“큰 위력을 지닌 큰 뱀의 딸을 나는 원한다. 나는 친족에게 길러진 자다;
청하는 내게 장인 될 이가 말했소, 내 바람을 잘 이끌어 주려는 듯이.[불확실]
Taṃ yācamānaṃ sasuro avoca, yathā mamaññiṃsu sukāmanītaṃ.
청하는 나에게 장인이 말했다, 사람들이 나를 애욕에 이끌린 자라 여긴 대로.[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1558
‘고운 몸에 고운 눈, 맑게 웃고 전단향 바른 처녀를 드리겠소
‘‘Dajjemu kho te sutanuṃ sunettaṃ, sucimhitaṃ candanalittagattaṃ;
‘몸매가 곱고 눈이 아름다우며, 웃음이 맑고 몸에 전단향을 바른 그 아이를 그대에게 주겠다;
만일 그대가 법으로 얻은 슬기로운 자의 심장을, 여기로 가져온다면.
Sace tuvaṃ hadayaṃ paṇḍitassa, dhammena laddhā idha māharesi;
다만 그대가 슬기로운 자의 심장을 법답게 얻어 여기로 가져온다면;
그것을 예물로 처녀를 얻을 것이니, 다른 재물은 더 바라지 않소.’
Etena vittena kumāri labbhā, naññaṃ dhanaṃ uttari patthayāma.
그 보화로 이 처녀를 얻을 수 있다. 그보다 나은 다른 재물은 바라지 않는다.’
1559
그래서 나는 어리석지 않소, 대신이여 들으시오, 내가 잘못 붙든 것은 없소.
‘‘Evaṃ na mūḷhosmi suṇohi katte, na cāpi me duggahitatthi kiñci;
이러하니 나는 어리석지 않다. 소임 맡은 이여, 들으라. 나에게 잘못 붙든 것은 조금도 없다;
법으로 얻은 당신의 심장을 받아야, 용들이 용녀 이란다티를 준다 하오.
Hadayena te dhammaladdhena nāgā, irandhatiṃ nāgakaññaṃ dadanti.
그대의 심장을 법답게 얻으면, 나가들이 나가 처녀 이란다띠를 준다.
1560
그래서 나는 당신을 죽이려 나섰소, 당신의 죽음이 곧 내 목적이니
‘‘Tasmā ahaṃ tuyhaṃ vadhāya yutto, evaṃ mamattho maraṇena tuyhaṃ;
그러므로 나는 그대를 죽이는 데 매여 있다. 이렇게 그대의 죽음이 나에게 쓸모가 있다;
여기 지옥 같은 곳에 당신을 떨어뜨려, 죽이고 심장을 가져가겠소.”
Idheva taṃ narake pātayitvā, hantvāna taṃ hadayamānayissaṃ’’.
바로 여기 구렁으로 그대를 떨어뜨리고, 죽여서 그 심장을 가져가리라.”
1561
“까띠야나여 어서 나를 끌어올리시오, 내 심장이 필요하다면
‘‘Khippaṃ mamaṃ uddhara kātiyāna, hadayena me yadi te atthi kiccaṃ;
“깟띠야나여, 어서 나를 끌어올려라. 나의 심장이 그대에게 쓸모가 있다면;
선한 이의 법이라 일컫는 것을, 오늘 모두 드러내 보이겠소.”
Ye kecime sādhunarassa dhammā, sabbeva te pātukaromi ajja’’.
훌륭한 사람의 법이라는 것이 무엇이든, 그 모두를 오늘 그대에게 드러내 보이겠다.”
1562
푼나카는 꾸루의 으뜸 대신을, 산꼭대기에 곧바로 세워 놓고
‘‘So puṇṇako kurūnaṃ kattuseṭṭhaṃ, nagamuddhani khippaṃ patiṭṭhapetvā;
그 뿐나까는 꾸루의 소임 맡은 이 가운데 으뜸인 그를, 어서 산꼭대기에 세워 놓고;
편히 앉은 그를 바라보며, 비할 데 없는 지혜의 대신에게 물었다.
Assatthamāsīnaṃ samekkhiyāna, paripucchi kattāramanomapaññaṃ.
보리수 아래 앉은 그를 살펴보고서, 뛰어난 통찰지를 지닌 그 소임 맡은 이에게 물었다.
1563
“당신을 벼랑에서 끌어올렸으니, 오늘 나는 당신의 심장이 필요하오.
‘‘Samuddhato mesi tuvaṃ papātā, hadayena te ajja mamatthi kiccaṃ;
“그대는 나에게 낭떠러지에서 끌어올려졌다. 오늘 그대의 심장이 나에게 쓸모가 있다;
선한 이의 법이라 일컫는 것을, 오늘 내게 모두 드러내 보이시오.”
Ye kecime sādhunarassa dhammā, sabbeva me pātukarohi ajja’’.
훌륭한 사람의 법이라는 것이 무엇이든, 그 모두를 오늘 나에게 드러내 보이라.”
1564
“나는 벼랑에서 끌어올려졌소, 내 심장이 필요하다면
‘‘Samuddhato tyasmi ahaṃ papātā, hadayena me yadi te atthi kiccaṃ;
“나는 그대에게 낭떠러지에서 끌어올려졌다. 나의 심장이 그대에게 쓸모가 있다면;
선한 이의 법이라 일컫는 것을, 오늘 모두 드러내 보이겠소.”
Ye kecime sādhunarassa dhammā, sabbeva te pātukaromi ajja’’.
훌륭한 사람의 법이라는 것이 무엇이든, 그 모두를 오늘 그대에게 드러내 보이겠다.”
1565
“젊은이여 찾아온 이를 뒤따르는 자가 되고, 젖은 손을 해치는 일을 피하시오.
‘‘Yātānuyāyī ca bhavāhi māṇava, allañca pāṇiṃ parivajjayassu;
“젊은이여, 간 이를 따라가는 사람이 되라. 젖은 손은 삼가라;
벗을 해치지 말고, 나쁜 여인들의 지배에 들지 마시오.”
Mā cassu mittesu kadāci dubbhī, mā ca vasaṃ asatīnaṃ nigacche’’.
벗들에게 언제고 등지는 이가 되지 말라. 나쁜 여인들의 손아귀에 들지 말라.”
1566
“어떻게 해야 찾아온 이를 뒤따르는 자가 되고, 젖은 손은 어떻게 해치는 것입니까.
‘‘Kathaṃ nu yātaṃ anuyāyī hoti, allañca pāṇiṃ dahate kathaṃ so;
“어떻게 하면 간 이를 따라가는 이가 되는가? 젖은 손을 태운다는 것은 무엇인가;
나쁜 여인은 누구고 벗을 해치는 자는 누구입니까, 묻는 내게 이 뜻을 말해 주시오.”
Asatī ca kā ko pana mittadubbho, akkhāhi me pucchito etamatthaṃ’’.
나쁜 여인이란 누구이고, 벗을 등지는 자란 누구인가? 물으니 나에게 이 뜻을 말하라.”
1567
“알지도 못하고 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도, 자리를 권하여 청한다면
‘‘Asanthutaṃ nopi ca diṭṭhapubbaṃ, yo āsanenāpi nimantayeyya;
“낯설고 전에 본 적도 없는 이를 자리로 맞아 주는 사람이 있거든,
그를 위해 일해 주는 사람을, 슬기로운 자들은 찾아온 이를 뒤따르는 자라 한다.
Tasseva atthaṃ puriso kareyya, yātānuyāyīti tamāhu paṇḍitā.
바로 그를 위해 일을 해 주어야 한다. 슬기로운 자들은 그를 간 이를 따라가는 이라 한다.
1568
하룻밤이라도 그 집에 머물고, 거기서 음식과 마실 것을 얻었다면
‘‘Yassekarattampi ghare vaseyya, yatthannapānaṃ puriso labheyya;
누구의 집에서 하룻밤이라도 묵고, 거기서 밥과 마실 것을 얻었거든,
그에게 마음으로도 해를 생각하지 말라, 해칠 뜻 없는 이의 젖은 손을 태우는 자가 벗을 해치는 자다.
Na tassa pāpaṃ manasāpi cintaye, adubbhī pāṇiṃ dahate mittadubbho.
그에게 나쁜 일을 마음으로도 생각하지 말라. 벗을 등지는 자는 등지지 않는 이의 손을 태운다.
1569
나무 그늘에 앉거나 누웠다면
‘‘Yassa rukkhassa chāyāya, nisīdeyya sayeyya vā;
어떤 나무의 그늘에 앉거나 누웠거든,
그 나무의 가지를 꺾지 말라, 벗을 해치는 자는 악하다.
Na tassa sākhaṃ bhañjeyya, mittadubbho hi pāpako.
그 나무의 가지를 꺾지 말라. 벗을 등지는 자는 참으로 나쁘다.
1570
땅에 가득한 재물을, 존중받는 여인에게 남자가 준다 해도
‘‘Puṇṇampi cemaṃ pathaviṃ dhanena, dajjitthiyā puriso sammatāya;
이 땅을 재물로 가득 채워 마음에 든 여인에게 준다 해도,
그녀는 얻고 나면 잠시 뒤 그마저 업신여기니, 나쁜 여인들의 지배에 들지 말라.
Laddhā khaṇaṃ atimaññeyya tampi, tāsaṃ vasaṃ asatīnaṃ na gacche.
틈을 얻으면 그 사람마저 업신여긴다. 그런 나쁜 여인들의 손아귀에 들지 말라.
1571
이렇게 하는 이가 찾아온 이를 뒤따르는 자이니, 젖은 손도 다시 해치지 않는다.
‘‘Evaṃ kho yātaṃ anuyāyī hoti, allañca pāṇiṃ dahate punevaṃ;
이렇게 하면 간 이를 따라가는 이가 된다. 젖은 손을 태운다는 것도 이러하다;
나쁜 여인은 그런 여인이요 벗을 해치는 자는 그런 자이니, 그대는 법다운 이가 되어 법 아닌 것을 버리시오.”
Asatī ca sā so pana mittadubbho, so dhammiko hoti jahassu adhammaṃ’’.
나쁜 여인이란 그런 여인이고, 벗을 등지는 자란 그런 자다. 그는 법다운 이가 된다. 그대는 법답지 않음을 버리라.”
여기까지가 '선인의 법 편'이다.
Sādhunaradhammakaṇḍaṃ nāma.
훌륭한 사람의 법의 장이라 한다.
깔라기리 산의 장Kālāgirikaṇḍaṃ
1572
“나는 사흘 당신 집에 머물렀고, 음식과 마실 것으로 시중받았습니다.
‘‘Avasiṃ ahaṃ tuyhaṃ tīhaṃ agāre, annena pānena upaṭṭhitosmi;
“나는 사흘을 그대의 집에 머물렀고, 밥과 마실 것으로 대접받았다;
당신은 내 벗이었으니 놓아 드리오, 마음대로 집으로 가시오 으뜸 지혜의 이여.
Mitto mamāsī visajjāmahaṃ taṃ, kāmaṃ gharaṃ uttamapañña gaccha.
그대는 나의 벗이었다. 나는 그대를 놓아준다. 더없는 통찰지를 지닌 이여, 마음대로 집으로 가라.
1573
용의 집안의 이익이 줄어도 좋고, 용녀가 내게 없어도 좋소.
‘‘Api hāyatu nāgakulā attho, alampi me nāgakaññāya hotu;
나가 가문에서 얻을 것이 없어져도 좋다. 나가 처녀도 나에게는 그만이면 된다;
당신은 스스로 한 좋은 말로, 오늘 내 살해에서 풀려났소 지혜로운 이여.”
So tvaṃ sakeneva subhāsitena, muttosi me ajja vadhāya pañña’’.
통찰지를 지닌 이여, 그대는 바로 그대 자신의 훌륭한 말로 오늘 나의 죽임에서 풀려났다.”
1574
“야차여 나도 데려가시오, 당신 장인께 나를 위해 힘써 주시오.
‘‘Handa tuvaṃ yakkha mamampi nehi, sasuraṃ te atthaṃ mayi carassu;
“자, 약카여, 나도 데려가라. 그대의 장인에게 나에 관한 일을 아뢰라;
우리는 용왕의 궁전을 볼 것이오, 이제껏 본 적 없는 용의 거처를.”
Mayañca nāgādhipatiṃ vimānaṃ, dakkhemu nāgassa adiṭṭhapubbaṃ’’.
나도 나가의 임금과, 전에 본 적 없는 나가의 궁전을 보고 싶다.”
1575
“사람에게 해로운 것은, 지혜로운 이가 보러 갈 일이 아닙니다.
‘‘Yaṃ ve narassa ahitāya assa, na taṃ pañño arahati dassanāya;
“사람에게 이롭지 않은 것이라면, 통찰지 있는 이는 그것을 볼 만하지 않다;
그런데 어찌하여 원수의 마을에, 가려 하십니까 으뜸 지혜의 이여.”
Atha kena vaṇṇena amittagāmaṃ, tuvamicchasi uttamapañña gantuṃ’’.
그런데 무슨 까닭으로, 더없는 통찰지를 지닌 이여, 그대는 원수의 마을에 가려 하는가?”
1576
“나도 분명히 압니다, 지혜로운 이가 보러 갈 일이 아니라는 것을.
‘‘Addhā pajānāmi ahampi etaṃ, na taṃ pañño arahati dassanāya;
“나도 참으로 그것을 안다. 통찰지 있는 이는 그것을 볼 만하지 않다;
그러나 내게는 어디서도 지은 악이 없으니, 죽음이 올까 의심하지 않소.”
Pāpañca me natthi kataṃ kuhiñci, tasmā na saṅke maraṇāgamāya’’.
그러나 나는 어디서도 나쁜 일을 한 적이 없다. 그러므로 죽음이 오리라 걱정하지 않는다.”
1577
“자, 견줄 데 없는 위력의 곳을, 나와 함께 보시오 대신이여.
‘‘Handa ca ṭhānaṃ atulānubhāvaṃ, mayā saha dakkhasi ehi katte;
“자, 소임 맡은 이여, 오라. 견줄 수 없는 위력을 지닌 그곳을 나와 함께 보리라;
베싸바나 왕이 날리니야에서 그러하듯, 용이 춤과 노래로 지내는 곳을.[불확실]
Yatthacchati naccagītehi nāgo, rājā yathā vessavaṇo naḷiññaṃ.
거기서 나가는 춤과 노래로 지낸다. 웻사와나 왕이 날린냐에서 그러하듯이.[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1578
용녀들의 무리가 오가며, 밤낮으로 놀이하는 그곳은
‘‘Taṃ nāgakaññā caritaṃ gaṇena, nikīḷitaṃ niccamaho ca rattiṃ;
나가 처녀들이 무리 지어 거니는 그곳은, 낮이나 밤이나 늘 즐거이 노니는 곳;
화환이 넘치고 꽃에 덮여, 허공의 번개처럼 빛난다.
Pahūtamālyaṃ bahupupphachannaṃ, obhāsatī vijjurivantalikkhe.
화환이 넉넉하고 많은 꽃으로 덮여, 허공의 번개처럼 빛난다.
1579
음식과 마실 것이 갖춰지고, 춤과 노래와 연주가 어우러지며
‘‘Annena pānena upetarūpaṃ, naccehi gītehi ca vāditehi;
밥과 마실 것을 갖추고, 춤과 노래와 악기 소리를 갖추었으며;
단장한 아가씨들로 가득하고, 옷과 장신구로 아름답다.”
Paripūraṃ kaññāhi alaṅkatāhi, upasobhati vatthapilandhanena.
곱게 꾸민 처녀들로 가득하고, 옷과 장신구로 아름답게 빛난다.
1580
푼나카는 꾸루의 으뜸 대신을, 자기 뒤 자리에 앉히고
‘‘So puṇṇako kurūnaṃ kattuseṭṭhaṃ, nisīdayī pacchato āsanasmiṃ;
그 뿐나까는 꾸루의 소임 맡은 이 가운데 으뜸인 그를 뒷자리에 앉혔다;
비할 데 없는 지혜의 대신을 데리고, 용왕의 궁전으로 갔다.
Ādāya kattāramanomapaññaṃ, upānayī bhavanaṃ nāgarañño.
뛰어난 통찰지를 지닌 그 소임 맡은 이를 데리고, 나가 왕의 처소로 데려갔다.
1581
견줄 데 없는 위력의 곳에 이르러, 대신은 푼나카 뒤에 섰고
‘‘Patvāna ṭhānaṃ atulānubhāvaṃ, aṭṭhāsi kattā pacchato puṇṇakassa;
견줄 수 없는 위력을 지닌 그곳에 이르러, 소임 맡은 이는 뿐나까 뒤에 섰다;
용왕은 모인 이들을 둘러보며, 먼저 사위에게 말을 걸었다.
Sāmaggi pekkhamāno nāgarājā, pubbeva jāmātaramajjhabhāsatha’’.
나가 왕은 둘이 함께 온 것을 보고, 먼저 사위에게 말했다.
1582
“그대가 사람 세상에 가서, 슬기로운 자의 심장을 찾았다더니
‘‘Yannu tuvaṃ agamā maccalokaṃ, anvesamāno hadayaṃ paṇḍitassa;
“그대는 슬기로운 자의 심장을 찾아 죽는 이들의 세상으로 갔었지;
일을 이루어 여기 왔는가, 비할 데 없는 지혜의 대신을 데리고.”
Kacci samiddhena idhānupatto, ādāya kattāramanomapaññaṃ’’.
뛰어난 통찰지를 지닌 소임 맡은 이를 데리고, 뜻을 이루어 여기 이르렀는가?”
1583
“당신이 바라던 그가 왔습니다, 법으로 얻은 법을 지키는 이입니다.
‘‘Ayañhi so āgato yaṃ tvamicchasi, dhammena laddho mama dhammapālo;
“그대가 바라시던 그가 바로 여기 왔습니다. 법답게 얻은 저의 담마빨라입니다;
그가 눈앞에서 말하는 것을 보십시오, 참사람들과의 만남은 참으로 즐겁습니다.”
Taṃ passatha sammukhā bhāsamānaṃ, sukho have sappurisehi saṅgamo’’.
마주하여 말하는 그를 보십시오. 참사람들과의 만남은 참으로 즐겁습니다.”
여기까지가 '깔라기리 편'이다.
Kālāgirikaṇḍaṃ nāma.
깔라기리 산의 장이라 한다.
1584
“본 적 없는 이를 보고, 죽음이 두려워 떨던 사람이
‘‘Adiṭṭhapubbaṃ disvāna, macco maccubhayaṭṭito;
“전에 본 적 없는 것을 보고도, 죽음의 두려움에 시달리는 인간이,
놀라서 인사하지 않는구나, 이는 지혜로운 이의 모습이 아니다.”[불확실]
Byamhito nābhivādesi, nayidaṃ paññavatāmiva’’.
겁먹어 인사조차 하지 않는구나. 이는 통찰지 있는 이의 일이 아닌 듯하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1585
“용이여 나는 놀라지 않았고, 죽음이 두렵지도 않소.
‘‘Na camhi byamhito nāga, na ca maccubhayaṭṭito;
“나가시여, 저는 겁먹지도 않았고, 죽음의 두려움에 시달리지도 않습니다;
죽을 사람은 인사하지 않고, 죽일 사람에게는 인사하지 않는 법이오.
Na vajjho abhivādeyya, vajjhaṃ vā nābhivādaye.
죽임을 당할 이는 인사하지 않아야 하고, 죽임을 당할 이에게도 인사하지 않아야 합니다.
1586
어찌 우리가 인사하겠으며, 어찌 인사를 받게 하겠소.
‘‘Kathaṃ no abhivādeyya, abhivādāpayetha ve;
어찌 인사하겠으며, 어찌 인사를 받게 하겠습니까;
사람이 죽이려 하는 상대에게는, 그 업이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오.”
Yaṃ naro hantumiccheyya, taṃ kammaṃ nupapajjati’’.
사람이 죽이려는 이에게 그런 일은 맞지 않습니다.”
1587
“그대가 말한 그대로요, 슬기로운 자여 참말을 했소.
‘‘Evametaṃ yathā brūsi, saccaṃ bhāsasi paṇḍita;
“그대가 말한 대로다. 슬기로운 자여, 그대는 진실을 말한다;
죽을 사람은 인사하지 않고, 죽일 사람에게는 인사하지 않는 법이오.
Na vajjho abhivādeyya, vajjhaṃ vā nābhivādaye.
죽임을 당할 이는 인사하지 않아야 하고, 죽임을 당할 이에게도 인사하지 않아야 한다.
1588
어찌 우리가 인사하겠으며, 어찌 인사를 받게 하겠소.
‘‘Kathaṃ no abhivādeyya, abhivādāpayetha ve;
어찌 인사하겠으며, 어찌 인사를 받게 하겠는가;
사람이 죽이려 하는 상대에게는, 그 업이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오.”
Yaṃ naro hantumiccheyya, taṃ kammaṃ nupapajjati’’.
사람이 죽이려는 이에게 그런 일은 맞지 않는다.”
1589
“그대의 이 신통과 광휘와 힘과 정진과 태어남은, 무상한가 영원한가.
‘‘Asassataṃ sassataṃ nu tavayidaṃ, iddhījutībalavīriyūpapatti;
“그대의 이것은 덧없는 것입니까, 영원한 것입니까? 신통과 광채와 힘과 정진을 갖춘 이것은;
용왕이여 이 일을 묻겠소, 이 궁전을 어떻게 얻었소.
Pucchāmi taṃ nāgarājetamatthaṃ, kathaṃ nu te laddhamidaṃ vimānaṃ.
나가 왕이시여, 저는 그대에게 이 뜻을 묻습니다. 이 궁전을 어떻게 얻으셨습니까.
1590
우연히 얻었소, 변화에서 생겼소, 스스로 지었소, 천신들이 주었소.
‘‘Adhiccaladdhaṃ pariṇāmajaṃ te, sayaṃkataṃ udāhu devehi dinnaṃ;
우연히 얻으셨습니까, 무르익어 생긴 것입니까, 스스로 지으신 것입니까, 아니면 신들이 준 것입니까;
용왕이여 이 일을 말해 주시오, 이 궁전을 어떻게 얻었는지.”
Akkhāhi me nāgarājetamatthaṃ, yatheva te laddhamidaṃ vimānaṃ.
나가 왕이시여, 저에게 이 뜻을 말씀해 주십시오. 이 궁전을 어떻게 얻으셨는지.
1591
“우연히 얻은 것도, 변화로 생긴 것도 아니오, 스스로 지은 것도 천신들이 준 것도 아니오.
‘‘Nādhiccaladdhaṃ na pariṇāmajaṃ me, na sayaṃkataṃ nāpi devehi dinnaṃ;
“우연히 얻은 것도 아니고, 무르익어 생긴 것도 아니며, 스스로 지은 것도 아니고, 신들이 준 것도 아니다;
나쁘지 않은 내 업과, 내 복으로 이 궁전을 얻었소.”
Sakehi kammehi apāpakehi, puññehi me laddhamidaṃ vimānaṃ’’.
나쁘지 않은 나 자신의 행위로, 공덕으로 나는 이 궁전을 얻었다.”
1592
“그대의 서원은 무엇이고 청정한 삶은 무엇이며, 어떤 잘 닦은 일의 과보요.
‘‘Kiṃ te vataṃ kiṃ pana brahmacariyaṃ, kissa suciṇṇassa ayaṃ vipāko;
“그대의 서원은 무엇이고, 청정한 삶은 무엇입니까? 무엇을 잘 닦은 결과가 이것입니까;
신통과 광휘와 힘과 정진과 태어남, 용이여 그대의 이 큰 궁전은.”
Iddhījutībalavīriyūpapatti, idañca te nāga mahāvimānaṃ’’.
신통과 광채와 힘과 정진을 갖춤과, 나가시여, 그대의 이 큰 궁전 말입니다.”
1593
“나와 아내는 사람 세상에서, 믿음 있는 두 보시자였소.[불확실]
‘‘Ahañca bhariyā ca manussaloke, saddhā ubho dānapatī ahumhā;
“나와 아내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둘 다 믿음을 지닌 보시의 주인이었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내 집은 사람들의 우물 같았고, 사문과 바라문이 흡족히 대접받았소.
Opānabhūtaṃ me gharaṃ tadāsi, santappitā samaṇabrāhmaṇā ca.
그때 나의 집은 우물 같았고, 사문과 바라문들이 흡족해하였다.
1594
화환과 향과 향유, 등불과 침상과 거처
‘‘Mālañca gandhañca vilepanañca, padīpiyaṃ seyyamupassayañca;
화환과 향과 바르는 향, 등불과 누울 자리와 거처,
옷과 잠자리와 음식과 마실 것, 그런 보시를 정성껏 거기서 했소.
Acchādanaṃ sāyanamannapānaṃ, sakkacca dānāni adamha tattha.
옷과 깔개와 밥과 마실 것, 이런 보시를 거기서 정성껏 하였다.
1595
그것이 내 서원이요 청정한 삶이며, 잘 닦은 일의 과보요.
‘‘Taṃ me vataṃ taṃ pana brahmacariyaṃ, tassa suciṇṇassa ayaṃ vipāko;
그것이 나의 서원이고 그것이 청정한 삶이었다. 그것을 잘 닦은 결과가 이것이다;
신통과 광휘와 힘과 정진과 태어남, 현명한 이여 이것이 내 큰 궁전이오.”
Iddhījutībalavīriyūpapatti, idañca me dhīra mahāvimānaṃ’.
신통과 광채와 힘과 정진을 갖춤과, 굳센 이여, 나의 이 큰 궁전이다.”
1596
“그대가 이 궁전을 이렇게 얻었고, 복의 과보로 태어남을 안다면
‘‘Evaṃ ce te laddhamidaṃ vimānaṃ, jānāsi puññānaṃ phalūpapattiṃ;
“이렇게 이 궁전을 얻으셨고, 공덕이 열매 맺음을 아신다면;
그러니 방일하지 말고 법을 행하시오, 이 궁전에 다시 머물 수 있도록.”
Tasmā hi dhammaṃ cara appamatto, yathā vimānaṃ puna māvasesi’.
그러니 게으르지 말고 법을 행하십시오. 이 궁전에 다시 머무시도록.”
1597
“여기에는 음식과 마실 것을 드릴, 사문도 바라문도 없소 대신이여.
‘‘Nayidha santi samaṇabrāhmaṇā ca, yesannapānāni dademu katte;
“여기에는 사문과 바라문이 없다. 소임 맡은 이여, 우리가 누구에게 밥과 마실 것을 주겠는가;
묻는 내게 말해 주시오, 이 궁전에 다시 머물 수 있는 길을.”
Akkhāhi me pucchito etamatthaṃ, yathā vimānaṃ puna māvasema’’.
물으니 나에게 이 뜻을 말하라. 어떻게 하면 이 궁전에 다시 머물겠는가.”
1598
“여기 태어난 그대의 뱀 무리와 아들들, 아내들과 시중드는 이들
‘‘Bhogī hi te santi idhūpapannā, puttā ca dārā anujīvino ca;
“여기 태어난 그대의 권속이 있습니다. 아들과 아내와 딸린 이들이;
그들에게 말로도 행동으로도, 언제나 해치지 않아야 하오.
Tesu tuvaṃ vacasā kammunā ca, asampaduṭṭho ca bhavāhi niccaṃ.
그들에게 말로도 행위로도 늘 마음이 상하지 않은 분이 되십시오.
1599
용이여 이렇게 해치지 않고, 말과 행동으로 지키시오.
‘‘Evaṃ tuvaṃ nāga asampadosaṃ, anupālaya vacasā kammunā ca;
나가시여, 이렇게 말로도 행위로도 마음 상하게 하지 않음을 지키십시오;
수명이 다하도록 이 궁전에 머문 뒤, 여기서 위쪽 천상으로 가게 될 것이오.”
Ṭhatvā idha yāvatāyukaṃ vimāne, uddhaṃ ito gacchasi devalokaṃ’’.
이 궁전에서 목숨이 다하도록 머무시고, 여기서 위로 신들의 세상에 가실 것입니다.”
1600
“참으로 그 으뜸가는 왕은 슬퍼하리다, 당신을 벗으로 잃었으니.
‘‘Addhā hi so socati rājaseṭṭho, tayā vinā yassa tuvaṃ sajibbo;
“그대를 신하로 둔 그 으뜸가는 왕은, 그대 없이 참으로 슬퍼하겠구나;
괴로움에 빠진 사람도 당신을 만나면, 병든 이조차 즐거움을 얻으리다.”
Dukkhūpanītopi tayā samecca, vindeyya poso sukhamāturopi’’.
괴로움에 빠진 사람도, 병든 사람도 그대를 만나면 즐거움을 얻겠구나.”
1601
“용이여 그대는 참으로 선한 이들의 법을 말하오, 위없는 이로움의 길을 잘 닦았소.
‘‘Addhā sataṃ bhāsasi nāga dhammaṃ, anuttaraṃ atthapadaṃ suciṇṇaṃ;
“나가시여, 그대는 참으로 참된 이들의 법을 말씀하십니다. 위없고 잘 닦인 뜻있는 말씀을;
이런 재난 속에서야, 나 같은 이의 특별함이 드러나는 법이오.”
Etādisiyāsu hi āpadāsu, paññāyate mādisānaṃ viseso’’.
이와 같은 어려움에서야말로, 저 같은 이들의 다름이 드러납니다.”
1602
“우리에게 말해 주시오, 거저 얻었소, 주사위로 이겼소.
‘‘Akkhāhi no tāyaṃ mudhā nu laddho, akkhehi no tāyaṃ ajesi jūte;
“우리에게 말하라. 그는 그대를 거저 얻었는가? 주사위로 노름에서 그대를 땄는가;
법으로 얻었다고 이 사람이 말하는데, 어떻게 그의 손에 오게 되었소?”
Dhammena laddho iti tāyamāha, kathaṃ nu tvaṃ hatthamimassa māgato’’.
그는 그대를 법답게 얻었다고 한다. 그대는 어떻게 이 사람의 손에 들어왔는가?”
1603
“거기서 주인이던 왕을, 이 사람이 주사위로 이겼소.
‘‘Yo missaro tattha ahosi rājā, tamāyamakkhehi ajesi jūte;
“거기서 임자였던 왕을, 이 사람이 주사위로 노름에서 이겼습니다;
진 왕이 나를 이 사람에게 주었으니, 나는 폭력 없이 법으로 얻어진 것이오.”
So maṃ jito rājā imassadāsi, dhammena laddhosmi asāhasena.
진 그 왕이 저를 이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저는 억지 없이 법답게 얻어졌습니다.
1604
큰 뱀은 기쁘고 들떠, 현명한 이의 좋은 말을 듣고
‘‘Mahorago attamano udaggo, sutvāna dhīrassa subhāsitāni;
큰 뱀은 굳센 이의 훌륭한 말을 듣고 마음이 흡족하고 기뻐서,
비할 데 없는 지혜의 이의 손을 잡고, 그때 아내의 곁으로 들어갔다.
Hatthe gahetvāna anomapaññaṃ, pāvekkhi bhariyāya tadā sakāse.
뛰어난 통찰지를 지닌 그의 손을 잡고, 그때 아내 곁으로 들어갔다.
1605
“티 없는 이여, 그대가 누렇게 야위고, 밥마저 싫어하던 그 일
‘‘Yena tvaṃ vimale paṇḍu, yena bhattaṃ na ruccati;
“위말라여, 그대를 창백하게 하고, 그대가 밥을 즐기지 못하게 한 그것;
그런 빛깔은 이제 없을 것이오, 어둠을 걷어 낼 이가 바로 여기 있으니.[불확실]
Na ca me tādiso vaṇṇo, ayameso tamonudo.
나에게도 그러한 빛이 없게 한 그것, 여기 이 어둠을 몰아내는 이가 왔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1606
그대가 심장을 바라던 그, 빛을 내는 이가 왔소.
‘‘Yassa te hadayenattho, āgatāyaṃ pabhaṅkaro;
그대가 심장을 원하던 그 사람, 빛을 내는 이가 여기 왔다;
그의 말을 새겨 들으시오, 다시 만나기는 어렵소.”
Tassa vākyaṃ nisāmehi, dullabhaṃ dassanaṃ puna.
그의 말을 귀담아들으라. 다시 보기 어려운 일이다.
1607
티 없는 아내는 큰 지혜의 이를 보고, 열 손가락 모아 합장하며
‘‘Disvāna taṃ vimalā bhūripaññaṃ, dasaṅgulī añjaliṃ paggahetvā;
위말라는 넓은 통찰지를 지닌 그를 보고, 열 손가락을 모아 합장하고서;
기쁨과 흡족함으로, 꾸루의 으뜸 대신에게 이렇게 말했다.
Haṭṭhena bhāvena patītarūpā, iccabravi kurūnaṃ kattuseṭṭhaṃ.
기쁜 마음으로 흡족해하며, 꾸루의 소임 맡은 이 가운데 으뜸인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1608
“본 적 없는 이를 보고, 죽음이 두려워 떨던 사람이
‘‘Adiṭṭhapubbaṃ disvāna, macco maccubhayaṭṭito;
“전에 본 적 없는 것을 보고도, 죽음의 두려움에 시달리는 인간이,
놀라서 인사하지 않는구나, 이는 지혜로운 이의 모습이 아니다.”[불확실]
Byamhito nābhivādesi, nayidaṃ paññavatāmiva’’.
겁먹어 인사조차 하지 않는구나. 이는 통찰지 있는 이의 일이 아닌 듯하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1609
“용녀여 나는 놀라지 않았고, 죽음이 두렵지도 않소.
‘‘Na camhi byamhito nāgi, na ca maccubhayaṭṭito;
“나가 여인이시여, 저는 겁먹지도 않았고, 죽음의 두려움에 시달리지도 않습니다;
죽을 사람은 인사하지 않고, 죽일 사람에게는 인사하지 않는 법이오.
Na vajjho abhivādeyya, vajjhaṃ vā nābhivādaye.
죽임을 당할 이는 인사하지 않아야 하고, 죽임을 당할 이에게도 인사하지 않아야 합니다.
1610
어찌 우리가 인사하겠으며, 어찌 인사를 받게 하겠소.
‘‘Kathaṃ no abhivādeyya, abhivādāpayetha ve;
어찌 인사하겠으며, 어찌 인사를 받게 하겠습니까;
사람이 죽이려 하는 상대에게는, 그 업이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오.”
Yaṃ naro hantumiccheyya, taṃ kammaṃ nupapajjati’’.
사람이 죽이려는 이에게 그런 일은 맞지 않습니다.”
1611
“그대가 말한 그대로요, 슬기로운 자여 참말을 했소.
‘‘Evametaṃ yathā brūsi, saccaṃ bhāsasi paṇḍita;
“그대가 말한 대로다. 슬기로운 자여, 그대는 진실을 말한다;
죽을 사람은 인사하지 않고, 죽일 사람에게는 인사하지 않는 법이오.
Na vajjho abhivādeyya, vajjhaṃ vā nābhivādaye.
죽임을 당할 이는 인사하지 않아야 하고, 죽임을 당할 이에게도 인사하지 않아야 한다.
1612
어찌 우리가 인사하겠으며, 어찌 인사를 받게 하겠소.
‘‘Kathaṃ no abhivādeyya, abhivādāpayetha ve;
어찌 인사하겠으며, 어찌 인사를 받게 하겠는가;
사람이 죽이려 하는 상대에게는, 그 업이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오.”
Yaṃ naro hantumiccheyya, taṃ kammaṃ nupapajjati’’.
사람이 죽이려는 이에게 그런 일은 맞지 않는다.”
1613
“그대의 이 신통과 광휘와 힘과 정진과 태어남은, 무상한가 영원한가.
‘‘Asassataṃ sassataṃ nu tavayidaṃ, iddhījutībalavīriyūpapatti;
“그대의 이것은 덧없는 것입니까, 영원한 것입니까? 신통과 광채와 힘과 정진을 갖춘 이것은;
용녀여 이 일을 묻겠소, 이 궁전을 어떻게 얻었소.
Pucchāmi taṃ nāgakaññetamatthaṃ, kathaṃ nu te laddhamidaṃ vimānaṃ.
나가 처녀시여, 저는 그대에게 이 뜻을 묻습니다. 이 궁전을 어떻게 얻으셨습니까.
1614
우연히 얻었소, 변화에서 생겼소, 스스로 지었소, 천신들이 주었소.
‘‘Adhiccaladdhaṃ pariṇāmajaṃ te, sayaṃkataṃ udāhu devehi dinnaṃ;
우연히 얻으셨습니까, 무르익어 생긴 것입니까, 스스로 지으신 것입니까, 아니면 신들이 준 것입니까;
용녀여 이 일을 말해 주시오, 이 궁전을 어떻게 얻었는지.”
Akkhāhi me nāgakaññetamatthaṃ, yatheva te laddhamidaṃ vimānaṃ’’.
나가 처녀시여, 저에게 이 뜻을 말씀해 주십시오. 이 궁전을 어떻게 얻으셨는지.”
1615
“우연히 얻은 것도, 변화로 생긴 것도 아니오, 스스로 지은 것도 천신들이 준 것도 아니오.
‘‘Nādhiccaladdhaṃ na pariṇāmajaṃ me, na sayaṃ kataṃ nāpi devehi dinnaṃ;
“우연히 얻은 것도 아니고, 무르익어 생긴 것도 아니며, 스스로 지은 것도 아니고, 신들이 준 것도 아니다;
나쁘지 않은 내 업과, 내 복으로 이 궁전을 얻었소.”
Sakehi kammehi apāpakehi, puññehi me laddhamidaṃ vimānaṃ’’.
나쁘지 않은 나 자신의 행위로, 공덕으로 나는 이 궁전을 얻었다.”
1616
“그대의 서원은 무엇이고 청정한 삶은 무엇이며, 어떤 잘 닦은 일의 과보요.
‘‘Kiṃ te vataṃ kiṃ pana brahmacariyaṃ, kissa suciṇṇassa ayaṃ vipāko;
“그대의 서원은 무엇이고, 청정한 삶은 무엇입니까? 무엇을 잘 닦은 결과가 이것입니까;
신통과 광휘와 힘과 정진과 태어남, 용녀여 그대의 이 큰 궁전은.”
Iddhījutībalavīriyūpapatti, idañca te nāgi mahāvimānaṃ’’.
신통과 광채와 힘과 정진을 갖춤과, 나가 여인이시여, 그대의 이 큰 궁전 말입니다.”
1617
“나와 내 남편은, 믿음 있는 두 보시자였소.[불확실]
‘‘Ahañca kho sāmiko cāpi mayhaṃ, saddhā ubho dānapatī ahumhā;
“나와 또 나의 남편은, 둘 다 믿음을 지닌 보시의 주인이었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내 집은 사람들의 우물 같았고, 사문과 바라문이 흡족히 대접받았소.
Opānabhūtaṃ me gharaṃ tadāsi, santappitā samaṇabrāhmaṇā ca.
그때 나의 집은 우물 같았고, 사문과 바라문들이 흡족해하였다.
1618
화환과 향과 향유, 등불과 침상과 거처
‘‘Mālañca gandhañca vilepanañca, padīpiyaṃ seyyamupassayañca;
화환과 향과 바르는 향, 등불과 누울 자리와 거처,
옷과 잠자리와 음식과 마실 것, 그런 보시를 정성껏 거기서 했소.
Acchādanaṃ sāyanamannapānaṃ, sakkaccaṃ dānāni adamha tattha.
옷과 깔개와 밥과 마실 것, 이런 보시를 거기서 정성껏 하였다.
1619
그것이 내 서원이요 청정한 삶이며, 잘 닦은 일의 과보요.
‘‘Taṃ me vataṃ taṃ pana brahmacariyaṃ, tassa suciṇṇassa ayaṃ vipāko;
그것이 나의 서원이고 그것이 청정한 삶이었다. 그것을 잘 닦은 결과가 이것이다;
신통과 광휘와 힘과 정진과 태어남, 현명한 이여 이것이 내 큰 궁전이오.”
Iddhījutībalavīriyūpapatti, idañca me dhīra mahāvimānaṃ’’.
신통과 광채와 힘과 정진을 갖춤과, 굳센 이여, 나의 이 큰 궁전이다.”
1620
“그대가 이 궁전을 이렇게 얻었고, 복의 과보로 태어남을 안다면
‘‘Evaṃ ce te laddhamidaṃ vimānaṃ, jānāsi puññānaṃ phalūpapattiṃ;
“이렇게 이 궁전을 얻으셨고, 공덕이 열매 맺음을 아신다면;
그러니 방일하지 말고 법을 행하시오, 이 궁전에 다시 머물 수 있도록.”
Tasmā hi dhammaṃ cara appamattā, yathā vimānaṃ puna māvasesi’’.
그러니 게으르지 말고 법을 행하십시오. 이 궁전에 다시 머무시도록.”
1621
“여기에는 음식과 마실 것을 드릴, 사문도 바라문도 없소 대신이여.
‘‘Nayidha santi samaṇabrāhmaṇā ca, yesannapānāni dademu katte;
“여기에는 사문과 바라문이 없다. 소임 맡은 이여, 우리가 누구에게 밥과 마실 것을 주겠는가;
묻는 내게 말해 주시오, 이 궁전에 다시 머물 수 있는 길을.”
Akkhāhi me pucchito etamatthaṃ, yathā vimānaṃ puna māvasema’’.
물으니 나에게 이 뜻을 말하라. 어떻게 하면 이 궁전에 다시 머물겠는가.”
1622
“여기 태어난 그대의 뱀 무리와 아들들, 아내들과 시중드는 이들
‘‘Bhogī hi te santi idhūpapannā, puttā ca dārā anujīvino ca;
“여기 태어난 그대의 권속이 있습니다. 아들과 아내와 딸린 이들이;
그들에게 말로도 행동으로도, 언제나 해치지 않아야 하오.
Tesu tuvaṃ vacasā kammunā ca, asampaduṭṭhā ca bhavāhi niccaṃ.
그들에게 말로도 행위로도 늘 마음이 상하지 않은 분이 되십시오.
1623
용녀여 이렇게 해치지 않고, 말과 행동으로 지키시오.
‘‘Evaṃ tuvaṃ nāgi asampadosaṃ, anupālaya vacasā kammunā ca;
나가 여인이시여, 이렇게 말로도 행위로도 마음 상하게 하지 않음을 지키십시오;
수명이 다하도록 이 궁전에 머문 뒤, 여기서 위쪽 천상으로 가게 될 것이오.”
Ṭhatvā idha yāvatāyukaṃ vimāne, uddhaṃ ito gacchasi devalokaṃ’’.
이 궁전에서 목숨이 다하도록 머무시고, 여기서 위로 신들의 세상에 가실 것입니다.”
1624
“참으로 그 으뜸가는 왕은 슬퍼하리다, 당신을 벗으로 잃었으니.
‘‘Addhā hi so socati rājaseṭṭho, tayā vinā yassa tuvaṃ sajibbo;
“그대를 신하로 둔 그 으뜸가는 왕은, 그대 없이 참으로 슬퍼하겠구나;
괴로움에 빠진 사람도 당신을 만나면, 병든 이조차 즐거움을 얻으리다.”
Dukkhūpanītopi tayā samecca, vindeyya poso sukhamāturopi’’.
괴로움에 빠진 사람도, 병든 사람도 그대를 만나면 즐거움을 얻겠구나.”
1625
“용녀여 그대는 참으로 선한 이들의 법을 말하오, 위없는 이로움의 길을 잘 닦았소.
‘‘Addhā sataṃ bhāsasi nāgi dhammaṃ, anuttaraṃ atthapadaṃ suciṇṇaṃ;
“나가 여인이시여, 그대는 참으로 참된 이들의 법을 말씀하십니다. 위없고 잘 닦인 뜻있는 말씀을;
이런 재난 속에서야, 나 같은 이의 특별함이 드러나는 법이오.”
Etādisiyāsu hi āpadāsu, paññāyate mādisānaṃ viseso’’.
이와 같은 어려움에서야말로, 저 같은 이들의 다름이 드러납니다.”
1626
“우리에게 말해 주시오, 거저 얻었소, 주사위로 이겼소.
‘‘Akkhāhi no tāyaṃ mudhā nu laddho, akkhehi no tāyaṃ ajesi jūte;
“우리에게 말하라. 그는 그대를 거저 얻었는가? 주사위로 노름에서 그대를 땄는가;
법으로 얻었다고 이 사람이 말하는데, 어떻게 그의 손에 오게 되었소?”
Dhammena laddho iti tāyamāha, kathaṃ nu tvaṃ hatthamimassa māgato’’.
그는 그대를 법답게 얻었다고 한다. 그대는 어떻게 이 사람의 손에 들어왔는가?”
1627
“거기서 주인이던 왕을, 이 사람이 주사위로 이겼소.
‘‘Yo missaro tattha ahosi rājā, tamāyamakkhehi ajesi jūte;
“거기서 임자였던 왕을, 이 사람이 주사위로 노름에서 이겼습니다;
진 왕이 나를 이 사람에게 주었으니, 나는 폭력 없이 법으로 얻어진 것이오.”
So maṃ jito rājā imassadāsi, dhammena laddhosmi asāhasena.
진 그 왕이 저를 이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저는 억지 없이 법답게 얻어졌습니다.
1628
용왕 바루나가, 슬기로운 자에게 물음을 물었듯이
‘‘Yatheva varuṇo nāgo, pañhaṃ pucchittha paṇḍitaṃ;
나가 와루나가 슬기로운 자에게 물음을 물은 것처럼,
용녀도 그와 같이, 슬기로운 자에게 물음을 물었다.
Tatheva nāgakaññāpi, pañhaṃ pucchittha paṇḍitaṃ.
나가 처녀도 그처럼 슬기로운 자에게 물음을 물었다.
1629
용왕 바루나가 물음을 던졌을 때, 현명한 이가 흡족하게 했듯이
‘‘Yatheva varuṇaṃ nāgaṃ, dhīro tosesi pucchito;
굳센 이가 물음을 받고 나가 와루나를 흡족하게 한 것처럼,
용녀에게도 그와 같이, 현명한 이가 물음에 흡족하게 했다.
Tatheva nāgakaññampi, dhīro tosesi pucchito.
굳센 이는 물음을 받고 나가 처녀도 그처럼 흡족하게 하였다.
1630
두 사람이 기뻐함을 안 현명한 이는, 큰 뱀과 용녀 앞에서
‘‘Ubhopi te attamane viditvā, mahoragaṃ nāgakaññañca dhīro;
굳센 이는 그 둘이, 큰 뱀과 나가 처녀가 다 마음이 흡족한 것을 알고서;
떨지 않고 두려워 않고 소름 돋지 않은 채, 용왕 바루나에게 말했다.
Achambhī abhīto alomahaṭṭho, iccabravi varuṇaṃ nāgarājānaṃ.
움츠러들지 않고 두려움 없고 털이 곤두서지 않은 채, 나가 왕 와루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1631
“용이여 지체 마시오, 내가 왔소, 당신이 필요로 하는 이 몸이 여기 있소.
‘‘Mā rodhayi nāga āyāhamasmi, yena tavattho idaṃ sarīraṃ;
“나가시여, 막지 마십시오. 저는 왔습니다. 그대가 원하는 이 몸이 여기 있습니다;
심장과 살로 일을 이루시오, 나는 내 뜻대로 스스로 하겠소.”
Hadayena maṃsena karohi kiccaṃ, sayaṃ karissāmi yathāmati te’’.
심장으로든 살로든 하실 일을 하십시오. 그대의 뜻대로 제가 스스로 하겠습니다.”
1632
“통찰지야말로 슬기로운 자들의 심장이오, 우리는 그대의 통찰지에 크게 흡족하오.
‘‘Paññā have hadayaṃ paṇḍitānaṃ, te tyamha paññāya mayaṃ sutuṭṭhā;
“슬기로운 자들의 심장은 참으로 통찰지다. 우리는 그대의 통찰지에 크게 흡족하다;
이름이 부족함 없는 이가 오늘 아내를 얻고, 오늘 바로 그대를 꾸루에 닿게 하리다.”
Anūnanāmo labhatajja dāraṃ, ajjeva taṃ kuruyo pāpayātu’’.
모자람 없는 이름을 지닌 자가 오늘 아내를 얻는다. 바로 오늘 그대를 꾸루로 데려다주게 하라.”
1633
푼나카는 기쁘고 들떠, 용녀 이란다티를 얻고서
‘‘Sa puṇṇako attamano udaggo, irandhatiṃ nāgakaññaṃ labhitvā;
그 뿐나까는 나가 처녀 이란다띠를 얻고 마음이 흡족하고 기뻐서;
기쁨과 흡족함으로, 꾸루의 으뜸 대신에게 이렇게 말했다.
Haṭṭhena bhāvena patītarūpo, iccabravi kurūnaṃ kattuseṭṭhaṃ.
기쁜 마음으로 흡족해하며, 꾸루의 소임 맡은 이 가운데 으뜸인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1634
“그대가 나를 아내와 짝지어 주었으니, 비두라여 나도 그대를 위해 일하겠소.
‘‘Bhariyāya maṃ tvaṃ akari samaṅgiṃ, ahañca te vidhura karomi kiccaṃ;
“그대가 나를 아내와 맺어 주었다. 위두라여, 나도 그대의 일을 해 주겠다;
이 보석을 그대에게 드리리다, 오늘 바로 그대를 꾸루에 닿게 하겠소.”
Idañca te maṇiratanaṃ dadāmi, ajjeva taṃ kuruyo pāpayāmi’’.
그리고 이 보배 구슬을 그대에게 준다. 바로 오늘 그대를 꾸루로 데려다주겠다.”
1635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한 까짜야나여, 이 우정이 그대에게 깨지지 않기를.
‘‘Ajeyyamesā tava hotu metti, bhariyāya kaccāna piyāya saddhiṃ;
“깟짜나여,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하는 그대의 그 우정이 꺾이지 않기를;
기쁘고 흡족하고 즐거이 보석을 주고, 나를 인다빳타로 데려가시오.”
Ānandi vitto sumano patīto, datvā maṇiṃ mañca nayindapatthaṃ.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마음이 밝고 흡족하여, 구슬을 주고 나를 인다빳타로 데려가라.
1636
푼나카는 꾸루의 으뜸 대신을, 자기 앞 자리에 앉히고
‘‘Sa puṇṇako kurūnaṃ kattuseṭṭhaṃ, nisīdayī purato āsanasmiṃ;
그 뿐나까는 꾸루의 소임 맡은 이 가운데 으뜸인 그를 앞자리에 앉혔다;
비할 데 없는 지혜의 대신을 데리고, 인다빳타 도시로 갔다.
Ādāya kattāramanomapaññaṃ, upānayī nagaraṃ indapatthaṃ.
뛰어난 통찰지를 지닌 그 소임 맡은 이를 데리고, 인다빳타 성으로 데려갔다.
1637
사람의 마음이 가는 것보다도, 더 빠르게 되어
‘‘Mano manussassa yathāpi gacche, tatopissa khippataraṃ ahosi;
사람의 마음이 가는 것보다도, 그것은 더 빨랐다;
푼나카는 꾸루의 으뜸 대신을, 인다빳타 도시로 데려갔다.
Sa puṇṇako kurūnaṃ kattuseṭṭhaṃ, upānayī nagaraṃ indapatthaṃ’’.
그 뿐나까는 꾸루의 소임 맡은 이 가운데 으뜸인 그를, 인다빳타 성으로 데려갔다.
1638
“저기 인다빳타 도시가 보이고, 구역마다 아름다운 망고 숲도 보이오.
‘‘Etindapatthaṃ nagaraṃ padissati, rammāni ca ambavanāni bhāgaso;
“저기 인다빳타 성이 보인다. 아름다운 망고 숲들도 곳곳에 보인다;
나는 아내와 함께하게 되었고, 그대는 그대의 집에 이르렀소.”
Ahañca bhariyāya samaṅgibhūto, tuvañca pattosi sakaṃ niketaṃ’’.
나는 아내와 맺어졌고, 그대는 제 집에 이르렀다.”
1639
푼나카는 꾸루의 으뜸 대신을, 법의 회당 한가운데 내려놓고
‘‘Sa puṇṇako kurūnaṃ kattuseṭṭhaṃ, oropiya dhammasabhāya majjhe;
그 뿐나까는 꾸루의 소임 맡은 이 가운데 으뜸인 그를, 법의 회당 한가운데에 내려놓고;
흠 없는 빛깔로 준마에 올라, 허공 하늘로 날아올랐다.
Ājaññamāruyha anomavaṇṇo, pakkāmi vehāyasamantalikkhe.
준마에 올라, 빼어난 모습으로 허공 하늘로 떠나갔다.
1640
그를 보고 왕은 크게 기뻐 일어나, 두 팔로 껴안고
‘‘Taṃ disvā rājā paramappatīto, uṭṭhāya bāhāhi palissajitvā;
왕은 그를 보고 더없이 기뻐서, 일어나 두 팔로 끌어안고;
흔들림 없이 법의 회당 한가운데, 상석에 앉혔다.
Avikampayaṃ dhammasabhāya majjhe, nisīdayī pamukhamāsanasmiṃ’’.
법의 회당 한가운데서 흔들림 없이, 그를 으뜸가는 자리에 앉혔다.
1641
“그대는 멍에 맨 수레를 모는 마부처럼 우리를 이끄는 이요, 꾸루 사람들이 그대를 보고 기뻐하오.
‘‘Tvaṃ no vinetāsi rathaṃva naddhaṃ, nandanti taṃ kuruyo dassanena;
“그대는 잘 맨 수레를 몰듯 우리를 이끄는 이다. 꾸루 사람들이 그대를 보고 기뻐한다;
묻는 내게 말해 주시오, 그 젊은이에게서 어떻게 풀려났는지.”
Akkhāhi me pucchito etamatthaṃ, kathaṃ pamokkho ahu māṇavassa’’.
물으니 나에게 이 뜻을 말하라. 그 젊은이에게서 어떻게 풀려났는가?”
1642
“임금님이 젊은이라 부르신 그는, 사람이 아닙니다 인간 영웅 중의 으뜸이여.
‘‘Yaṃ māṇavotyābhivadī janinda, na so manusso naravīraseṭṭha;
“사람들의 왕이시여, 젊은이라 부르시던 그는, 사람 가운데 으뜸가는 용사시여, 사람이 아닙니다;
혹 들으셨겠지만 푼나카라는 야차, 꾸웨라 왕의 벗입니다.
Yadi te suto puṇṇako nāma yakkho, rañño kuverassa hi so sajibbo.
들으셨다면, 그는 뿐나까라는 약카입니다. 그는 꾸웨라 왕의 신하입니다.
1643
땅을 떠받치는 용 바루나는, 거대하고 깨끗하며 빛깔과 힘을 갖췄습니다.
‘‘Bhūmindharo varuṇo nāma nāgo, brahā sucī vaṇṇabalūpapanno;
땅을 떠받치는 와루나라는 나가가 있습니다. 크고 깨끗하며 빛과 힘을 갖추었습니다;
그의 딸을 원하여, 이란다티라는 용녀를 원하여
Tassānujaṃ dhītaraṃ kāmayāno, irandhatī nāma sā nāgakaññā.
그의 어린 딸을 원하였는데, 이란다띠라는 이름의 나가 처녀입니다.
1644
가는 허리의 그 사랑스러운 이 때문에, 나를 죽이려 속였으나
‘‘Tassā sumajjhāya piyāya hetu, patārayittha maraṇāya mayhaṃ;
허리가 가는 그 사랑스러운 이 때문에, 그는 저를 죽이려 나섰습니다;
그는 아내와 함께하게 되었고, 나는 놓여났으며 보석도 얻었습니다.”
So ceva bhariyāya samaṅgibhūto, ahañca anuññāto maṇi ca laddho’’.
그는 아내와 맺어졌고, 저는 놓여났으며 구슬도 얻었습니다.”
1645
“내 궁 앞에 잘 자란 나무가 있으니, 통찰지가 줄기요 계로 이룬 가지이며[불확실]
‘‘Rukkho hi mayhaṃ paddhāre sujāto, paññākkhandho sīlamayassa sākhā;
“나의 뜰에 잘 자란 나무가 있다. 통찰지가 줄기이고 계로 된 것이 가지다;[불확실]
불확실 판단 근거가 부족한 자리입니다.
이로움과 법에 서서 신중하고, 소와 코끼리와 말이 열매인 나무다.
Atthe ca dhamme ca ṭhito nipāko, gavapphalo hatthigavassachanno.
이익과 법에 굳게 선 사려 깊은 이니, 소가 열매이고 코끼리와 소와 말로 덮였다.
1646
춤과 노래와 악기 소리 울리는 가운데, 한 사람이 군세를 끊고 [그를] 데려갔으나
‘‘Naccagītatūriyābhinādite, ucchijja senaṃ puriso ahāsi;
춤과 노래와 악기 소리가 울리는 가운데, 한 사람이 군대를 끊고 그를 데려갔다;
그가 이렇게 우리 거처로 돌아왔으니, 이 나무를 공경하라.
So no ayaṃ āgato sanniketaṃ, rukkhassimassāpacitiṃ karotha.
그가 이제 우리 집으로 돌아왔다. 이 나무에 예를 올리라.
1647
나로 말미암아 재물을 얻은 이는 모두, 오늘 그것을 내놓아라.
‘‘Ye keci vittā mama paccayena, sabbeva te pātukarontu ajja;
나로 말미암아 재물을 얻은 이가 누구든, 그 모두가 오늘 그것을 내놓게 하라;
푸짐한 예물을 마련하여, 이 나무를 공경하라.
Tibbāni katvāna upāyanāni, rukkhassimassāpacitiṃ karotha.
두터운 예물을 마련하여, 이 나무에 예를 올리라.
1648
내 나라에 묶여 있는 이는 누구든, 모두 풀어 주어라.
‘‘Ye keci baddhā mama atthi raṭṭhe, sabbeva te bandhanā mocayantu;
나의 나라에 갇힌 이가 누구든, 그 모두를 묶임에서 풀어 주게 하라;
내가 속박에서 풀려난 것처럼, 이들도 속박에서 풀려나게 하라.
Yatheva yaṃ bandhanasmā pamutto, evamete muñcare bandhanasmā.
그가 묶임에서 풀려난 것처럼, 이들도 묶임에서 풀려나게 하라.
1649
이 달에는 쟁기질을 쉬고, 바라문들은 고기와 밥을 먹어라.
‘‘Unnaṅgalā māsamimaṃ karontu, maṃsodanaṃ brāhmaṇā bhakkhayantu;
이 달에는 쟁기를 들어 올리게 하고, 바라문들은 고기밥을 먹게 하라;
술 마시지 않던 이도 마시던 이도, 가득 찬 그릇으로 마시게 하라.
Amajjapā majjarahā pivantu, puṇṇāhi thālāhi palissutāhi.
술을 마시지 않던 이들도 술 마실 만하니 마시게 하라, 넘치도록 가득 채운 그릇으로.
1650
큰길을 늘 열어 사람을 부르고, 나라에 엄중한 호위를 두어라.
‘‘Mahāpathaṃ nicca samavhayantu, tibbañca rakkhaṃ vidahantu raṭṭhe;
큰길에서 늘 사람을 불러 모으게 하고, 나라에 두터운 보호를 두게 하라;
서로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이 나무를 공경하라.”
Yathāññamaññaṃ na viheṭhayeyyuṃ, rukkhassimassāpacitiṃ karotha’’.
서로가 서로를 해치지 않도록. 이 나무에 예를 올리라.”
1651
후궁들과 왕자들과, 상인들과 바라문들이
Orodhā ca kumārā ca, vesiyānā ca brāhmaṇā;
후궁의 여인들과 왕자들, 웻사들과 바라문들이,
많은 음식과 마실 것을, 슬기로운 자에게 가져왔다.
Bahuṃ annañca pānañca, paṇḍitassābhihārayuṃ.
많은 밥과 마실 것을 슬기로운 자에게 바쳤다.
1652
코끼리 탄 이, 진중에 선 이, 수레 탄 이, 보병이
Hatthārohā anīkaṭṭhā, rathikā pattikārakā;
코끼리 몰이꾼과 근위 군사, 전차병과 보병들이,
많은 음식과 마실 것을, 슬기로운 자에게 가져왔다.
Bahuṃ annañca pānañca, paṇḍitassābhihārayuṃ.
많은 밥과 마실 것을 슬기로운 자에게 바쳤다.
1653
지방 사람들이 모이고, 도시 사람들도 모여
Samāgatā jānapadā, negamā ca samāgatā;
시골 사람들이 모이고, 성읍 사람들도 모여,
많은 음식과 마실 것을, 슬기로운 자에게 가져왔다.
Bahuṃ annañca pānañca, paṇḍitassābhihārayuṃ.
많은 밥과 마실 것을 슬기로운 자에게 바쳤다.
1654
많은 사람이 기뻐했다, 슬기로운 자가 돌아온 것을 보고.
Bahujano pasannosi, disvā paṇḍitamāgate;
많은 사람이 슬기로운 자가 돌아온 것을 보고 마음이 밝아졌다;
슬기로운 자가 도착하자, 사람들은 옷을 흔들며 환호했다.
Paṇḍitamhi anuppatte, celukkhepo pavattathāti.
슬기로운 자가 이르자, 옷을 흔들며 환호가 일었다.
아홉째는 '비두라 본생'이다.
Vidhurajātakaṃ navamaṃ.
위두라자따까, 아홉째.